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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무늬오징어

에깅 입질은 착저까지 라인 움직임의 기준에서 어긋나는 순간에 온다

에깅 입질은 착저까지 라인 움직임의 기준에서 어긋나는 순간에 온다

입질이 와도 모르고 에기를 계속 끌어 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오징어가 에기를 안았다가 놓는 일이 반복됩니다.
정작 입질이 있었는지조차 모르고 지나가니 손에 남는 게 없습니다.
입질 신호는 늘 라인과 로드 팁에 먼저 나옵니다.
입질을 읽는 기준을 이 글에서 짚어 드립니다.

라인이 팽팽해지는 입질, 느슨해지는 입질, 멈추는 입질을 차례로 봅니다.
챔질하는 법과 카운트 세는 법도 함께 담았습니다.
이 글은 선상 에깅 입문자가 입질을 읽는 기준과 챔질에 집중합니다.

1. 에깅 입질은
라인 모양으로 먼저 옵니다


에깅 입질이란 에기를 안은 오징어가 라인과 로드 팁에 남기는 변화를 말합니다.
크게 나누면 라인이 팽팽해지는 입질, 라인이 느슨해지는 입질,
라인이 멈추는 입질이 있습니다.

이 세 모양을 알아 두면
눈에 잘 안 띄는 작은 입질도 구분이 됩니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져도 라인 모양을 눈에 익히면
입질이라는 걸 알아채는 시간이 확 줄어듭니다.
에기를 끌어 올리다가 이상하다 싶은 순간이 입질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면 세 모양을 머릿속에 넣어 두어야 합니다.


2. 바람을 맞으며 던지면
로드 팁에 입질이 뜹니다


바람이 불어오는 쪽을 향해 던지면 라인이 바람에 당겨져 팽팽한 형태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입질이 로드 팁에 아주 잘 나타납니다.
팁이 스윽 들어가는 큰 입질도 있고
들어가는 양이 적은 작은 입질도 있습니다.
둘 다 입질입니다.


3. 착저까지 라인 움직임을
기준으로 기억하세요


기준은 쉽게 말해 입질이 없을 때 라인이 보이는 모양을 말합니다.
캐스팅 뒤 에기가 가라앉아 착저할 때까지
라인이 어떤 모양으로 내려가고 어떻게 느슨해지는지 먼저 눈에 익혀 두세요.

이 기준에서 벗어난 움직임은 전부 입질로 봅니다.
예를 들어 3초쯤 걸려 내려가던 라인이 2초 만에 달라지면 입질입니다.
느슨해질 이유가 없는 순간에 라인이 풀려도 마찬가지입니다.

말로 외우기보다 몇 번이고 던지면서 몸에 익히는 편이 빠릅니다.
같은 자리에서 여러 번 던져 보면 기준이 손에 잡힙니다.


4. 샤크리 뒤에는
라인이 팽팽해지거나 멈춥니다


캐스팅하고 샤크리를 한 뒤에는 라인이 보통 3초쯤 걸려 천천히 팽팽해집니다.
이 흐름이 1~2초 만에 스윽 팽팽해지면 그게 입질입니다.

샤크리 뒤 라인이 스윽 들어오다 어느 순간 딱 멈추는 입질도 있습니다.
계속 흘러 들어오던 라인이 멈췄다면 오징어가 에기를 안은 겁니다.
이런 입질은 크기가 작은 오징어에서도 흔히 나옵니다.


5. 느슨해질 때 오는
아주 작은 입질


폴링 중 라인이 처진 채로 오징어가 먹는 때가 있습니다.
라인 변화가 거의 없을 만큼 아주 작은 입질입니다.

느슨해졌어야 할 라인이 느슨해지지 않거나
팽팽했던 라인이 갑자기 풀리면 입질입니다.
눈으로 잡기 어려운 입질이라
기준을 몸에 익힌 뒤에야 느낄 수 있습니다.
라인에 변화가 보이기도 전에 오징어가 에기를 안고 있을 수 있으니
의심스러운 순간에는 샤크리를 이어 가며 확인해 보세요.


6. 샤크리 뒤에는
카운트를 다시 세세요


수면에서 바닥까지 10초가 걸린다고 가정하면
캐스팅 직후 첫 낙하는 10초를 세면 됩니다.
샤크리 뒤에는 바닥까지 거리가 줄었으니 예를 들어 5초부터 세세요.

초보자는 샤크리 뒤에도 10초를 그대로 세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면 줄어든 거리를 무시하고 에기를 바닥에 5초나 놓아 두는 셈입니다.
같은 레인지에서 어필하고 싶다면 샤크리한 거리까지 포함해서 카운트하세요.
카운트가 맞아야 에기가 노린 층에서 오래 움직이고
라인 기준도 그만큼 흔들리지 않습니다.


7. 입질 같으면
샤크리의 연장으로 챔질합니다


수상하다고 해서 그냥 크게 챔질하면
오징어가 안 탔을 때 에기가 이상하게 움직입니다.
오징어가 막 에기를 안으려던 순간 놀라서 바이트 찬스를 놓칠 수 있습니다.

입질 같다 싶으면 평소 샤크리하듯 이어서 올려 주세요.
입질이 아니어도 액션이 이어지므로 위화감이 없습니다.
힘을 줘서 크게 샤크리할 필요도 없습니다.
스윽 올려 주는 것만으로 오징어가 에기를 안아 줍니다.


포인트 수심이 바뀌면
기준부터 다시 잡으세요

선상 에깅에서는 포인트를 옮기면 수심이 달라집니다.
수심이 달라지면 착저까지 걸리는 시간이 달라지고
라인이 움직이는 모양도 달라집니다.
이럴 때는 첫 몇 번의 캐스팅을 기준 잡는 데 쓰세요.

남해나 제주권 선상 포인트에서 자리를 옮길 때마다
캐스팅 직후 착저까지 라인 모양을 한 번 눈에 담아 두는 습관이 좋습니다.
기준만 잡혀 있으면 입질은 알아서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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