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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볼락 웜 낚시, 웜 구멍만 갉아먹는 입질엔 챔질을 참고 기다렸다

야간 볼락 웜 낚시, 웜 구멍만 갉아먹는 입질엔 챔질을 참고 기다렸다

웜 구멍만 톡톡 갉아먹는 입질이 오면
바로 채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럴 때 챔질을 서두르면
웜만 당겨지고 바늘에는 걸리지 않습니다.
특히 겨울 밤 방파제처럼 입질이 귀한 자리에서는
이 한 번의 실수가 그날 조과를 갈라놓기도 합니다.
저가 웜과 지그헤드로도 시작할 수 있는 낚시라서
기본기에서 갈리는 차이가 더 크게 나옵니다.

야간 볼락 웜 낚시에서 이런 입질을 어떻게 받을지
판단 기준을 잡아 두었습니다.

이 글은 웜 꿰기와 단순 릴링, 잔 입질 대응, 지그헤드 무게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지그헤드에 웜을
곧게 꿰는 요령


지그헤드는 봉돌과 바늘이
한 몸으로 붙은 바늘을 말합니다.
웜은 여기에 꿰어 쓰는 말랑한 인조 미끼입니다.
10개 들이에 옅은 핑크와 옅은 초록이 섞인
저가 웜도 이런 방식으로 씁니다.

먼저 웜에 바늘을 대 보고
바늘 끝이 나올 자리를 정합니다.
웜의 머리 쪽 한가운데에서 바늘을 넣되,
웜을 조금씩 돌려 가며 밀어 넣으세요.
그러면 비뚤어지지 않고 곧게 들어갑니다.
정해 둔 자리에서 바늘 끝을 빼내면 끝입니다.

채비는 소형 스피닝릴에 PE 0.85호를 감고
리더는 나일론이든 플로로든
FG 노트로 이어 쓰면 됩니다.


2. 밤에는 천천히 감는
단순 릴링부터


겨울이 깊어지면 낮에는 입질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밤에 방파제로 나갑니다.

단순 릴링은 던진 뒤 속도만 정해
일정하게 감기만 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막상 해 보면 가장 쉬운데도 입질이 이어집니다.
속도를 바꿔 가며 표층, 중층, 바닥을 훑으면
그날 입질이 붙는 층이 보입니다.

웜 색은 핑크로 첫 마리를 걸고,
초록으로 바꿔도 곧바로 물었습니다.
색을 오래 고민하는 것보다
감는 속도와 층을 바꾸는 쪽이 먼저입니다.

단순 릴링이 막히면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바닥까지 가라앉힌 뒤 비스듬히 감아 올리거나,
표층만 훑거나,
던져 놓고 줄을 팽팽히 건 채 천천히 떨어뜨리는 방법입니다.


3. 웜 구멍만 갉아먹는 입질엔
기다립니다


톡톡 쪼는 입질이 오면 감기를 멈추고
웜부터 확인하세요.
바늘 위치가 틀어졌는지 보는 것입니다.
틀어진 채로 계속 던지면 입질이 와도 걸리지 않습니다.

감기를 멈추고 가만히 두면 다시 물고 들어오는 일이 있습니다.
웜 구멍만 깨무던 입질이 그렇게 이어지기도 합니다.
참고 기다렸는데도 바늘 끝만 살짝 걸리는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입질은 확실히 게임 같습니다.

서두르면 웜만 당겨집니다.
기다리면 물고 갑니다.


4. 지그헤드를 가볍게 하면
비거리가 먼저 막힙니다


같은 웜에 지그헤드를 3g에서 1.5g으로 바꿔 보면
차이가 바로 보입니다.
가벼우면 멀리 날지 않아서
고기가 있는 곳에 루어가 닿지 않습니다.
야간 웜 낚시에서는 지그헤드를 가볍게 줄일수록 비거리가 먼저 짧아집니다.

고기가 있는 자리에 닿지 못하면
루어는 먹히지도 못합니다.
그래도 다음 캐스팅에서는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크게 뛰어오르는 힘 좋은 녀석이라 드랙이 꽤 풀려 나갔습니다.
무게를 줄일지 고민될 때는
어디까지 날아가야 하는지부터 정하세요.


5. 라인 점검과 한 곳에 모이는 어종


나일론 3.5호 리더를 쓰면
표면이 거칠어졌을 때 바로 잘라 다시 묶습니다.
그래야 갑자기 큰 고기가 걸렸을 때
끊겨 놓치는 일이 줄어듭니다.

밤 낚시에서는 불빛을 끄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자리에 따라 헤드랜턴을 켠 채로도
입질이 끊기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한 곳에 모여 사는 어종은 마릿수로 쓸어 담으면
금세 자리가 비어 버립니다.
마릿수가 몰릴 때일수록 손을 거둘 줄 알아야 합니다.


발판 좋은 자리에서 시작해
시즌에 맞춰 넓혀 갑니다

볼락 라이트게임은 11월 이후 겨울에서 초봄까지가 한창입니다.
남해와 동해 남부 방파제나 갯바위가 대표적인 자리입니다.

처음에는 발판이 좋은 방파제에 앉아
단순 릴링으로 입질층부터 확인해 보세요.
입질이 붙는 층을 알면
갯바위처럼 발판이 거친 자리에서도 헤매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볼락은 1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볼락루어낚시 #라이트게임 #웜채비 #지그헤드 #야간낚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