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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붕어·민물

가을 붕어 드라이플라이는 라이즈 위가 아니라 상류에서 흘려야 합니다

가을 붕어 드라이플라이는 라이즈 위가 아니라 상류에서 흘려야 합니다

붕어 라이즈가 보이자마자 그 한가운데로 캐스팅하는 것이
가을 붕어 드라이플라이에서 가장 아까운 실수입니다.
캐스팅이 떨어지는 순간 붕어가 달아나서
그 자리의 라이즈가 통째로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가을로 접어들면 라이즈 규모가 작아지고 흩어져서
한 번 놓친 자리를 다시 만나기도 어려워집니다.
선 위치와 흘리는 방향을 먼저 정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 글은 가을 하천 붕어 라이즈의 접근 위치와 플라이 선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가을에는 라이즈가 작아지고 흩어집니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붕어 라이즈는 규모가 줄어듭니다.
몇 마리가 한곳에서 몰려 먹던 라이즈가 여기저기 흩어져 나옵니다.
그만큼 낚시가 어려워져서 연패가 이어지는 날도 있습니다.

붕어 드라이플라이는 9월이 피크라고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10월에 접어들면 그 신호를 놓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라이즈 자체는 남아 있으니 접근 방식만 바꾸면 한두 마리는 만날 수 있습니다.
라이즈가 수없이 나는 날에도 겨우 한 마리가 먹을 만큼 어려운 낚시라서, 많은 라이즈를 보고도 마음을 급하게 먹지 마세요.


2. 24번 미지 퓨파에 10X 티펫이 기본입니다


붕어가 먹는 것은 사람 눈에는 쓰레기처럼 보이는 아주 작은 것들입니다.
그래서 곤충 모양보다 수면에 걸린 작은 덩어리처럼 보이는 플라이가 먹힙니다.
잉어 라이즈를 노릴 때 쓰는 둥근 플라이처럼 일부러 동그랗게 감아 보세요.

잘 먹힌 플라이는 24번 미지 훅에 피코크 바디를 두르고 에어 드라이 윙을 단 형태입니다.
26번에서 24번으로 올려도 반응이 이어집니다.
티펫은 처음부터 10X로 시작하세요.

바디는 피코크 쪽이 반응이 좋습니다.
쉽게 말해 피코크 바디의 플로팅 미지 퓨파는 수면 아래 막 올라오려는 곤충의 모양을 흉내 낸 소형 플라이입니다.


3. 라이즈 한가운데는 건드리지 않습니다


라이즈 위로 바로 캐스팅하면 붕어는 놀라서 사라집니다.
이럴 때는 플라이를 던지지 말고 달아난 붕어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세요.

정체가 애매한 라이즈는 붕어인지 다른 잉어과인지 가늠이 안 됩니다.
다른 잉어과 물고기라면 비교적 쉽게 낚이니 일단 던져 보고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가까이 다가가는 것도 마찬가지로 조심해야 합니다.
라이즈에 가까워지면 붕어가 도망가 버리니 거리를 두고 지켜보는 편이 낫습니다.


4. 기슭에 붙은 라이즈는 상류에서 플라이를 먼저 보냅니다


기슭에 바싹 붙어 라이즈하는 붕어는 플라이가 먼저 보여야 먹습니다.
티펫이 먼저 닿으면 거의 먹지 않습니다.

기슭 위에서 위치를 잡고, 라이즈의 상류 쪽에서 플라이가 먼저 흘러가도록 드리프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이렇게 선 위치를 잡으면 라이즈 규모에 비해 낚이는 비율이 훨씬 좋아집니다.
10마리쯤 되는 스쿨이 라이즈하는 자리에서도 위치만 잘 잡으면 두 마리는 노려 볼 만합니다.


5. 저녁에는 피라미가 먼저 먹습니다


저녁 무렵이 되면 피라미 활성이 올라갑니다.
붕어 라이즈 위에서도 피라미가 먼저 플라이에 뛰어듭니다.
화려하게 달려드는 입질은 대부분 피라미입니다.

피라미가 올라오는 순간 붕어 자리는 끝난 것으로 봐야 합니다.
이때쯤 티펫이 엉키면 접을 시기입니다.
10X는 한 번 엉키면 복구가 어렵습니다.


6. 바람이 센 날은 3번 로드를 꺼냅니다


바람이 센 날에는 3번 로드가 더 편합니다.
가벼운 라인은 바람에 흔들려 미지처럼 작은 플라이를 정확히 놓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8ft4in(약 2.5m) 길이에 티펫은 그대로 10X를 유지합니다.

많은 라이즈를 쫓기보다 한 곳에 서서 흘리는 방향부터 정하세요.
연패가 이어질 때는 끝까지 버티기보다 한 마리를 낚고 바로 접는 편이 낫습니다.
오래 버티다 무너지는 날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라이즈 위로 바로 캐스팅해도 괜찮나요?

라이즈 한가운데로 곧바로 캐스팅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떨어지는 순간 붕어가 달아나서 그 자리의 라이즈가 통째로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달아난 붕어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린 뒤 상류에서 흘려 보세요.


티펫이 먼저 닿는 각도와 플라이가 먼저 가는 각도 중 어느 쪽이 맞을까요?

기슭에 붙은 라이즈에서는 플라이가 먼저 가는 각도가 맞습니다.
티펫이 먼저 닿으면 붕어가 거의 먹지 않기 때문입니다.
상류에서 플라이를 앞세워 드리프트하는 위치를 먼저 잡으세요.


흐름이 약한 곳으로 옮길 때는
서는 위치를 다시 잡습니다

기슭에 바싹 붙어 라이즈하는 구간에서는 라이즈 위치보다 낚시인이 설 위치가 조과를 가릅니다.
상류 쪽에 자리를 잡고 플라이를 앞세워 흘려 보내는 구도를 먼저 만드세요.

라이즈가 흩어진 날에는 여러 곳을 돌기보다 스쿨이 모인 한 곳을 정해 기다리는 쪽이 낫습니다.

피라미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붕어 자리는 접고 미련 없이 철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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