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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 웜낚시, 초행 서프에서는 녹색 유선형 웜을 헤비 캐롤라이나로 천천히 감는다

양태 웜낚시, 초행 서프에서는 녹색 유선형 웜을 헤비 캐롤라이나로 천천히 감는다

양태 웜을 고를 때 색과
브랜드부터 따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초보자가 양태를 못 낚는
기술 면의 이유는 대개 두 가지입니다.
웜이 바닥에서 너무 떠 있거나,
멀리 던지지 못하는 것입니다.

양태가 있는 곳과 활성이
어떤지 모르는 처음 가는 자리에서
어떤 웜으로 시작하고,
상황이 바뀌면 무엇으로 갈아탈지
상황별로 나눠 설명합니다.
세 상황 모두 바닥 가까이를
훑는다는 점은 같습니다.

이 글은 서프 양태 웜낚시의 웜 선택과
바닥을 훑는 기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처음 가는 서프에서는
녹색 유선형 웜으로 시작합니다


양태가 어디에 있는지, 활성이
어떤지 전혀 모르는 자리에서는
무엇을 던질지부터 막막합니다.
이럴 때 먼저 던질 웜은 녹색
계열의 유선형 컬리 테일입니다.

녹색 계열이 양태에게 잘 통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녹색 바탕에 하늘색과 진한 파랑,
금색 펄이 잘게 섞인 배색이 유난히 잘 먹힙니다.
왜 통하는지 이론으로는 설명이 안 되지만,
결과가 계속 좋아서 꼽습니다.

비거리도 이유입니다.
위치를 모를 때는 넓은 범위를 훑어야 합니다.
가까운 곳만 훑다가 안 나온다고 접으면
먼 곳에서는 나오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웜은 몸통이 신칸센 앞머리나
돌고래처럼 공기를 받아 흘리는 유선형이라
처음 원투를 하는 낚시인도 멀리 던지기 쉽습니다.

물살이 약해도 꼬리가 움직입니다.
서툴게 감아도 어필이 이어진다는
점도 초보에게 맞습니다.


2. 헤비 캐롤라이나로
바닥에서 뜨지 않게 감습니다


헤비 캐롤라이나는 28g에서 40g쯤 되는
무거운 싱커를 달아 멀리 던지는 채비입니다.
던지고 웜이 바닥에 닿으면 1초에 릴 한 바퀴쯤
되는 속도로 균일 리트리브만 하면 됩니다.
어려운 동작은 필요 없습니다.

양태는 체형상 바닥에서 먹이가
많이 떠오르면 먹기 어려워합니다.
넙치와 다른 점입니다.
웜이 바닥에서 뜬 채 헤엄치면
양태 입에 닿지 않습니다.

날씨도 영향을 줍니다.
기온이 바뀌거나 바다가 거칠어지면
양태가 먼 곳으로 물러나기도 합니다.
멀리 던지지 못하면 그날은
아예 만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싱커가 무거우니 28g에서 45g까지도
쓰면서 거리를 늘리기 쉽고,
웜도 바닥에서 쉽게 뜨지 않습니다.
1초에 한 바퀴 속도로 감으면 바닥을
느리게 훑으며 멀리까지 닿습니다.
지그헤드로도 멀리 던지고 바닥 근처를
헤엄치게 할 수 있다면 그대로 써도 됩니다.


3. 매듭이 흔들리지 않는 훅이
초보자의 실수를 줄입니다


훅 아이에 홈이 파인 훅이 있습니다.
라인을 묶을 때 그 홈에
매듭이 들어가 고정됩니다.

매듭이 움직이지 않으니 챔질할 때 라인이
밀려 틀어지는 일이 줄어서 후킹률이 오릅니다.
웜 액션도 흔들리지 않고 라인이
꼬이는 것도 막아 줍니다.
처음 시작하는 낚시인에게는
트러블을 덜어 주는 장점이 큽니다.
챔질 타이밍이 조금 흔들려도 라인이
밀리지 않으니 마음이 편합니다.
훅을 고를 때 아이 부분을 한 번 확인해 보세요.


