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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바이브레이션, 라인 아이 구멍 위치로 직진과 느린 감기를 바꾼다

마이크로 바이브레이션, 라인 아이 구멍 위치로 직진과 느린 감기를 바꾼다

마이크로 바이브레이션은 감기만 하면 같은 움직임이 나온다고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반응이 없는 날에도 같은 구멍, 같은 속도로 감게 되고, 얕은 곳에서는 그대로 가라앉아 밑걸림만 늘어납니다.
이 글은 무게와 구멍 위치로 쓰임새를 나누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세이 우미타로 아메바이브(Issei Umitaro Ame Vibe)를 놓고 세 가지 무게가 어떤 자리에 맞는지도 함께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마이크로 바이브레이션의 무게와 라인 아이 구멍 위치, 얕은 곳 느리게 감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가을에 마이크로 바이브레이션을
챙기는 이유


가을에는 전갱이와 볼락 말고도 여러 어종이 한꺼번에 들어옵니다.
지역에 따라 감성돔과 꼬치고기, 방어·부시리류가 섞여 올라오는 때가 이 시기입니다.
그래서 지그단만 고집하지 않고 마이크로 메탈이나 마이크로 바이브레이션을 같이 챙기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아메바이브는 1.7g(22mm), 3g(26mm), 5g(33mm) 세 가지로 나옵니다.
마이크로 메탈이 3g 안팎까지인 것과 달리 5g 바이브레이션은 더 멀리 던질 수 있습니다.
고기가 멀리 있거나 먹이가 크거나 고기가 클 때 5g가 요긴합니다.

전갱이와 볼락을 노린다면 1.7g부터가 무난합니다.


2. 더블 훅 두 개,
걸림이 적은 구조


이 바이브레이션은 트레블 훅이 아니라 더블 훅 두 개가 달려 있습니다.
트레블이면 한쪽에 장애물이 있을 때 걸리기 쉽습니다.
더블이면 걸림이 훨씬 적고 장애물도 잘 피합니다.

더블 훅은 트레블 훅보다 장애물에 걸리는 일이 적습니다.
어시스트 훅이 달린 바이브는 훅이 자유롭게 움직여서 감는 방식에 따라 걸리기도 합니다.
이 루어는 감을 때 훅이 뒤로 향해서 지그헤드 같은 감각으로 쓸 수 있습니다.

5g에는 배 쪽에도 더블 훅이 하나 더 달려 있습니다.
필요 없으면 쉽게 빼낼 수 있고, 얇은 쪽 훅을 빼고 써도 됩니다.
훅을 다른 구멍으로 옮겨 달면 움직임이 조금 바뀝니다.


3. 라인 아이 구멍 하나로
직진도 바이브도 됩니다


이 바이브레이션은 어떻게 감느냐보다 라인을 묶는 구멍에 따라 움직임이 바뀝니다.
본체에 1, 2, 3번 구멍이 나 있고 번호가 새겨져 있습니다.

1번 구멍에 묶으면 바이브하지 않고 자세를 안정시켜 곧게 나아갑니다.
바이브레이션이 안 먹히는 날에 쓰는 구멍입니다.

가운데 2번은 기본 세팅입니다.
몸통이 열리듯 움직이면서 독특한 플래싱을 냅니다.
플래싱은 쉽게 말해 루어가 몸을 뒤집을 때 빛이 번쩍이는 움직임을 말합니다.
이 루어의 특징이 가장 잘 나오는 구멍이라서 기본은 2번으로 잡으세요.


4. 얕은 곳을 느리게 감을 때는
3번 구멍


철판계 바이브레이션은 가라앉기 쉬워서 얕은 곳에서 쓰기 어렵습니다.
느리게 감으면 떨림이 안 나고 덜컥거리는 때도 있습니다.
떨림을 내려면 빨리 감아야 하니 얕은 곳을 느리게 훑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3번 구멍에 묶으면 느리게 감아도 몸통이 팔랑거리듯 뒤집히며 플래싱을 냅니다.
얕은 곳에서도 어필이 강한 쪽입니다.

얕은 곳에서 쓸 수 있는 바이브레이션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이 구멍이 쓸모가 큽니다.


5. 구멍을 바꿔 가며 쓰려면
스냅부터


구멍을 바꿀 일이 많아서 스냅을 쓰는 편이 좋습니다.
스냅이면 구멍마다 라인을 다시 묶지 않아도 바로 옮겨 달 수 있습니다.

컬러는 앞뒤로 색이 다른 금은 글로 같은 모델이 있습니다.
위아래가 아니라 앞뒤로 갈려 있어서 몸을 뒤집을 때 번쩍임이 달라집니다.
주간에는 도금 계열처럼 은색이 강한 색이 어필합니다.
그린 골드는 볼락 같은 근어에 잘 먹히는 색으로 꼽힙니다.


깊은 곳은 5g, 얕은 곳은
3번 구멍으로 바꿉니다

멀리 깊은 곳을 훑을 때는 5g로 거리를 벌고, 가까운 얕은 곳에서는 1.7g에 3번 구멍을 걸어 느리게 감아 보세요.
자리가 바뀌어도 순서는 같습니다.
먼저 기본인 2번으로 반응을 보고, 안 먹히면 1번으로 직진시키고, 얕으면 3번입니다.

가을은 전갱이와 볼락 말고도 여러 고기가 섞여 올라오는 때입니다.
그만큼 바이브레이션 한 종류를 구멍으로 나눠 쓰는 편이 짐도 줄고 판단도 빨라집니다.

볼락은 1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크기를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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