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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스푼을 베이트릴로 던지다 보면
첫 캐스팅부터 브레이크를 너무 세게 걸어 두는 실수가 잦습니다.
반대로 한꺼번에 풀었다가 백러쉬로 줄을 엉키게 하는 분도 많습니다.
로드와 릴의 궁합을 보지 않고 세팅부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로드의 휨새와 두 릴의 브레이크 수치를 비교하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50g짜리 로드로 유료 송어터에서 1.8g 스푼을 던져 본 내용입니다.
이 글은 초경량 로드와 마그넷 브레이크 릴의 세팅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시험에 쓴 로드는 중국 브랜드 피싱팬스의 제품입니다.
손에 쥐면 거의 들고 있지 않은 느낌이 들 만큼 가볍습니다.
그립은 EVA 소재이고,
CNC로 깎은 금속 부품이 많이 쓰였습니다.
릴 시트는 독자적인 형태에 그라데이션 도장이 들어가 있고
무광 검정 알루마이트 알루미늄 부품이 달려 있습니다.
뒤쪽 그립에는 아무것도 붙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닥에 로드를 세워 두어도 흠집 걱정이 적습니다.
가이드는 티타늄 프레임 제품이 들어 있고,
토레이에 가까운 특성의 카본을 쓴 것으로 보입니다.
스레드 감김이 조금 어긋난 곳은 있지만 품질은 좋은 편입니다.
천장에 대고 구부려 보면 끝부분이 곧게 서 있고
힘이 허리에서 받쳐 주는 모양이 눈에 들어옵니다.
입질이 와서 챔질을 하면 바늘 끝이 확실히 박히는 로드입니다.
100g을 걸면 퍼스트 액션에 가까운 곡선을 그립니다.
200g으로 늘려도 그 뒤로는 크게 더 휘지 않습니다.
뿌리 쪽 허리힘이 버텨 주기 때문에
큰 물고기가 물어도 대응할 수 있다는 인상을 줍니다.
스피닝과 베이트가 같은 블랭크를 쓴 것으로 보이는데,
베이트에 필요한 힘이 느껴지게 다듬은 설계입니다.
바탕은 에어리어보다 아징 로드에 가깝습니다.
첫 번째로 쓴 릴은 치타 에어 크릭 메탈 버전입니다.
세팅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브레이크가 강하게 걸렸습니다.
수치를 3쯤, 다시 2쯤으로 내리자 잘 날아갔습니다.
모드를 스텔스에서 롱디스턴스로 바꾸자
줄이 몸통 쪽으로 말려드는 일도 없었습니다.
스풀 무게는 9g대로 무거운 편이지만
1.8g 스푼도 문제없이 날아갔습니다.
스풀이 얕아져 초반 회전이 좋아졌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추운 날이라 활성이 낮았습니다.
물려도 하악에만 걸리는 일이 이어졌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조금씩 입질이 늘어났습니다.
물고기가 루어 뒤를 따라오는 모습이 보이면
릴링 속도를 갑자기 빠르게 하거나 느리게 해 봅니다.
이 속도 변화가 먹이로 보이게 만드는 작은 기술입니다.
좁은 에어리어에서는 이런 속도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듭니다.
두 번째 릴은 퓨어루어 치타 에어의 마그넷 버전입니다.
드랙을 먼저 맞추고 브레이크를 최대 8에서 시작했는데
5에서도 여전히 강하게 걸렸습니다.
1까지 내려도 자석이 강하다는 느낌이 남았고,
0도 가능해 보여 0.5로 정했습니다.
실이 가늘어진 것도 세팅이 달라진 이유로 보입니다.
수치가 눈에 보이는 타입이라 조정이 편합니다.
1.8g을 걸고 던졌을 때 백러쉬 기미는 전혀 없었고
로드가 크게 휘면서 꽤 멀리 날았습니다.
이 조합에서 1g도 던질 수는 있습니다.
다만 브레이크가 약간 강하기 때문에
1.5g 이상을 쓰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2.6g 스푼이면 한결 편하게 날아갑니다.
지그헤드로 따지면 1.5인치 웜에
1.3g쯤을 달면 메바루 세팅으로도 쓸 만합니다.
로드가 빠르게 복원되기 때문에
릴에서 손을 떼는 타이밍을 놓치면 백러쉬가 나기 쉽습니다.
익숙해지면 해결되는 부분입니다.
유료 송어터는 수면이 좁고 바닥이 얕은 편이라
멀리 던지는 힘보다 가볍게 떨어뜨리는 감각이 쓸모 있습니다.
처음 가는 연못에서는 브레이크를 높게 걸고 시작해
한 단계씩 풀면서 바람과 거리를 확인하세요.
물이 차가운 날에는 활성이 떨어지니
릴링 속도에 변화를 주는 기술을 함께 준비하면 좋습니다.
수면에 반사되는 빛이 강한 날은
착수 지점을 눈으로 확인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