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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낚시를 접어 두는 분이 많습니다.
대상어가 줄어서 나갈 이유를 찾지 못하는 실수를 하기 쉽습니다.
그러면 장비는 장롱에 넣어 두고 봄만 기다리게 됩니다.
장비 값이 부담되는 입문자라면 더 그렇습니다.
이 글은 1만 엔 이내로 맞춘 세트를 기준으로
도심 하천의 쓰임새를 확인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로드는 58.5g 초연질 모델이고, 스푼은 1.3g짜리입니다.
이 글은 차빙 세트의 구성과 도심 하천 실전 과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차빙이라는 이름은 유럽의 잉어과 물고기인
차브에서 따왔습니다.
유럽에서는 운하에 사는 비교적 쉬운 대상어로
입문자에게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피라미와 갈겨니 같은 작은 민물고기를
루어로 낚는 것을 차빙이라고 부릅니다.
도심 하천에도 농촌에도 있어서
산책하듯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스푼은 100엔숍에서 파는 1.3g짜리가 기본입니다.
네 가지 색이 나와서 색별로 사 두었습니다.
끝이 날카로워서 손톱에 걸릴 정도로 잘 걸립니다.
마이크로 스푼이라는 이름의 작은 메탈 지그도
크기가 알맞아 함께 준비했습니다.
송어용 루어는 순정 바늘 그대로 써도 되지만
차빙에서는 바늘을 바꿔야 합니다.
대상어의 입이 아주 작기 때문입니다.
먼저 기성품 작은 바늘부터 사서 시작하길 권합니다.
작은 물고기용으로는 퀵스냅도 작은 크기가 알맞습니다.
라인은 100엔숍 나일론 0.8 안팎에서 1.5 정도까지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그래도 추천하는 쪽은 PE 라인입니다.
PE 0.65 정도가 쓰기 쉽고,
여기에 나일론 라인을 쇼크 리더로 묶어 씁니다.
스푼은 케이스에 모아 가지고 다니면 편합니다.
우선순위는 낮아도 있으면 좋은 것이 그물과 바늘 빼기 도구입니다.
물고기가 작아서 그물은 눈이 가는 것이어야 합니다.
눈이 크면 물고기가 빠져나갑니다.
바늘 빼기 도구는 물고기를 만지지 않고 풀 수 있어
손에서 비린내도 나지 않습니다.
로드는 처음 보는 중국 브랜드의 울트라라이트 모델입니다.
적합 루어 무게가 0.2g부터 2.8g까지로 적혀 있습니다.
옛 트라우트용 에어리어 로드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그립은 속이 비치는 스켈레톤 타입이고
검정과 흰색 바탕에 진주빛이 들어갑니다.
가이드는 한 다리 가이드를 골랐습니다.
가벼워지고 감도도 좋아진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저울에 올리면 58.5g밖에 안 나옵니다.
작은 스피닝릴을 달아도 무게 중심이 손잡이 가까이에 있어
하루 종일 던져도 지치지 않습니다.
천장에 대고 구부려 보면 허리까지 크게 휩니다.
도심에 가까운 하천이었습니다.
적합 무게는 0.8g부터로 적혀 있었지만
발판이 높은 자리에서는 1.5g 스푼이 편했습니다.
어느 정도 무게가 있어야 루어가 잘 끌려옵니다.
물속에서 물고기가 따라오는 모습이 보이더니
금방 입질이 왔습니다.
그냥 감을 때보다 위아래로 조금 흔들어 줄 때
반응이 훨씬 좋았습니다.
입이 작아 먹이를 제대로 삼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이 높이에서는 물고기를 끌어올리기 어려웠습니다.
낚싯줄이 가늘어서 더 그렇습니다.
차에 실어 둔 차빙 세트를 송어터로 가져갔습니다.
스푼에 달린 바늘이 작아서 송어용으로 교체했습니다.
2g 스푼도 문제없이 던질 수 있었습니다.
로드가 크게 휘어서 물고기가 잘 빠지지 않습니다.
추워서 활성이 낮은 날에도
이 부드러움 덕분에 입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고기가 표층을 의식하기 시작하면
스푼을 흘려서 드리프트시켰습니다.
같은 세트로 아징에도 쓸 수 있다고 봅니다.
도심 하천은 둑이 높은 자리가 많습니다.
물고기가 작아도 가는 줄로 끌어올리기 어려우니
입질이 오기 전에 올릴 방법을 정해 두세요.
물가에서 가까운 낮은 자리에서는
눈 가는 그물이 가장 쓸모 있습니다.
송어터로 옮길 때는 바늘 크기 점검을 잊지 마세요.
새로운 대상어에 도전하기에도 좋은 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