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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넘 크랭크, 블루길이 줄자 3단 저크보다 약한 액션이 먹혔다

마그넘 크랭크, 블루길이 줄자 3단 저크보다 약한 액션이 먹혔다

마그넘 크랭크를 예전과 똑같이 강하게 저크하는 것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블루길이 많던 때에는 통하던 액션이
블루길이 줄어든 호수에서는 입질을 오히려 막습니다.
배스가 쫓는 먹이가 바뀌었는데 액션만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달라진 환경에서 어떤 액션과 부력 기준을 써야 하는지 정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같은 크랭크로도 호수의 먹이 사정이 바뀌면 답이 달라집니다.
예전 방식이 몸에 밴 낚시인일수록 이 변화를 늦게 알아챕니다.

이 글은 마그넘 크랭크의 액션 변화와 부력 조정, 타클 조합에 집중합니다.

1. 블루길이 많던 때의
3단 저크


예전에 통하던 패턴은 블루길이 주된 먹이일 때의 이야기입니다.
블루길 산란 둥지 주변에서 먹이를 노리는 배스를 대상으로,
눈에 확 띄는 강한 액션으로 자극해서 먹게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액션은 3단 저크였습니다.
로드로 강하게 세 번 끊어 친 뒤 슬랙을 정리하고 감고,
다시 세 번 치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임팩트가 워낙 강해서 두세 번째 액션에서 먹는 일이 많았습니다.

지금 보면 이 방식은 먹이 사정이 받쳐 주던 시기의 답이었습니다.
약 7년 전의 이야기이니 호수 환경이 바뀐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그때의 리듬을 그대로 가져오면 입질이 오는 대신 배스가 먼저 물러서는 일이 생깁니다.


2. 먹이가 바뀌면
먹히는 액션도 바뀐다


몇 해 사이 호수의 먹이 구조가 달라졌습니다.
블루길이 눈에 띄게 줄었고, 그에 따라 강한 액션의 효과도 약해졌습니다.
이런 증감은 자연에서 늘 있는 일입니다.
먹이 피라미드가 흔들리면 배스가 쫓는 대상도 따라 바뀝니다.

그래도 강한 액션이 필요한 상황은 남아 있습니다.
커버에 붙은 배스를 노릴 때, 물에 탁도가 생겼을 때가 그렇습니다.
최근에는 인공 구조물이나 수초 같은 커버를 의지하는 배스를 노리는 일이 많습니다.

수면 바로 아래에 떠 있는 배스에게는 물을 강하게 휘젓는 액션이 먹힙니다.
부력이 큰 루어가 확 잠겼다 떠오르면서 파동을 내는 때입니다.
이런 구간에서는 약한 액션보다 강한 액션이 먼저 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트윗과 저크 사이,
로드 팁으로 톡톡


지금의 마그넘 크랭크 액션은 예전보다 훨씬 약합니다.
트윗과 저크의 중간쯤으로, 로드 팁만 톡톡 움직이는 느낌입니다.
줄을 살짝 팽팽하게 하면서 루어를 띄우는 속도도 느리게 가져갑니다.

이 루어는 바로 아래로 저크하면 라인에 엉키기 쉽습니다.
그래서 옆으로 끌어 주는 쪽이 낫습니다.
마지막에는 로드 팁으로 루어를 이쪽으로 천천히 헤엄치게 합니다.
이렇게 하면 라인이 감기는 일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액션이 끝나고 루어가 가만히 있을 때도 다음 입질이 올 수 있으니
마지막 한 동작까지 급하게 접지 마세요.
예전처럼 3단으로 치지 않고 두세 번 끊고 쉬는 정도로 리듬을 낮춰 보세요.


4. 부력이 크면
배에 납 7g


마그넘 크랭크는 부력이 매우 큰 모델입니다.
떠오름을 누르고 싶을 때는 배 쪽 벨리 훅 근처에 납을 7g쯤 붙입니다.
납에 칼집을 내어 뒤에서부터 끼워 넣으면 단단히 붙습니다.

더 떠오름을 누르고 싶으면 한 단계 작은 모델로 내려갑니다.
물색이 심하게 탁하지 않은 날에는 작은 쪽이 반응이 나은 편입니다.
작은 모델은 원래 부력이 그리 높지 않아서 납을 붙이지 않고 그대로 씁니다.

처음이라면 큰 모델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작은 쪽부터 시작해 보면 안정적입니다.
납을 붙일 때는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 배 쪽 중앙에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붙인 뒤에는 물에 띄워 자세가 기울지 않는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5. 타클은 부드러운 로드,
나일론 20파운드


예전에는 H급의 단단한 고탄성 카본 로드로 탁탁 튕기듯 쳤습니다.
그렇게 하면 줄이 끊기는 소리도 크고 몸으로 돌아오는 충격도 큽니다.

지금은 중고탄성의 여유 있는 로드를 씁니다.
단단함은 MH와 H 사이쯤이고, LMH 번수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릴은 하이기어를 쓰고, 감을 때 저항이 있어 핸들만 긴 것으로 바꿨습니다.

라인은 신도가 낮은 편인 나일론 20파운드(약 5호)를 씁니다.
신도가 낮아서 약한 액션도 루어까지 그대로 전해집니다.


커버 앞에서는 강하게,
열린 자리에서는 약하게

지형에 따라 액션의 강약을 나눠 보세요.
커버에 붙은 자리나 물이 탁한 자리에서는 예전처럼 강한 액션이 아직 통합니다.
맑고 열린 자리에서는 로드 팁으로 톡톡 치는 약한 액션부터 시작하세요.

처음 시도한다면 부력이 낮은 작은 모델에서 시작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배스 시즌은 3월부터 11월까지이니 지금 가을에 가볍게 시험해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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