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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슬베이트는 비슷하게 생겨서 한 종류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같은 펜슬이라도 움직임이 다르면 배스가 무는 방식이 갈립니다.
반응이 없을 때 자리만 탓하면 루어를 바꿀 기회를 놓칩니다.
펜슬 세 종류를 가르는 기준을 이 글에서 정리합니다.
곧게 가는 쪽과 수평으로 미끄러지는 쪽,
그 중간 쪽의 움직임 차이를 먼저 짚습니다.
플랫 사이드 컬러와 루어 로테이션까지 이어서 봅니다.
이 글은 배스 톱워터 펜슬베이트의 움직임 차이와 컬러 선택에 집중합니다.
펜슬베이트는 쉽게 말해 연필처럼 길쭉한 몸으로
수면을 끌어 쓰는 톱워터 루어를 말합니다.
샘미(Sammy) 65·55는 곧게 나아갑니다.
NW99는 수평으로 미끄러지는 쪽입니다.
베이비 펜슬(Baby Pencil)은 그 둘의 중간 움직임을 냅니다.
베이비 펜슬은 1998년에 나온 뒤 지금까지 꾸준히 쓰이는 오래된 모델입니다.
생김새가 비슷해 보여도 쓰는 느낌은 꽤 다릅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던져 보기 전에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한 종류만 쥐고 있기보다 움직임이 다른 펜슬을 돌려 쓰는 쪽이 낫습니다.
스케이팅은 루어가 수면 위를 미끄러지듯 가는 동작을 말합니다.
베이비 펜슬은 다른 펜슬에 비해 이 스케이팅의 속도감이 빠릅니다.
연속으로 트위치를 넣으면 도망치듯 미끄러지는 액션이 나옵니다.
다른 펜슬로는 내기 어려운 움직임이라
펜슬을 나눠 쓸 때 이 점이 가장 큰 차이로 남습니다.
조작이 쉬워서 지그재그(도그워크) 액션도 무리 없이 소화합니다.
한 가지 액션에 묶이지 않는 만능 펜슬베이트에 가깝습니다.
옆면이 평평해서 플래싱도 강한 편입니다.
수면을 빠르게 도망치는 먹이처럼 보이게 하고 싶을 때
먼저 꺼내 볼 만한 모델입니다.
옆면이 평평한 루어는 컬러에 따라 빛이 달리 반사됩니다.
등은 스모크 계열로 두고 옆면에 보라와 차트 라인, 은색 띠를 넣은 컬러가 있습니다.
평평한 옆면 덕분에 차트 라인이 또렷하게 살아납니다.
다른 루어에서도 반응이 좋았던 플래싱 계열입니다.
그린 머리에 오렌지 등, 아이보리 배에 홀로그램을 붙인 컬러는
강에서 잘 듣는 색으로 꼽힙니다.
시인성이 높고 플래싱까지 강해서 폭넓게 쓸 수 있습니다.
톱워터에서 클리어 계열 컬러에 반응이 시들하다 싶을 때는
빛을 통과시켜 반사하는 펄 계열이 대안입니다.
가만히 세워 두어도 옆면이 반짝이는 오로라 홀로 계열은
넓은 범위를 탐색할 때 쓰기 좋습니다.
NW99로 한참 유혹해도 반응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샘미 55로 바꾸면 반응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어서 베이비 펜슬을 던져서 잡히는 패턴도 있습니다.
같은 펜슬베이트인데 움직임이 다르면
배스가 먹는 방식이 이렇게 달라집니다.
오늘은 샘미가 좋았고 오늘은 NW가 좋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던져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차이입니다.
세 종류를 번갈아 던지면서 어느 쪽에 반응이 오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합니다.
한 번 반응이 없었다고 그 펜슬을 접어 두지 말고,
다른 날 다른 자리에서 다시 던져 보시면 됩니다.
톱워터 루어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같은 장르, 같은 층을 훑는 루어라도
움직임이 다르고 파동이 다르면 배스의 반응이 달라집니다.
크랭크베이트나 다른 루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루어를 최소한으로 줄여서 쓰는 낚시도 즐겁습니다.
여러 종류를 돌려 쓰는 낚시도 즐겁습니다.
가능한 범위에서 써 본 적 없는 루어를 한 번 던져 보세요.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계기가 됩니다.
비슷해 보여도 써 보면 전혀 다르다는 걸 알게 됩니다.
대형 호수 연안에서 톱워터 반응이 없다고 느껴질 때는
자리를 옮기기 전에 펜슬부터 갈아 던져 보세요.
곧게 가는 쪽에서 시작했다면 수평으로 미끄러지는 쪽으로,
그다음에 중간 타입으로 이어 가는 순서가 편합니다.
강이 흘러드는 구간처럼 물색이 다른 자리에서는
강에서 잘 듣는 컬러 계열을 먼저 달아 보세요.
수면이 지저분하게 흐려 보이는 때에도 맞는 컬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