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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물 얼음 위에서 송어를 찾을 때
한 가지 수심에만 구멍을 몰아 뚫고 기다리는 낚시인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면 송어가 다니는 수심이 그날 다르다는 걸 알아채지 못한 채
하루 종일 깃발이 서기만 기다리게 됩니다.
수심을 어떻게 나눠 깔지, 이 글에서 기준을 잡아 드립니다.
송어는 5피트(약 1.5m)의 얕은 곳까지 올라올 때도 있습니다.
큰물 얼음은 두께가 빠르게 바뀌고 물살도 있어서
안전 점검이 낚시보다 앞섭니다.
이 글은 큰물 송어 얼음낚시의 안전 점검과
브레이크라인 수심 분산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한 걸음 나아갈 때마다 스퍼드 바로 얼음을 두드려
두께를 재 봅니다.
스퍼드 바는 쉽게 말해
얼음을 찍어 단단함과 두께를 확인하는 쇠막대를 말합니다.
큰물은 물살이 있어서 얼음이 밀리고 갈라지기도 합니다.
얼음 상태가 크게 바뀌는 곳이니
방심하지 말고 한 발씩 조심해서 나가세요.
아이스 픽, 던져 주는 구조용 방석, 로프는 반드시 챙깁니다.
그리고 혼자 나가지 말고 항상 동행과 함께 움직이세요.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은 곳이 큰물 얼음 위입니다.
첫 구멍을 뚫은 자리의 수심은 27피트(약 8.2m)입니다.
거기서 몇 개를 더 바깥쪽으로 뚫고,
다시 해안 쪽을 향해 한 줄로 이어서 뚫습니다.
브레이크라인은 쉽게 말해
수심이 급하게 바뀌는 경계를 말합니다.
이 자리는 1.5m쯤의 얕은 평지에서 시작합니다.
거기서 25피트(약 7.6m)까지 뚝 떨어지고,
다시 25피트쯤의 평지가 이어집니다.
평지가 한 겹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송어가 붙어 있는 곳은 수심 25~26피트(약 7.6~7.9m)의 넓은 평지입니다.
양쪽이 경사인데, 한쪽은 1.5m까지 올라가고
반대쪽은 40피트(약 12m)까지 내려갑니다.
평지 바닥에 깔린 돌이 송어를 끌어들입니다.
이렇게 수심을 골고루 덮어야
송어가 어느 수심을 돌아다니는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큰물 송어는 브레이크라인 양쪽 평지에 수심을 나눠 구멍을 뚫어야 층이 보입니다.
팁업은 쉽게 말해
얼음 구멍 위에 얹어 두고
입질이 오면 깃발이 올라오는 장치를 말합니다.
얕은 곳에 몇 개, 깊은 곳에 몇 개를 두고
그 사이는 직접 지깅으로 채웁니다.
미끼는 작은 외바늘에 샤이너를 등지느러미 바로 뒤에 꿰고,
위에 작은 분할 봉돌을 하나 답니다.
물살이 센 곳이라 봉돌이 없으면
미끼가 옆으로 밀려 수면 쪽으로 떠 버리기 때문입니다.
원형 팁업은 구멍을 덮어 빛을 막고 보온까지 해 줍니다.
구멍이 어는 걱정이 없는 구조입니다.
비버 댐(Beaver Dam)의 아틱 서클(Arctic Circle)이 여기에 속합니다.
깃발이 몇 개 올라오면 안쪽으로 갈지 바깥쪽으로 갈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송어 가까이에 머물기 좋은 방식입니다.
이 자리는 물살이 세고 가파른 브레이크라인이 이어집니다.
물살은 하루 종일 오가면서 송어를 이쪽저쪽으로 밀어 줍니다.
그래서 한 곳에 머물면
송어가 알아서 오가며 찾아옵니다.
팁업과 지깅을 함께 쓰면 넓은 범위를 덮을 수 있습니다.
가장 안쪽, 수심 1.5m에 놓은 팁업은
하루 종일 조용하다가 뒤늦게 묵직한 깃발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일부 송어는 얕은 곳까지 올라와 눈에 보일 때도 있습니다.
얕은 곳은 비어 있는 듯 조용합니다.
그 조용한 곳에서 가장 묵직한 깃발이 오르기도 합니다.
스푼은 바닥에서 6~8피트(약 1.8~2.4m) 높이에서 흔듭니다.
어탐기로 바닥을 잡은 뒤 그 높이로 올려 두면 됩니다.
송어는 바닥에서 올라오는 고기입니다.
물이 맑으면 멀리서도 스푼이 보이고,
송어는 로켓처럼 튀어 올라 물어 버립니다.
바닥에서 2m쯤 떠 있어도 오르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1.8m 높이에서 스푼을 흔들다 보면
송어가 바닥에서 쏘아 올라와 그대로 물기도 합니다.
얕은 곳에서 반응이 없으면 55피트(약 17m)까지 나가 보세요.
바닥에서 12피트(약 3.7m) 올리자 그제야 입질이 오기도 합니다.
송어는 따라오게 만들어야 합니다.
스푼 바늘 끝에는 샤이너 머리만 답니다.
아가미 바로 뒤에서 자른 조각입니다.
통째로 달면 송어가 꼬리 쪽만 물어 입질이 오고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송어는 구멍 앞에서 머리를 세차게 흔들고
잡아 올리는 내내 힘을 씁니다.
큰 송어는 35인치(약 88cm)까지 올라온 적도 있습니다.
지깅 로드에 걸어 보면 챔질 순간 라인이 내달립니다.
몸이 미끈거려서 구멍으로 끌어 올리기도 쉽지 않습니다.
리더가 8파운드(약 3.6kg)뿐이라면
억지로 당기지 말고 힘을 빼 가며 올리세요.
바늘을 빼기 위한 포셉이나 플라이어도 주머니에 챙겨 두면 편합니다.
가끔 작은 먹이고기가 먼저 올라옵니다.
큰 송어가 무엇을 쫓는지 짐작할 수 있는 단서가 됩니다.
큰물의 바닥은 바다처럼 계단 모양으로 이어집니다.
1.5m쯤 뚝 떨어지고 평지가 나옵니다.
다시 7.6~9m로 떨어지고 평지가 또 나오고,
15m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곳에서는 평지마다 구멍을 따로 열어 보세요.
돌이 있는 평지에는 송어가 모이니
그 근처는 구멍을 더 촘촘히 뚫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지형을 읽고 나서 수심을 나누면
송어의 층을 찾는 시간이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