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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전갱이·고등어

만지면 딱딱한 아징 로드, 막상 현장에선 2g 텅스텐까지 소화

만지면 딱딱한 아징 로드, 막상 현장에선 2g 텅스텐까지 소화

가게에서 아징 로드를 손에 쥐어 보고
딱딱하다 싶으면 바로 후보에서 빼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만졌을 때의 단단함과
물가에서 낚시할 때의 느낌은 같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판단은 어디서 써 보느냐에 따라 갈립니다.
집에서 쥐어 볼 때의 인상과 현장에서 쓸 때의 인상이
서로 반대로 나오는 로드도 있습니다.
아징 로드를 고르는 순서를 이 기준에서 다시 잡아 드립니다.

이 글은 하이 레볼루션 S63 포르테의
휨새와 던질 수 있는 무게, 입질 전달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만졌을 땐 딱딱한데
현장에서는 알맞았다


하이 레볼루션 S63 포르테를 손으로 만져 보면 꽤 단단합니다.
빳빳해서 예전 세대 로드 같다는 인상이 먼저 옵니다.
쓰기 전에는 불편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 인상 때문에 후보에서 빼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들고 던져 보면
그 빳빳함이 손에 알맞게 어울립니다.
쓰다 보니 기분 좋은 단단함으로 바뀝니다.
가벼운 지그헤드도, 무거운 지그헤드도 다루기에 불편하지 않습니다.

손에 쥐면 딱딱합니다.
현장에서 쓰면 알맞습니다.


2. 0.6g부터 2g 텅스텐까지,
던질 수 있는 폭


태클은 소아레 BB C2000SSPG 릴에
에스테르 0.35호, 지그헤드 1.5g으로 시작합니다.
던져 본 폭은 가벼운 쪽이 0.6g,
무거운 쪽이 2g 텅스텐입니다.

가벼운 지그헤드는 어렵지 않게 다룹니다.
2g 텅스텐을 달아도 문제없이 던질 수 있습니다.
던지는 감은 날카롭게 쏘아 보내는 타입은 아닙니다.
빳빳하고 팽팽한 대라서 단단하게 던져 줍니다.
던지기 쉬운 것도, 어려운 것도 아닌 중간 느낌입니다.


3. 지그헤드를 짧게 끊어 튕길 때
느껴지는 단단함


지그헤드를 짧게 끊어 튕기면
단단한 느낌이 확실하게 손에 옵니다.
조작감은 이 로드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1.5g에서 입질이 끊겨 2g 텅스텐으로 바꿨는데도
조작감은 그대로 좋았습니다.
무게를 바꿔도 손에 오는 감이 흐트러지지 않는 대입니다.


4. 귀신같이 예민하진 않아도
입질이 흐려지지 않는다


입질 감도가 아주 예민하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입질이 흐릿해지는 일은 없고
손에 분명하게 전해집니다.

지그헤드를 2g 텅스텐으로 바꾼 뒤에 큼직한 전갱이가 올라왔습니다.
입질이 들어오는 모양과 걸리는 순간이 선명하게 전해져서
다음 입질을 이어 받기도 수월했습니다.
실제로 해 보면 전갱이가 얕게 물어도
손끝에서 놓칠 일은 적습니다.
짧게 부딪히는 입질이 오면 전갱이일 때가 많았고,
미끈하게 감기는 입질은 느낌이 확실히 달랐습니다.


5. 월하미인 EX 66과는
딱딱함이 오는 순서가 반대


다이와(Daiwa) 월하미인 EX 66은 손으로 만지면
그렇게 단단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쓰면 단단하게 느껴집니다.

하이 레볼루션 S63 포르테는 정반대입니다.
만지면 단단한데 현장에서 쓰면 알맞습니다.
단단한 정도도 월하미인 쪽이 장력이 조금 더 있고,
포르테 쪽이 한 단 마일드합니다.

두 로드를 고를 때는 만졌을 때의 느낌만으로 순서를 매기지 마세요.


6. 부드러운 로드가 늘어난 요즘,
빳빳한 대를 다시 보게 되는 이유


요즘 아징 로드는 부드럽게 휘는 쪽이 많습니다.
빳빳한 로드를 달가워하지 않는 낚시인도 적지 않습니다.
이 로드는 빳빳한 데 비해 휘는 맛이 부드러운 구석이 있습니다.

쓰기 전에는 빳빳해서 불편할 거라는 예상이 앞섭니다.
막상 써 보면 장력과 부드러움이 함께 느껴져 쓰기 편합니다.
부드러운 로드를 좋아하던 낚시인도 마음에 들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카본 무늬가 드러나는 디자인도 눈길을 끕니다.



자리가 바뀌어도
지그헤드 무게부터 다시 맞추세요

방파제에서 선상으로 자리를 옮기면
조류와 수심이 달라져 입질 패턴도 바뀝니다.
이럴 때 대를 바꾸기보다 지그헤드 무게부터 다시 골라 보세요.
0.6g부터 2g 텅스텐까지 폭이 넓은 로드라면
대 한 자루로 자리 변화에 맞출 수 있습니다.

전갱이는 6월부터 11월까지가 시즌이고
남해나 제주권 방파제와 선상이 중심입니다.
한 가지 무게에서 입질이 막히면
다른 무게로 넘어가는 것을 망설이지 마세요.

#아징로드 #전갱이 #텅스텐지그헤드 #에스테르라인 #로드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