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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감성돔

방파제 30분 무반응, 감성돔 루어는 갯바위로 옮기자 입질이 이어졌다

방파제 30분 무반응, 감성돔 루어는 갯바위로 옮기자 입질이 이어졌다

비가 온 다음 날 방파제에서
30분 넘게 입질이 없으면
루어부터 바꿔 보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감성돔 루어낚시는
자리만 옮겼는데 곧바로 입질이 붙는 날이 있습니다.
물이 탁하고 바람이 센 날에는
루어보다 고기가 있는 자리가 먼저 갈립니다.
하루 목표를 최소 한 마리로 잡은 날이라면
이 판단은 더 빨라야 합니다.
그 기준을 놓치면 허탕 친 시간만 길어집니다.
자리를 옮길 때와 입질 뒤 판단의 기준을
아래에 차례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 글은 방파제에서 갯바위로 옮기는 판단과 드랙, 챔질 점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탁한 물에 센 바람이 겹치면
방파제가 조용해집니다


전날 비가 내려 물이 탁하고
바람까지 센 날이었습니다.
이런 날은 방파제에서 30분을 던져도
입질이 한 번도 없을 수 있습니다.

첫 캐스팅 때는 탁함과 바람이 입질에 어떤 영향을 줄지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먼저 던져 보고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30분을 던져도 반응이 없으면
루어 문제라기보다 자리 문제일 때가 많습니다.
같은 시기에 감성돔을 한 마리도 못 낚는 해가 있을 만큼
방파제가 어려운 때가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남해나 동해 남부 방파제에서도
비 온 다음 날은 첫 30분을
자리를 가늠하는 시간으로 잡아 보세요.


2. 고기가 있는 자리에서 던져야
입질도 이어집니다


방파제를 접고 갯바위로 올라가자
얼마 지나지 않아 입질이 붙었습니다.
갯바위는 쉽게 말해
파도에 깎인 자연 암반 해안을 말합니다.
같은 바다인데도 방파제와 달리
이쪽에는 고기가 붙어 있었던 셈입니다.

첫 마리는 30cm쯤으로 작았습니다.
하루 목표를 최소 한 마리, 잘되면 세 마리 이상으로 잡아 두면
자리를 옮기는 결정이 쉬워집니다.
목표가 있어야 허탕 친 시간을 얼마나 둘지 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소 목표를 채운 날이라면
이 한 마리로 일단 숨은 돌린 겁니다.

방파제에서는 30분 동안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갯바위에서는 몇 분 만에 입질이 붙었습니다.


3. 드랙이 풀린 채로
입질을 받으면 안 걸립니다


첫 마리를 놓아주고 다시 던진 뒤에
입질은 분명히 오는데 걸리지 않는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드랙부터 열어 보세요.
드랙은 쉽게 말해
고기 힘에 맞춰 줄이 풀리게 하는 릴의 장치입니다.

싸우는 동안 느슨하게 풀어 둔 상태 그대로면
챔질을 해도 줄만 풀리고 바늘은 박히지 않습니다.
입질이 이어지기 시작한 바로 그때
드랙이 풀려 있다는 걸 알아채는 일도 흔합니다.


4. 챔질은 충분히
끌어들인 뒤에 합니다


드랙을 바로잡은 뒤에 들어온 입질은
40cm쯤 되는 감성돔이었습니다.
챔질이 빠질까 걱정되면
입질이 와도 곧바로 채지 말고
로드에 무게가 실릴 때까지 기다려 보세요.

끌어들이기는 쉽게 말해
입질을 느낀 뒤 바로 채지 않고
충분히 기다렸다가 훅셋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챔질한 40cm 감성돔은
바늘이 좋은 자리에 걸려 있었고 당김도 제법 셌습니다.

입질이 이어지기 시작한 자리에서는
바로 떠나지 말고 몇 번 더 던져 보세요.
이 날도 드랙을 바로잡은 뒤부터
입질이 연달아 붙었습니다.


5. 큰 입질은 걸림 직후부터
힘이 다릅니다


숭어가 수면 위로 튀어 오르던 때에
이번에는 무게감이 전혀 다른 입질이 왔습니다.
걸리자마자 끌어당기는 힘이 달라서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끌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올라온 감성돔은 앞서 잡은 고기와 같은 40cm쯤이었습니다.
그런데 당김은 훨씬 셌고,
50cm 가까이 되겠다 싶을 만큼 힘이 좋았습니다.
크기만으로 힘을 가늠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세 마리에서 접으려던 생각을 바꿔
자리를 조금 더 옮긴 뒤 한 마리를 더 노렸습니다.
거기서도 입질은 왔지만
챔질에 힘이 덜 실려 바늘이 빠졌습니다.
하루 결과는 감성돔류 3마리였습니다.


방파제가 조용한 날,
자리를 고르는 순서

방파제가 조용한 날에는
갯바위처럼 고기가 붙을 만한 곳으로
과감하게 옮겨 보는 편이 낫습니다.
같은 시기에 한 마리도 못 낚는 해가 있을 정도라서
감성돔 루어낚시는 시기와 자리를 맞추는 일이 먼저입니다.

자리를 옮긴 뒤에는
드랙이 원래 세기로 돌아와 있는지 보고,
입질이 와도 한 박자 기다렸다가 챔질해 보세요.
큰 입질이 오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끌어내시면 됩니다.

감성돔은 2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5월 한 달은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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