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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S 인피니티 베이트릴 브레이크, 내부 슈 한두 개에 메커니컬 4클릭 조임

SVS 인피니티 베이트릴 브레이크, 내부 슈 한두 개에 메커니컬 4클릭 조임

SVS 브레이크를 처음 만지면 내부 슈와 외부 다이얼, 메커니컬을
한꺼번에 돌려 보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면 어느 값이 효과를 냈는지 알 수 없어서
백러쉬가 나도 원인을 잡지 못합니다.
역할을 나눠 순서대로 맞추는 기준을 세워 보겠습니다.

빅베이트 중심 사용자의 첫 설정부터
가벼운 루어와 줄 양에 따른 조정까지 이어집니다.
스풀 지름과 메커니컬 조임 기준, 백러쉬 원인 구분도 함께 짚었습니다.
이 글은 시마노 SVS 인피니티 베이트릴의 브레이크 설정 순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내부는 큰 틀,
외부는 강약을 맡습니다


시마노 SVS 인피니티(Shimano SVS Infinity)는
쉽게 말해 내부 슈로 큰 틀을 정하고
외부 다이얼로 강약을 맞추는 브레이크를 말합니다.

겉에서도 조정할 수 있고 안쪽에서도 조정할 수 있어서
순서를 정해 두지 않으면 헷갈리기 쉽습니다.
처음 쓰는 낚시인이 백러쉬가 줄줄이 난다고 호소하는 것도
대개 이 순서가 뒤섞여 있을 때입니다.

먼저 내부에서 큰 틀을 정하세요.
그 틀 안에서 외부 다이얼로 브레이크를 세게 걸지 약하게 걸지 맞추면 됩니다.


2. 내부 슈는 한두 개로 시작합니다


내부 슈는 기본 한두 개로 쓰는 것을 출발점으로 삼습니다.
헤비 캐롤라이나나 바이브레이션, 메탈지그처럼
무거운 루어를 쓰는 날만 예외입니다.

한 개로 갈지 두 개로 갈지는
감은 줄의 양에 따라 갈립니다.
줄을 가득 감고 시작한 설정으로 쓰다가
줄이 줄어든 느낌이 들면 다른 설정으로 옮깁니다.
근걸림이나 매듭을 다시 묶느라 줄이 줄어들 때가 그렇습니다.

줄이 줄면 스풀이 가벼워져 돌기 시작하는 힘이 달라집니다.
그러니 같은 설정을 끝까지 고집하지 마세요.


3. 메커니컬은 한 번 맞추면 건드리지 않는다


메커니컬은 스풀을 물리적으로 조이는 브레이크입니다.
스풀을 좌우로 흔들 때 딸깍거리던 유격이 사라지는 지점까지 조이세요.
거기서 4클릭 더 조이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 값은 루어를 바꿀 때마다 만지지 않습니다.
한 번 맞춰 두면 계속 그 값으로 씁니다.

던져 보고 기분 좋게 날아가는 설정을 찾았다면
그 느낌을 지키는 것이 먼저입니다.
예외는 하나뿐이고, 다음 단락에 따로 적었습니다.


4. 바람에 스풀이 떠는 날의 한 가지 처방


바람에 루어가 흔들려 스풀이 순간 불안정해질 때가 있습니다.
이때 SVS 쪽 브레이크를 올리면 던지는 맛이 무뎌집니다.

브레이크 값은 그대로 두고
메커니컬만 딸깍딸깍 조여 보세요.
SVS가 주는 던지는 느낌은 거의 지키면서
스풀의 불안정한 움직임만 눌러 줍니다.

평소에는 브레이크 값을 거의 기본 설정 그대로 두고 씁니다.
줄을 가득 감아 쓰다가 줄이 줄어든 느낌이 들면
그때 다음 설정으로 옮기는 식입니다.

메커니컬은 바람 부는 날의 안전핀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5. 가벼운 루어일수록 스풀 지름을 봅니다


가벼운 루어를 던질 때도 브레이크 설정은 같습니다.
문제는 릴 자체입니다.
캘커타 콘퀘스트 200HG급처럼 스풀이 큰 릴은 가벼운 루어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스풀이 크고 줄이 많이 감기면 스풀이 무거워져서
가벼운 루어로는 돌리기가 어렵습니다.
대신 한 번 돌기 시작하면 시원하게 뻗어 나가기 때문에
큰 루어와 잘 맞습니다.

그렇다고 스풀 지름이 작을수록 좋은 것은 아닙니다.
7g 루어에는 스풀 지름 32mm쯤이 맞고 30mm도 괜찮습니다.
가장 작은 28mm는 오히려 7g에 너무 작습니다.

32mm와 34mm를 놓고는 근거리에 힘을 줄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뻗는 맛을 챙길지로 갈립니다.


6. 빅베이트는 내부 전부 켜고 외부로 맞춥니다


빅베이트는 던지고 나면 회전이 불안정한 루어가 많습니다.
이런 루어를 주로 쓴다면 내부 슈를 전부 켜 두세요.
그리고 외부 다이얼만으로 조절합니다.

불안정해지는 날은 메커니컬로 맞추면 됩니다.
스풀이 한쪽으로 안 움직이는 지점에서 6클릭 조이는 정도입니다.
평소보다 두 클릭 더 조인 셈입니다.

빅베이트는 무게가 있어서
스풀을 물리적으로 조여도 충분히 돌아가 줍니다.
오히려 이렇게 눌러서 안정시키는 편이 낫습니다.

내부를 전부 켠다고 브레이크가 모자라지는 않습니다.
외부 다이얼의 조정 폭이 넓어서
가장 약한 쪽으로 돌리면 백러쉬가 날 만큼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7. 줄 양이 설정의 절반을 정합니다


줄은 스풀 가장자리 1mm 아래까지 감는 것이 적정량입니다.
이 양을 감았다면 위의 설정은 큰 수정 없이 쓸 수 있습니다.

줄을 줄이면 실제 스풀 지름이 작아지고 스풀도 가벼워져서
돌기 시작하는 힘이 달라집니다.
이때 내부를 전부 켠 강한 브레이크는 맞지 않습니다.
내부는 다시 손봐야 합니다.

적정량을 감았는데도 백러쉬가 난다면
브레이크 설정 탓이 아닙니다.
던지는 방법과 로드의 궁합, 캐스팅 자세를 먼저 살펴보세요.

이 설정은 나일론과 플로로카본 어느 라인에도 통합니다.


자리와 바람이 바뀌어도
조정 순서는 그대로입니다

바람이 센 자리에서도,
줄이 줄어든 날에도 순서는 같습니다.
내부에서 큰 틀을 잡고,
외부 다이얼로 강약을 맞추고,
스풀이 떠는 날만 메커니컬을 조이세요.

빅베이트를 던지는 자리에서는
내부를 전부 켜 두고 외부와 메커니컬로 맞춥니다.
가벼운 루어를 던지는 자리에서는
설정보다 스풀 지름이 맞는지부터 봅니다.

설정은 한 번에 하나씩만 바꿔야 어느 값이 효과를 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베이트릴브레이크 #빅베이트 #백러쉬 #스풀텐션 #배스장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