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잘 잡힌다는 웜을 하나 골라
어디서나 같은 방식으로 쓰는 것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웜마다 반응을 끌어내는 움직임이 다르다 보니
쓰임을 모르면 배스 앞에서 제 힘을 못 냅니다.
특히 떨어질 때 어떻게 보이는지,
바닥에 닿은 뒤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웜마다 갈립니다.
가을이 깊어져 강한 소리와 움직임이 부담스러워지는 때는
이 차이가 조과로 그대로 이어집니다.
이 글에서는 웜 다섯 종류가 어떤 자리와 움직임에서
힘을 내는지 기준을 세워 봅니다.
이 글은 웜 종류별 쓰임과 낙하, 바닥 움직임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어떤 웜이든 상황과 쓰는 방식이 맞아야 입질이 나옵니다.
그러니 잘 잡히는 웜이라는 말은 반쯤만 맞습니다.
웜을 고를 때는 이름보다
어떤 움직임으로 배스를 속이는 웜인지부터 보세요.
가을이 깊어지면 강한 소리와 딱딱한 하드 루어가
부담스러워지는 때가 옵니다.
이럴 때 꺼내 쓸 수 있는 웜은 떨어지는 동작이 좋은 쪽,
바닥에서 미끄러지는 동작이 좋은 쪽으로 나뉩니다.
웜은 얼마나 잘 잡히느냐보다 어디서 어떻게 움직이느냐로 고릅니다.
이 기준으로 다섯 종류를 하나씩 짚어 보겠습니다.
리얼 피쉬계 웜은 말 그대로 먹이고기를 닮게 만든 웜입니다.
이 웜은 몸이 흐물거릴 만큼 부드러워서 먹이로 보이는 힘이 큽니다.
대신 조작이 까다롭습니다.
로드 끝이 조금만 흔들려도 웜이 엉뚱한 방향으로 튀고,
움직임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날도 생깁니다.
스트레이트 계열이 서툴러서 미뤄 두었다가
한 시즌 파고들어 보면 유난히 잘 잡히는 날이 있습니다.
조작이 안정되면 배스 반응이 눈에 띄게 높아집니다.
빨리 감는 루어로는 따라붙지 못하는 배스를
느리게 먹이는 쪽이 이 웜의 자리입니다.
중층을 천천히 훑는 미드스트롤링에도 쓸 수 있지만,
너무 강하게 흔들면 오히려 배스가 물러납니다.
비버계 웜은 호그형이나 크로형에서 나오기 어려운 부드러운 움직임을 냅니다.
호그형과 크로형은 몸에 달린 부품이 물을 밀어서 강하게 어필하는 쪽입니다.
비버계는 반대로 먹이는 데 특화된 쪽입니다.
해 보면 호그형과 크로형에는 전혀 반응이 없는데
비버계에만 배스가 나오는 일이 꽤 있습니다.
크기는 3.5~4인치(약 9~10cm)급으로,
다운샷처럼 가는 채비와 잘 어울립니다.
바닥에 닿은 뒤 스르르 미끄러져 들어가며 흔들리는 움직임이
다른 웜에서는 좀처럼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몸통이 약해서 쓰다 보면 찢어지는 일이 생깁니다.
그래도 안정된 조과가 필요할 때는 꺼내 둘 만합니다.
야마센코는 예전에 많이 쓰여서 배스가 학습했다는 인상이 있는 웜입니다.
그런데 다른 웜이 안 통하는 날, 이 웜이면 어떻게든 된다 싶은 때가 적지 않습니다.
게리야마모토 소재가 떨어지는 동작을 잘 살려 주기 때문입니다.
노싱커 와키는 쉽게 말해 봉돌 없이 웜 한가운데에 바늘을 꿰어 떨어뜨리는 채비입니다.
여기에 프리폴을 걸어 보세요.
프리폴은 라인에 장력을 주지 않고 떨어뜨리는 방식을 말합니다.
장력 없이 떨어뜨리기만 해도 배스가 그 자리에 있으면 입을 엽니다.
그만큼 쓰기가 쉽습니다.
오프셋 훅으로 바꾸면 로드로 튕겨 올렸다 떨어뜨리는 폴링도 됩니다.
몸통이 약하고 가격이 만만치 않은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고비중 웜은 쉽게 말해 같은 크기에서 일반 웜보다 무겁게 만든 웜을 말합니다.
커버 스캣은 이 고비중 웜 가운데서도 한 걸음 앞서 있는 웜입니다.
낙하만으로 배스를 반응시키는 때가 하이 시즌에는 흔하고,
동작을 제대로 넣으면 높은 확률로 반응이 나옵니다.
바닥에서 방향을 바꿔 가며 질질 끌어 주는 움직임이 이 웜의 기본 동작입니다.
봉돌을 쓰지 않는 노싱커로도 깊은 곳까지 제대로 보낼 수 있습니다.
이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서툴러서 손이 잘 안 가던 사람도 한 번 제대로 해 보면
잡혀 주는 만큼 신뢰가 같이 올라갑니다.
다른 웜으로 아무리 해도 안 나오던 배스가 이 웜에 나오기도 합니다.
무엇을 던져도 조용한 날에는 감는 쪽부터 바꿔 보세요.
답이 돌아올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침하 곤충계 웜은 몸이 작아도 하이 시즌에서 한여름까지 폭넓게 통하는 웜입니다.
크기는 1.8인치(약 4.5cm)부터 3인치(약 7.5cm)급까지 나뉩니다.
멀리 던지고 싶을 때와 작게 먹이고 싶을 때를
골라 쓸 수 있습니다.
하이 시즌에는 슬랙을 준 약한 장력으로 떨어뜨리기만 해도 입을 엽니다.
그러나 앞으로 수온이 내려가는 때에는
낙하에 좀처럼 반응하지 않는 날이 늘어납니다.
이럴 때는 던져서 바닥에 닿은 뒤
질질 끌어 오거나 가볍게 흔들어 주세요.
곤충처럼 보이지 않아도 배스를 반응시키는 웜입니다.
유행한다고 피하다가 막상 써 보면 큰 배스가 속는 일도 있습니다.
커버가 짙어 루어를 넣기 어려운 곳에서는
봉돌 없이 깊이 보낼 수 있는 고비중 웜이 먼저입니다.
바닥이 열려 있고 흙이나 돌이 이어지는 곳이라면
착저 뒤에 미끄러지는 비버계가 어울립니다.
바닥을 끄는 곤충계도 같은 자리에서 쓸 수 있습니다.
배스가 보일 듯 말 듯 떠 있는 곳에서는
부드러운 리얼 피쉬계 웜을 느리게 먹이는 쪽이 낫습니다.
어느 곳이든 낙하부터 해 보고,
반응이 없으면 바닥 움직임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저수지마다 지형은 다르지만
웜은 바꿔도 자리를 읽는 눈은 그대로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