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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찌 자작, 카야 바디 십자 절개를 45도 어긋나게 둔 이유

붕어 찌 자작, 카야 바디 십자 절개를 45도 어긋나게 둔 이유

붕어 찌 자작에서 가장 먼저 틀리는 곳은 카야 바디에 칼날을 넣는 절개 위치입니다.
위아래 위치가 같으면 칼날이 들어가는 순간 바디가 갈라질 수 있습니다.
센터와 도장까지 이어지는 작업 순서를 실패 사례와 함께 짚어 봅니다.
칼을 한 번 넣은 바디는 되돌릴 수 없으니 순서부터 알고 시작하세요.
재료와 도구, 절개 방법, 발 접착, 도장 순서를 차례로 따라가면 처음이어도 실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카야 바디 붕어 찌 자작의 절개와 센터 맞추기, 도장 순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재료와 도구는 이렇게 모읍니다


바디 재료는 카야, 발은 카본입니다.
톱은 직접 색칠하는 일이 의외로 어려워서 처음에는 완성품을 사서 씁니다.

바닥에는 공작용 매트를 깔고,
칼은 날 끝이 아주 가늘고 잡기 편한 아트나이프가 가장 쓰기 편합니다.
접착은 목공용 본드, 고정에는 실을 씁니다.

사포는 80번, 120번, 240번, 320번, 400번까지 다섯 종류를 준비합니다.
튀어나온 버는 솔로 털어 내는 쪽이 커터보다 훨씬 쓰기 편합니다.
바디는 우선 10cm 길이로 자릅니다.


2. 바디는 마커로 표시하고
한 바퀴 돌려 자릅니다


공작용 매트 위에 바디를 놓고 마커로 한 바퀴 표시를 합니다.
그다음 표시를 따라 돌려 가며 자릅니다.
힘으로 밀지 말고 조금씩 지나가듯 칼을 돌리세요.

카야는 겉이 단단하고 속은 아주 부드럽습니다.
겉만 한 바퀴 자르면 나머지는 쉽게 잘립니다.
잘라 낸 뒤에는 표면을 살짝 깎아 정리합니다.

그런 다음 칼집을 넣는데, 위쪽과 아래쪽 길이를 다르게 합니다.
아래쪽 절개를 더 길게 해서 위에서 아래로 좁혀지는 모양을 만듭니다.


3. 십자 절개는 위아래를
45도 어긋나게 둡니다


단면에 십자 표시를 넣을 때 위아래를 같은 위치에 두면 안 됩니다.
위와 아래 절개를 45도쯤 어긋나게 해야 칼날이 들어갈 때 바디가 그대로 갈라지는 일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균형을 맞추려는 작업이라서 어긋남은 작게 둡니다.

칼날은 한 번 들어가면 쑥쑥 파고듭니다.
그래서 칼날에 마스킹 테이프를 감아 깊이를 막아 둡니다.
테이프가 걸림턱이 돼서 더 깊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칼날을 넣는 동작은 천천히 하고, 칼 쓰는 일이니 손을 다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칼집을 낸 안쪽에는 솜 같은 섬유가 남습니다.
사포로 이 섬유를 정리하고, 같은 모양으로 세 개를 한꺼번에 만들면 편합니다.


4. 발은 반으로 잘라 붙이고
센터는 돌려서 봅니다


카본 발은 25cm에 1.2mm 굵기를 쓰고 한가운데를 잘라 12.5cm 두 개로 나눕니다.
붙이기 전에 접착면에 목공용 본드를 바릅니다.

가장 어려운 곳은 센터 맞추기입니다.
눈으로 보면 바른 것 같아도 조금씩 휘어 있는 일이 많습니다.
드릴에 물려 돌려 보면 센터가 틀어진 곳이 바로 드러납니다.
그 자리에서 중심이 곧게 서도록 조정해 나갑니다.

조정을 마치면 2일을 그대로 말려서 본드를 굳힙니다.
반대쪽 톱은 직접 칠하기 어려워서 이미 도장이 된 것을 써도 됩니다.


5. 도장은 얇게 여러 번, 경계는 마스킹으로


본드가 굳은 뒤 형태를 한 번 더 다듬고 도장에 들어갑니다.
상도를 몇 번이고 반복하는 지루한 작업입니다.
얼룩이 생기면 희석제로 묽혀 가며 펴 줍니다.
한 번에 많이 올리면 좋지 않으니 얇게 얹어 가세요.

색은 노란색으로 밑을 깔고 흰색을 얹은 뒤 검정을 칠하는 순서를 써 봤습니다.
이 순서가 맞는지는 지금도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경계는 몇 번을 칠해도 지저분하게 나옵니다.
마스킹을 하고 칠하면 훨씬 깔끔해집니다.

마스킹 없이 칠한 톱은 가장자리가 톱니처럼 들쭉날쭉해집니다.
처음 만든 찌에서 흔히 나오는 실패입니다.
카야 절단이 어긋난 찌와 심이 나오지 않은 찌도 초기 작업에서 나옵니다.


길이가 달라져도
작업 순서는 같습니다

바디 길이를 10cm 말고 다른 크기로 바꿔도 순서는 같습니다.
절개는 위아래를 어긋나게 두고, 센터는 돌려서 확인하고, 도장은 마스킹으로 잡으면 됩니다.

만든 찌는 낚시터에서 직접 띄워 보면서 서는 모양을 확인하는 단계까지 가야 완성입니다.
세 개를 같은 모양으로 한꺼번에 만들면 작업이 훨씬 편합니다.
센터가 틀어진 찌는 낚시 전에 따로 빼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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