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형이 나왔다고 해서 구형과 무엇이 다른지
따져 보지 않고 고르는 것이 가장 아쉬운 판단입니다.
가격 차이가 1만 엔쯤이라면 그 돈이 무엇을 바꾸는지
알아야 후회가 줄어듭니다.
신형이 모든 면에서 앞선다고 단정하기보다 무엇이 정말 달라졌는지 나눠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시마노(Shimano)의 22 엑스프라이드와 20 조디어스를
같은 기준으로 놓고 판단 기준을 세워 보겠습니다.
그립 소재와 무게, 블랭크 성향,
라인업 변화를 순서대로 비교합니다.
이 글은 두 모델의 차이를 가리는 기준에 집중합니다.
조디어스는 같은 번수에서도 약간 말랑한 느낌입니다.
손에 오는 감각을 말하면 엑스프라이드가 더 날렵하고,
날렵한 쪽은 고탄성 로드에 가까운 맛입니다.
M이나 MH 급으로 올라가면 두 모델의 맛은 꽤 비슷해집니다.
그래도 조디어스는 약간 말랑해서
위드에 묶여 있을 때 힘을 끊어 주는 쪽이 둔할 수 있습니다.
로드를 휘게 할 때 힘의 전달이 달라지는 폭도 다릅니다.
엑스프라이드는 조금 단단해서 덜 휘고
조디어스는 같은 힘에 더 휘는 편입니다.
둘 다 그 급에서 쓰기에 모자라지 않습니다.
다만 이것은 숫자표가 아니라 손에 오는 감각의 이야기이므로,
가능하면 두 모델을 직접 쥐어 보고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솔리드 팁을 쓰는 라이트 리그 모델이라면 이 차이가 더 또렷하게 느껴집니다.
17 엑스프라이드까지는 일반 그립이었는데
22 모델부터 카본 모노코크 그립이 붙었습니다.
이 한 가지가 무게 차이를 가장 크게 만듭니다.
카본으로 몸체를 이루면 가벼워집니다.
가벼워지면 전체 감도가 좋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처음 손에 쥐어 보면 가벼움에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버트에서 팁까지 균형도 세밀하게 잡아서
가벼운 무게의 이점이 손에 확실히 옵니다.
오프셋 훅의 다운샷 같은 리그에서도
바닥 감도를 놓치지 않고 읽어 줍니다.
17 엑스프라이드도 여러 곳에서 평가가 좋았습니다.
써 보면 하나로 거의 다 해결된다는 느낌이 들고,
카본 모노코크가 없어도 감도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균형이 좋고 쓰기 편한 로드라서
무게나 균형이 불만스러운 모델이 아닙니다.
그러니 22 모델에서 달라진 점은 가벼움 하나입니다.
가볍게 만든 덕에 감도와 쓰기 편한 정도가 한 단계 올라간 것입니다.
17 모델을 써 본 감각으로도 날렵한 고탄성 로드에 가까운 테이스트였습니다.
전체 느낌은 날렵한 고탄성 로드와 비슷하고,
균형은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고르게 맞아 있습니다.
22 엑스프라이드는 라인업이 넓어졌지만
빠진 번수가 하나 있습니다.
범용으로 쓰던 짧은 6피트 6인치급 모델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동안 짧은 로드로 다양한 용도에 쓰던 낚시인이라면
이 번수가 없다는 점이 걸립니다.
기존 모델로 범용 용도를 대신하려던 계획은
라인업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서 번수 확인이 먼저입니다.
로드를 늘려 사려는 마음이 들 때일수록
이 부분을 놓치기 쉽습니다.
이번 라인업의 장점은 번수가 폭넓다는 점입니다.
미드스트 전용 UL 로드는 짧아서 라인 슬랙을 잡을 때나
액션을 거는 정도, 멘딩 방식을 조절하기에 좋습니다.
다른 로드로도 미드스트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전용 로드는 확실히 다릅니다.
베이트 피네스 L급은 카본 모노코크 덕에 더 가벼워졌고,
캐스팅과 액션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한 부분입니다.
파워 피네스 모델에는 PE 라인 전용 K 가이드가 달려 있습니다.
다른 제조사의 전용 로드는 값이 높은 편인데
이 시리즈로 대신하면 부담이 줄어듭니다.
바닥을 읽어야 하는 다운샷이나 바닥 끌기에서는
가볍고 감도가 좋은 쪽을 먼저 보세요.
그런 자리에서 엑스프라이드의 가벼움이 힘을 씁니다.
중층의 미드스트는 슬랙을 정확히 두드려야 하니
짧은 전용 UL 로드를 쓰는 편이 낫습니다.
위드에 묶여 힘을 끊어야 하는 자리에서는
말랑한 쪽보다 날렵한 쪽이 낫습니다.
국내 저수지와 댐의 얕은 연안에서
한 시리즈로 용도를 나눌 수 있는 구성이 편합니다.
다만 번수가 빠진 모델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