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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 양태 루어, 웜도 메탈지그도 안 먹을 때 플러그에 몰린 입질

서프 양태 루어, 웜도 메탈지그도 안 먹을 때 플러그에 몰린 입질

양태는 있으면 문다는 말만 믿고
루어를 가리지 않고 서프에 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던져 보면
첫 한 마리를 만나기까지가 생각보다 멉니다.
무엇을 박스에 넣고 나가느냐에 따라
그 거리가 확 줄어듭니다.
한 마리를 잡을 때까지가 유난히 힘들다는 얘기도 흔합니다.
처음 서프에서 쓸 루어를 고르는 기준을
종류별로 나눠서 짚어 보겠습니다.
비거리와 바닥 감각, 반응이 끊겼을 때의 대처까지 봅니다.

이 글은 서프 양태에 쓰는 플러그·웜·메탈지그의
선택과 감는 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웜도 메탈지그도 안 먹을 때
꺼내는 플러그


웜을 던져도, 메탈지그를 던져도
아무 반응이 없는 날이 있습니다.
이럴 때 가라앉는 타입 미노로 바꿔 던졌더니
갑자기 입질이 붙은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해 보면 놀랄 정도입니다.

쓴 것은 삼치용 캐스팅 미노입니다.
무게가 있어서 비거리가 꽤 나옵니다.
7월 중하순쯤 양태가 몰렸을 때도
이 미노로 잡은 일이 많았습니다.
박스에 하나쯤 넣어 두면 손해 볼 일이 없습니다.


2. 14g 지그헤드에 쉐드계 웜


웜은 쉐드계 웜을 14g쯤 되는 지그헤드에 물리면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던져서 바닥을 찍고,
그다음은 두 가지 중에서 골라 쓰세요.

하나는 로드로 슥 올렸다가 떨어뜨리는
리프트&폴입니다.
다른 하나는 천천히 감아 들이는 방법입니다.

입질은 묵직하게 와서 바로 압니다.
VJ 같은 웜은 방어·부시리류에서 농어, 양태, 광어까지
뭐든 걸려 나와서 입문용으로 좋습니다.
다트처럼 튀게 움직여 주면 반응이 붙습니다.


3. 양태만 노린다면
다이와 쉐드 웜이 앞섰습니다


VJ도 잘 걸리지만,
양태만 노리고 비교해 보면 차이가 보였습니다.
다이와의 광어·양태용 쉐드계 웜 쪽이
조과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움직임이 VJ보다 매끄럽습니다.

쓰는 법은 단순합니다.
던져서 바닥에 닿으면 핸들을 3바퀴쯤 감고 멈춥니다.
그리고 다시 3바퀴 감고 멈춥니다.
이 동작만 반복해 보세요.
바닥을 계속 두드리게 되고,
몸이 잘 안 틀어져서 바닥 감각도 좋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알고 쓰세요.
이 계열 웜은 라인이 몸에 엉키는 일이 많습니다.
멀리 날았다고 좋아하다가도
감을 때 묵직한 위화감이 들면
엉켜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4. 처음 만나기 쉬운 건 메탈지그


양태를 가장 쉽게 만나는 루어는 메탈지그입니다.
멀리 던지면서도 어필이 유지되고,
눈에 잘 띄기 때문입니다.
조과가 안정적인 대표 격이 플리퍼(Flipper)입니다.

컬러는 흐린 날 골드 계열이 빠지지 않습니다.
한낮에는 핑크로도 잡혔고,
양태가 있는 자리라면 대체로 올라왔습니다.
컬러를 몇 가지 바꿔 던져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쓰는 법도 단순합니다.
바닥을 찍고 3~5바퀴 감았다가 멈춥니다.
그냥 던져서 쭉 감아 와도 됩니다.
일반 메탈지그는 유인이 필요해서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초보라면 플리퍼 같은 타입이 훨씬 수월합니다.


5. 양태와 광어, 반응한 루어가 달랐습니다


세 종류를 다 써 보면 모두 잡히긴 합니다.
그래도 양태 쪽에서는 다이와 쉐드 웜이
단연 앞서 나갔습니다.
광어는 달랐습니다.
VJ 쪽 반응이 더 좋았습니다.

어떤 어종을 더 노리느냐에 따라
웜을 갈라 쓰는 게 필요합니다.

블레이드 달린 루어는 입문 단계에서는 뺐습니다.
저항 때문에 멀리 못 던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던지는 데 익숙하다면 써도 문제는 없습니다.


서프 양태는 바닥을 훑는
세 종류면 됩니다

현지 낚시인에게 양태 잡는 법을 물으면
있으면 잡힌다는 답이 돌아오곤 합니다.
실제로 가 보면 정말 그런 쪽에 가깝습니다.
그러니 문제는 있는 자리를 만나느냐입니다.
멀리 있는 양태를 만나려면
어필이 길게 가는 메탈지그가 편하고,
바닥을 정확히 훑을 때는 쉐드계 웜이 앞섭니다.
둘 다 반응이 없으면 플러그로 바꿔 보세요.

서프에서 오래 서 있어야 하니
손목까지 오는 토시와 선크림도 챙기세요.
쓰는 것과 안 쓰는 것의 차이가 큽니다.
볕이 센 서프에서는 이런 준비도 조과만큼 중요합니다.

양태는 서해와 남해 서프에서 6~9월에 많이 노립니다.
여름철 한가운데 서프에 선다면
이 세 종류를 박스에 넣고 나가시면 됩니다.

#양태낚시 #서프낚시 #양태루어 #메탈지그 #쉐드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