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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가 떠오르자 이카메탈 슷테를 20호에서 12호로 바꿔 늘어난 입질

오징어가 떠오르자 이카메탈 슷테를 20호에서 12호로 바꿔 늘어난 입질

이카메탈에서 가장 자주 틀리는 판단은
오징어가 떠올랐는데도 슷테 무게를 그대로 쓰는 것입니다.
그러면 채비는 아래로만 내려가고
입질 층을 계속 지나쳐 버립니다.
이 글은 노리는 층이 바뀔 때 슷테 무게를
바꾸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수심 70m쯤 되는 깊은 곳에서 시작해 20m 안팎의 얕은 층까지 다루고,
조류가 빠를 때 오모리그로 넘어가는 기준도 함께 풀어 봅니다.
야간에 집어등을 켜고 닻을 내린 선상 낚시를 기준으로 합니다.

이 글은 슷테 무게 교체, 입질 신호, 스피닝 이카메탈, 오모리그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드로퍼는 한 개로 갈지
두 개로 갈지 정하는 법


이카메탈은 쉽게 말해 메탈 슷테를 달아 오징어를 노리는 낚시입니다.
여기에 드로퍼용 부슷테를 한 개 또는 두 개 더 다는 방식이 있습니다.

한 개 구성은 짧은 타입 리더가 편하고,
두 개 구성은 입질 기회가 더 늘어납니다.
다만 배에 따라 규정이 다릅니다.
드로퍼를 한 개로 제한하는 배도 있으니
출조 전에 선장님께 확인해 두세요.

출조 전에 한 번 묻는 것만으로 채비를 다시 꾸리는 수고를 줄입니다.


2. 착저 후 크게 올리고 멈추는 이유


깊은 수심에서는 먼저 바닥까지 내려야 합니다.
수심 70m쯤이고 아직 밝은 시간대라면 바닥을 직접 찍고 시작합니다.

바닥에 닿으면 크게 한 번 감아올린 뒤
슷테를 그대로 떨어뜨려 줍니다.
이어서 로드를 짧게 흔들고 멈춥니다.
입질은 이 멈춘 순간에 나옵니다.

로드 팁에 위화감이 느껴지면 일단 챔질하세요.
걸리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이 낚시는 위화감마다 모두 챔질하는 방식입니다.


3. 눈 표시 슷테는
입질 마커 역할을 합니다


눈 부분에 검은 점이 찍힌 슷테가 있습니다.
오징어는 눈 쪽을 공격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 점이 곧 바이트 마커가 됩니다.

오징어가 달려들 때 이 자리를 노리니
입질이 오는 위치가 눈에 보이는 셈입니다.
무게는 남보다 빨리 내리고 싶은 날에
텅스텐 탄환형을 쓰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마커가 있으면 챔질도 한결 쉬워집니다.
눈 쪽으로 오징어가 붙는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4. 노리는 층에 따라 슷테 무게를 바꿉니다


슷테 무게는 12호, 15호, 25호처럼 나뉩니다.
깊은 곳으로 빨리 내려야 할 때는 무거운 쪽이 편합니다.

그런데 오징어가 위로 떠올랐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20호에서 12호로 바꿔 보면 입질이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가벼울수록 입질이 로드 팁에 섬세하게 나타나서
챔질 타이밍이 잡히기 때문입니다.

수심 20m쯤에서 오징어가 떠 있을 때
12호 슷테로 연이어 올린 날이 있었습니다.
수를 노린다면 가벼운 쪽이 낫습니다.


5. 부드러운 팁이 입질을 크게 보여 줍니다


로드 팁이 부드러우면 작은 입질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가벼운 슷테와 부드러운 팁을 같이 쓰면
오징어가 스치듯 건드린 입질까지 보입니다.

단단한 베이트 모델 로드도 쓰이지만,
가벼운 슷테로 입질을 읽을 때는
팁이 부드러운 쪽이 편합니다.

슷테 무게와 로드 팁의 부드러움은 한 세트로 보세요.


6. 스피닝 로드로 넓은 범위를 훑는 방법


스피닝 이카메탈의 가장 큰 장점은 던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캐스팅으로 슷테를 멀리 보내면 배 주변 넓은 범위를 훑을 수 있습니다.

배 바로 아래에서 입질이 없다면
조금 던져서 노리는 쪽이 입질이 잘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일을 젖힌 뒤 팁에 텐션을 걸어 둔 채로
라인이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입질을 잡습니다.

이렇게 하면 체장 29~30cm급 오징어도 연달아 올라옵니다.


7. 조류가 빠르면 오모리그가
더 빨리 닿습니다


조류가 빠르면 에기가 옆으로 눕습니다.
슷테가 흘러서 바닥에 닿지 못하는 날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오모리그가 독무대입니다.
추를 달고 그 끝에 에기를 이은 구성이라
에기가 흐르지 않고 아래로 내려갑니다.

바닥까지 가라앉힌 뒤 로드를 멈춰 입질을 기다리세요.
오징어가 중층에 떠 있다면 위층부터 훑는 게 빠릅니다.
기본은 바닥이지만 떠 있으면 층을 올려야 합니다.


층이 달라지면
무게도 같이 달라집니다

바닥에서 시작했더라도 오징어가 떠오르면 위층부터 보세요.
그때는 슷테를 가볍게 바꿔 입질이 보이는지부터 확인하는 편이 빠릅니다.
조류가 빠른 자리에서는 오모리그로 넘어가면 됩니다.

배에 따라 25호로 통일하라거나
15호로 통일하라는 규정이 있는 곳도 있습니다.
그런 배를 탈 때를 생각해 무거운 슷테와 오모리그를 같이 준비해 두세요.
어떤 상황에서도 낚시를 이어 갈 수 있습니다.

남해 외해권 야간 선상 이카메탈이라면
무게를 12호, 15호, 25호로 나눠 가져가는 구성이 안심입니다.

#이카메탈 #슷테무게 #오모리그 #스피닝이카메탈 #야간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