4. 입을 닫은 양태에게는
맛과 냄새가 나는 웜


양태 활성이 높을 때는 멀리 던져
바닥을 훑기만 해도 잘 낚입니다.
문제는 활성이 낮을 때와 낚시인이
많이 훑고 간 자리입니다.
있어도 입을 열지 않아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양태는 후각보다 시각으로 먹이를
쫓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활성이 떨어지고 입을
닫은 날에는 후각에도 기댑니다.
그래서 액체에 담긴 웜처럼 맛과 냄새가
붙은 웜이 입을 열게 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 계열 웜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꼭 꼽는 이유는 비거리와 움직임입니다.
공기 저항이 생기는 부품이
달려 있지 않아서 멀리 날아갑니다.


5. 컬리도 섀드도 핀도 아닌
옆으로 흔들리는 움직임


이 웜은 아랫부분에 잘록한 홈이 있어서 물살을
받으면 옆으로 크게 흔들리며 움직입니다.
양태용 웜의 꼬리는 컬리 테일,
섀드 테일, 핀 테일이 일반적인데
이 움직임은 그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습니다.

양태 입장에서는 처음 보는 동작입니다.
이게 먹이일지도 모른다 싶어서 덤빕니다.
손 탄 양태와 활성이 낮은 양태에게
이 낯선 움직임이 효과를 냅니다.

색은 핑크와 펄 계열이 맞습니다.
바다가 흐려 눈으로 찾기
어려운 날에도 눈에 띄고,
냄새로도 양태가 찾아내기 때문입니다.

훅은 용도에 따라 바꿉니다.
움직임을 제대로 살리고 싶을 때는
윗부분에만 꿰이도록 작은 훅을 달고,
입질은 오는데 걸리지 않을 때는
한 단계 큰 훅으로 바꿉니다.
쓰는 방법은 앞과 같은 헤비
캐롤라이나 바닥 끌기입니다.


6. 갑각류를 먹는 철에는
팔 모양을 바꿔 가며 반응을 봅니다


시기가 되면 꽃게와 갯가재,
게 같은 갑각류가 많이 나옵니다.
양태도 이런 먹이를 먹기 시작합니다.

그때는 갑각류 계열 웜을 씁니다.
2.5인치(약 6cm) 크기이고 갯가재를 본뜬
모양이라 갯가재를 먹고
있는 자리에서 잘 맞습니다.

이 웜은 팔이 붙어 있는 패들 형태로 나옵니다.
팔을 늘려서 끊어 주면 리본 형태로
바뀌고 움직임도 달라집니다.
패들은 어필이 약합니다.
양태가 경계심이 강하거나 활성이 낮아서
강한 움직임이 거슬릴 때 맞습니다.
리본은 어필이 강합니다.
양태가 먹이를 먹고 싶어 하는 활성
높은 때 반응이 좋을 때가 있습니다.
사용법은 이번에도 헤비
캐롤라이나 균일 리트리브입니다.



양태가 먼 곳으로 물러난 날은
웜보다 거리부터 바꿉니다

기온이 바뀌거나 바다가 거칠어진 날에는
양태가 먼 곳으로 물러납니다.
이런 날은 웜 색을 바꾸기
전에 거리부터 늘려 보세요.
같은 웜이라도 닿지 않는
곳에서는 소용이 없습니다.

싱커를 28g에서 45g 사이에서
올려 가며 거리를 맞추고,
웜이 바닥에서 뜨지 않는지 균일
리트리브 속도를 점검합니다.
서해와 남해의 모래 서프는
6월부터 9월까지가 양태 시즌입니다.
이 시기에 거리를 먼저 맞춰 두면
웜 선택의 효과도 훨씬 또렷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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