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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부시리가 안 나오면 루어를 바꾸고 액션을 바꾸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고기가 없는 자리라면
무엇을 바꿔도 결과는 같습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한 자리에서 한참을 던지고 나서야 깨닫습니다.
방파제를 따라 걸으며 던지는 편이
시간을 훨씬 아낍니다.
소형 부시리를 만나기 위해 먼저 살필 지형과 먹이 고기,
그리고 반응이 없을 때의 대응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포인트 선택 기준과 루어 크기 조절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소형 부시리 낚시는 6할에서 7할이 포인트 선택으로 결정됩니다.
고기가 있는 곳에서 던져야 입질이 오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시기와 시간대가 더해집니다.
같은 방파제라도 그날 어느 구간에 무리가 붙는지는 매번 다릅니다.
시간대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그래서 한 곳에 머물기보다
걸어 다니며 던져서 무리와 마주치는 쪽이 빠릅니다.
잔잔한 방파제라도 어딘가에는 소형 부시리가 들어와 있습니다.
캐스팅을 이어 가다 보면 무리와 부딪히게 됩니다.
먼저 눈여겨볼 자리는 깊은 곳에서 얕은 곳으로 올라오는 경사입니다.
이런 지형 변화가 있는 곳에는 먹이 고기가 몰립니다.
바다를 가만히 보면 작은 물고기들이 수면에서 움직입니다.
소형 부시리는 이 작은 물고기를 아래에서 올라와 덮칩니다.
경사 지형과 수면의 작은 먹이 고기가 함께 보이면 소형 부시리를 기대할 자리입니다.
지형을 읽고 먹이 고기를 확인하면
어디에 던져야 할지 한결 분명해집니다.
루어는 그 자리에 있는 먹이 고기와 닮은 크기와 색이 맞습니다.
수면에 떠 있는 작은 물고기와 비슷한 크기라면
자연스러운 색을 골라도 충분합니다.
먹이 고기가 수심 어디에 있는지도 봐야 합니다.
위쪽, 가운데, 아래쪽 중 어디냐에 따라
루어의 무게와 형태가 달라집니다.
작은 물고기가 위쪽에 떠 있으면
미노로 표층 부근을 노리는 쪽이 맞습니다.
장소에 따라서는 탑워터 루어나 메탈 지그, 웜에 입질하는 자리도 있습니다.
소형 부시리가 큰 편이라면 기본인 단순 릴링이 잘 맞습니다.
그런데 30cm에 못 미치는 작은 개체가 많을 때는
잔 떨림을 주는 세밀한 액션이 낫습니다.
단순 릴링으로 반응이 없다면 액션을 바꾸고
두 번 던져도 입질이 없으면 곧바로 이동하세요.
같은 자리를 길게 끌지 않는 것이 요령입니다.
경사가 있고 먹이 고기가 보이는 자리에서
이 순서만 지켜도 소형 부시리가 나옵니다.
작은 미노에 반응이 없어서 크기를 한 단계 올렸습니다.
6.5cm에서 9cm가 되면 비거리가 늘고
몸통이 커서 눈에 잘 띕니다.
주변에 있는 소형 부시리가 루어를 알아채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큰 미노에 입질이 오면 이어서 원래 크기로 돌아갑니다.
눈에 띄게 해서 끌어당긴 뒤 먹이는 크기로 바꾸면
작은 미노에도 입질이 이어집니다.
이 순서로 크기를 돌려 가며 던지는 정도가 알맞습니다.
다만 무리가 붙는 정확한 자리는 날마다 시간대마다 달라집니다.
같은 무리에 계속 루어를 던지면 고기가 경계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바로 물던 고기가
어느 순간 따라오기만 하고 물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시간을 두고 자리를 쉬게 하세요.
잠깐 쉬었다 다시 던지면
다시 덤벼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쉬는 동안 다른 자리를 훑는 방법도 있습니다.
썰물에 입질이 이어진 날이었지만
밀물이 좋은 곳도 있습니다.
지역과 자리마다 다르니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남해와 동해 방파제에서는 6월부터 11월 사이
깊은 곳에서 얕아지는 경사 앞에 소형 부시리가 붙습니다.
수심 변화가 뚜렷한 암반 방파제에서는
수면의 작은 물고기를 보고 던질 자리를 정하세요.
바닥 변화가 밋밋한 서해 쪽이라면
물이 흐르는 구간과 먹이 고기가 모이는 모서리를 찾는 편이 빠릅니다.
어느 곳이든 두 번 던져 반응이 없으면
걸으며 다음 자리로 옮기는 방식이 통합니다.
무리를 만나면 크기를 바꿔 가며 입질을 이어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