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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우럭·락피쉬

초겨울 쥐놀래미는 산란 직전 무리를 빼고 막 들어온 무리를 큰 웜으로 노린다

초겨울 쥐놀래미는 산란 직전 무리를 빼고 막 들어온 무리를 큰 웜으로 노린다

초겨울에 쥐놀래미를 노리면서 같은 웜 하나로
하루를 버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무렵 바다에는 먹이를 먹는
무리와 거의 먹지 않는 무리가 섞여 있습니다.
먹지 않는 무리를 상대하면 웜이 아무리
좋아도 입질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느 무리를 노릴지, 어떤 웜을
고를지 순서대로 짚어 보겠습니다.

여기에 먹이에 따른 웜 계열 구분과 실제로
쓰이는 웜 예시도 함께 담았습니다.
이 글은 초겨울 쥐놀래미의 무리
구분과 웜 선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바다에는 세 무리가
섞여 있습니다


초겨울 무렵 바다에 있는 쥐놀래미는
크게 세 무리로 나뉩니다.

첫째는 이미 얕은 곳에 들어와 먹이도
먹었고, 이제 산란만 남은 무리입니다.
둘째는 얕은 곳에 막 들어와 산란을 앞두고
에너지를 쌓으려 먹이를 많이 먹는 무리입니다.
셋째는 아직 얕은 곳에 들어오지 못하고
그 가까이에서 대기하는 무리입니다.

수온이 일찍 내려간 북쪽 지역에서는 얕은
곳에서 입질이 나왔습니다.
수온이 아직 높은 남쪽 지역에서는
입질이 먼 바다 쪽에서 나왔습니다.
같은 시기여도 지역에 따라 무리가 있는
자리가 다릅니다.

이 판단은 말하는 사람의 체감이어서, 모든
해역에 그대로 맞는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2. 산란 직전과 직후 무리는
노릴 대상에서 뺍니다


첫째 무리 가운데 산란만 남은 고기는
먹이를 거의 먹지 않습니다.
산란 중인 고기와 막 산란을 마친 고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산란 중에는 산란에 집중하느라 먹이가
있어도 먹지 않습니다.
산란을 마친 고기는 몸이 지쳐서
먹이를 먹을 여유가 없습니다.

이 무리는 거의 낚이지 않습니다.
초겨울 낚시에서는 노릴 대상에서 뺍니다.
노릴 무리는 막 얕은 곳에 들어온
고기와, 곧 들어오려고 근처에서
대기하는 고기 두 가지입니다.

두 무리는 있는 자리가 다릅니다.
그래도 공통점이 있습니다.
둘 다 산란 전에 먹이를 많이 먹으려는
고기가 많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웜이나 루어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편입니다.


3. 수온이 18도대로 내려오면
먹이를 쫓는 범위가 넓어집니다


수온은 18도에서 19도 안팎까지
내려와 있었습니다.
쥐놀래미 입장에서는 적정 수온에
가까워진 때입니다.
먹이를 쫓는 범위가 넓어지고
움직임도 빨라집니다.
먹이를 쫓는 데 적극적입니다.

이 시기에는 빠른 액션에도 비교적 반응합니다.
빠르게 감는 스위밍, 스톱&고,
큰 리프트&폴로도 반응이 나옵니다.
큰 웜에도 반응하기 쉬운 때입니다.

웜은 작은 사이즈보다 큰 쪽이 맞습니다.
3인치에서 4인치 정도에 액션이 화려한
웜이 두 무리를 노리기에 알맞습니다.


4. 먹이는 두 갈래,
웜도 두 계열입니다


이 시기 쥐놀래미가 먹는
먹이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정어리와 전갱이 같은 소형 어류입니다.
다른 하나는 게와 새우 같은 갑각류입니다.

웜도 이에 맞춰 피쉬 계열과 갑각류
계열, 두 가지를 갖추면 됩니다.

설명만 들어서는 어떤 웜인지 감이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음 두 단락에서 실제로 쓰이는 웜을
계열별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5. 피쉬 계열은 냄새와
두 가지 진동으로 부릅니다


피쉬 계열의 첫 번째 예는 지그헤드와 한
몸으로 된 8g 웜입니다.
물의 저항을 받으면 꼬리뿐 아니라
몸통도 굴러 움직입니다.
꼬리와 몸통의 파동이 넓은 범위에 어필합니다.

이 웜에서는 마늘 냄새가 납니다.
써 본 사람은 알 만큼 냄새가 강합니다.
파동과 냄새 두 가지로 고기를 부릅니다.
소재가 부드러워서 천천히 감거나 물의
저항이 적어도 제대로 움직입니다.

쓸 곳은 경사가 있는 얕은 곳의
고로타 지형입니다.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리프트&폴로 유혹하고,
얕은 곳에서는 천천히 스위밍합니다.
색상은 플래시 글로와 차트의 실적이 높았습니다.

두 번째 예는 4인치 피쉬 계열 웜입니다.
쥐놀래미는 물속의 진동을 읽는 측선이 보통
물고기의 약 5배라고 합니다.
파동에 민감한 고기입니다.
이 웜은 꼬리의 파동과 몸통 리브의
미세한 진동, 두 가지를 냅니다.
냄새로도 어필해서 입문자에게 알맞습니다.

넓은 범위를 훑는 탐색용으로 씁니다.
처음 가는 자리나 고기가 붙는 곳을 모르는
자리에서 스위밍이나 바닥 끌기로 씁니다.
색상은 카모와 솔리드 레드가 추천이었습니다.


6. 갑각류 계열은 바위 주변을
바닥에 붙여 찾습니다


갑각류 계열의 첫 번째 예는
3.2인치 웜입니다.
몸통이 크고 팔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움직임으로 크게 어필하기보다 큰 몸집의
존재감으로 부릅니다.
섬세한 부품 움직임과 냄새가 더해집니다.
평평한 바닥의 고기에도 실적이 있는 웜입니다.

쓸 곳은 고기가 붙어 있을 만한 바위
주변입니다.
바위 사이에 있는 고기를 바닥을 톡톡
건드리는 동작이나 작은 리프트&폴로,
바닥 굴곡을 따라 차분하게 찾는 방식에서
실적이 높았습니다.
색상은 카모와 차트, 그린 블랙, 형광
오렌지가 추천이었습니다.

두 번째 예는 3인치 갑각류 계열 웜입니다.
큰 팔이 달려 있고 몸통에 진동 리브가
들어가 있어서 어필하는 힘이 강합니다.
고기가 있을 만한 자리에 콕 찍어 넣어도
되고, 넓은 범위를 리프트&폴로 찾아도 됩니다.
쥐놀래미와 소이 모두에 실적이 높은 웜입니다.
색상은 앞의 웜과 같습니다.



자리가 바뀌어도 무리부터 가리고
웜 계열을 고릅니다

새로운 자리에 가면 먼저 어느 무리가
있을지 가늠하세요.
얕은 곳에 막 들어왔거나 근처에서
대기하는 고기가 대상입니다.
처음에는 피쉬 계열 웜으로 넓게
탐색하고, 고기가 붙은 자리를 찾으면
갑각류 계열로 바꿔 보세요.
글에 나온 웜은 예시일 뿐이고,
익숙해지면 직접 골라도 됩니다.

쥐놀래미는 1월부터 10월까지가 시즌입니다.
2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는
금어기이고, 특정 해역은 11월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가 적용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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