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수심이 어디나 비슷하다고 보고 밑밥부터 뿌리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면 감성돔이 모이는 경사면을 비켜 가서
입질이 한참 늦어지거나 중간에 끊깁니다.
자리를 읽는 기준을 이 글이 먼저 제시합니다.
도로 가장자리 커브에서 로드 세 대 길이쯤 나간 수심 7m 자리를 예로 들어 봅니다.
이런 자리에서는 입질이 한 선에 몰려서 나옵니다.
감성돔 여덟 마리와 참돔 한 마리가 올라온 하루가 근거입니다.
이 글은 방파제 감성돔 낚시의 경사면 읽기와 밑밥, 시간대 흐름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도로 가장자리가 휘어지는 커브 자리에서 낚시가 시작됩니다.
발밑에서 로드 세 대 길이쯤 나가면 수심이 7m쯤 나옵니다.
물이 한쪽으로 또렷하게 흘러가는 날이라,
흐름만 봐도 입질이 올 만하다는 감이 옵니다.
중간 물때에 만조가 12시 20분이면
오전 10시 20분은 만조를 두 시간 앞둔 들물입니다.
이 시각에 던지기 시작해서 오후까지 낚시가 이어졌습니다.
발 디딜 곳이 넓은 도로 옆 방파제는 마음이 놓이는 자리입니다.
다만 수심이 7m쯤 나온다고 해서 어디를 던져도 같은 바닥은 아닙니다.
바닥이 올라오는 곳이 따로 있고, 입질은 그쪽에서 나왔습니다.
밑밥은 크릴 한 각을 먼저 풀어 놓고 시작합니다.
그 위에 보리와 감성돔용 집어제를 차례로 얹고,
마지막에 쌀겨를 넣어 고루 섞어 줍니다.
순서는 크릴, 보리, 집어제, 쌀겨로 이어집니다.
다 섞였으면 곧바로 첫 투에 들어가 보세요.
처음 한 시간이 지나기 전에 동행자는 감성돔 두 마리를 올렸습니다.
같은 자리인데도 반대쪽에서는 용치놀래기가 먼저 올라왔습니다.
첫 감성돔은 그 뒤에야 나왔습니다.
그 뒤로는 한 마리씩 꾸준히 이어져
오후 1시 48분에 여섯 마리째가 올라왔습니다.
만조를 지나고도 입질이 이어진 셈입니다.
오후 4시를 막 넘기자 입질이 딱 멈췄습니다.
해질녘이 오면 다시 올 듯한 분위기였지만
마지막에 온 건 작은 입질 한 번뿐이었습니다.
경사면은 쉽게 말해 바닥이 올라가는 비탈을 말합니다.
네 번째 감성돔부터는 입질이 이 비탈에서 나온다는 판단이 굳었습니다.
여덟 번째 때도 같은 자리에서 물었습니다.
방파제 감성돔은 수심이 같은 바닥보다 바닥이 올라오는 경사면 쪽에서 물어 줍니다.
입질이 나온 선을 알아내면 같은 선을 반복해서 노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비탈을 모르고 던지면 입질이 오는 자리를 지나치기 쉽습니다.
한 마리가 올라온 뒤에는 던지는 방향과 거리를 바꾸지 마세요.
같은 선에 한 번 더 넣어 보는 쪽이 낫습니다.
처음에는 40cm에 못 미치는 크기가 이어집니다.
같은 자리인데 크기가 좀처럼 오르지 않아 답답한 시간입니다.
그러다 네 번째부터 40cm를 넘는 감성돔이 나왔습니다.
일곱 번째는 45cm쯤이었고 몸이 두껍고 배가 불룩했습니다.
올라온 감성돔은 하나같이 엉덩이 쪽이 붉었습니다.
산란철 접근은 쉽게 말해 감성돔이 산란을 앞두고 얕은 쪽으로 붙기 시작하는 때를 말합니다.
산란을 앞둔 시기에는 이런 붉은 감성돔이 낚시를 시작해도 좋다는 신호가 됩니다.
일곱 마리를 올린 뒤 다음 입질은 색이 달랐습니다.
올려 보니 감성돔이 아니라 참돔이었습니다.
그 뒤 여덟 번째 감성돔을 올렸고,
아홉 번째는 발밑까지 끌고 온 뒤 줄이 끊어졌습니다.
천천히 달래듯 올리던 중이었는데도
마지막 발밑에서 놓치는 일이 있습니다.
참돔은 색을 보고 알아봤습니다.
아홉 번째는 색을 볼 틈도 없이 발밑에서 끝났습니다.
처음 가는 방파제라면 발밑보다 로드 세 대 길이쯤 나간 곳의 수심부터 확인해 보세요.
수심이 같은 바닥이 이어지는 자리에서는 던지는 방향을 조금씩 바꿔 가며
바닥이 올라오는 선을 찾는 것이 먼저입니다.
입질이 한 번 나온 거리는 기억해 두고 같은 선을 다시 노립니다.
방파제가 꺾이는 모퉁이나 커브도 같은 눈으로 살펴보면 좋습니다.
입질이 멎는 시간이 와도 자리를 쉽게 버리지 마세요.
감성돔은 2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5월 한 달은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