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종 › 붕어·민물

얼음낚시 붕어, 낮엔 작은 놈만 올라오다 해가 나무에 닿자 지나간 큰 붕어

얼음낚시 붕어, 낮엔 작은 놈만 올라오다 해가 나무에 닿자 지나간 큰 붕어

낮 동안 올라오는 작은 붕어만 보고
자리를 접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큰 붕어는 해가 나무에 닿을 즈음
분지 가장자리를 지나가기 때문에
그 전에 떠나면 가장 좋은 시간을 놓칩니다.
아래에 지형을 읽는 순서부터
해질녘 채비 쓰는 법까지 차례로 담았습니다.

낮에는 10~18cm급이 이어지다가도
어둑해질 무렵 20cm 넘는 붕어가 한꺼번에 들어옵니다.
이 글은 얼음낚시 큰 붕어의 자리 읽기와
해질녘 지그 액션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겨울 내내 통하는 지형은
두 가지입니다


붕어는 큰 놈도 벌레를 먹습니다.
곤충 유충과 동물플랑크톤 같은
아주 작은 먹이를 먹고 삽니다.
그래서 겨울 내내 통하는 지형 패턴이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수초 가장자리와 수초 선입니다.
둘째는 바닥이 무른 분지입니다.
분지 바닥은 끈적한 진흙인 경우가 많아서
곤충 유충이 아주 많습니다.
붕어가 이 바닥을 좋아해서
넓은 분지 한가운데도 돌아다닙니다.

다만 분지의 가장자리에 이르면
붕어가 다니는 길목이 훨씬 뚜렷해집니다.


2. 분지 가장자리는
구멍을 한 줄로 뚫어 훑습니다


넓고 평평한 큰 분지 한가운데보다
분지가 둔덕처럼 올라오는 어깨 쪽을 보세요.
무른 바닥이 브레이크라인으로 이어지는 이 가장자리에
붕어가 위아래로 오르내리며 지나다닙니다.

이 가장자리를 따라 구멍을 한 줄로 뚫어 둡니다.
한 자리에 앉아 붕어가 오기를 기다려도 되고,
구멍을 뚫어 조금씩 옮기며 만나러 가도 됩니다.
두 방식 모두 통하는 길목입니다.

구멍은 지름 15cm(6인치)쯤이면 충분합니다.


3. 해가 나무에 닿으면
큰 붕어가 한꺼번에 들어옵니다


많은 호소에서 낮에는 10~18cm(4~7인치) 붕어가 올라옵니다.
그러다 해가 나무 선에 닿는 순간
큰 붕어들이 길목을 지나갑니다.
낮에 잡히는 붕어는 덤이고
진짜 승부는 이 시간입니다.

해가 기울면 바닥에서 곤충이 떠오르고
동물플랑크톤이 구름처럼 피어오릅니다.
어탐기에 어지러운 표시가 번지면
곤충이 움직이는 신호입니다.
그때부터 큰 붕어의 먹이 시간이 시작됩니다.

어두워진 뒤에도 한동안 이어집니다.


4. 안 보일 때는 세게,
보이면 아주 약하게


붕어 낚시는 대체로 섬세함의 싸움입니다.
그래도 화면에 붕어가 안 보일 때는
로드를 세게 두드리고 떨며 공격적으로 움직입니다.
붕어를 불러들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붕어가 화면에 나타난 뒤부터는 완전히 다릅니다.
로드를 겨우 떠는 정도로 약하게 흔들어 줍니다.
스프링 톱이 지그를 춤추게 만들어 줍니다.
때로는 아예 가만히 들고 있는 게 낫습니다.
스프링 톱이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바로 챔질합니다.


5. 구더기는 5~6마리,
줄은 가늘게 씁니다


미끼는 구더기를 바늘 하나에 5~6마리씩 가득 답니다.
줄은 2~3파운드(약 0.9~1.4kg) 모노필라멘트를 씁니다.
릴에서 줄 꼬임을 먼저 빼 줘야
미끼가 빙글빙글 돌지 않습니다.

로드는 길이 69cm(27인치) 정도의
미디엄 라이트 짧은 로드에 스프링 톱을 단 것입니다.
붕어 세팅으로는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구멍을 파고 지그를 내렸다면
붕어가 오기 전에 구더기가 충분히 달렸는지
한 번씩 확인해 보세요.


6. 한겨울에는
수직 지그가 먹힙니다


한겨울이 되면 붕어가 더 까다로워집니다.
이때는 작은 수직 지그가 통합니다.
눈물방울 모양 지그가 대표적입니다.

붕어는 위쪽에서 내려오는 미끼를 올려다봅니다.
수직 지그는 몸체가 작고
물을 밀어내는 양이 적습니다.
수평 지그에 비해 훨씬 조용하게 움직입니다.

붕어가 공격적일 때는 수평 지그로 불러들입니다.
반응이 둔할 때는 수직 지그가 더 정교합니다.


7. 큰 붕어는 센서를 빼고
천천히 올립니다


어탐기 센서는 구멍에서 미리 꺼내 둡니다.
큰 붕어는 구멍 아래에서 큰 원을 그리며 헤엄치다가
센서에 줄을 감아 버리기 때문입니다.
드랙이 끌려 나가는 힘도 만만치 않습니다.

올라온 붕어는 크기를 가늠해 봅니다.
22~25cm급이면 지름 15cm 구멍이 가득 찹니다.
이런 붕어는 놓아주는 낚시인이 늘고 있습니다.
작거나 중간 크기를 가져가고
큰 놈은 풀어 주는 방식입니다.
큰 붕어는 그만큼 자라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분지가 없는 호소라면
수초 선에서 같은 순서를 씁니다

무른 분지가 뚜렷하지 않은 호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수초 가장자리와 수초 선을 따라
구멍을 한 줄로 뚫고 같은 순서로 훑으세요.
낮에는 작은 붕어를 상대하며 길목을 확인하고
해가 나무에 닿을 즈음 자리에 앉아 있으면 됩니다.

미끼 높이는 붕어가 올라오는 만큼 따라 올려 주세요.
그러면 큰 붕어가 길목을 지나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맞이할 수 있습니다.

낮에 이어지던 작은 붕어는 그날의 덤으로 생각하고
해질녘까지 자리를 지키는 쪽이 낫습니다.

#붕어낚시 #얼음낚시 #겨울붕어 #수직지그 #분지가장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