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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풀 4.9g 알루미늄 BFS 릴, 계류에서 1g 루어까지 던진 후기

스풀 4.9g 알루미늄 BFS 릴, 계류에서 1g 루어까지 던진 후기

금속 프레임 BFS 릴은 무겁다는 이유로
계류용 후보에서 먼저 빼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스풀이 5g도 안 될 만큼 가벼워서
1g 루어까지 날리는 릴을 만날 기회를 놓칩니다.
무게보다 스풀 무게와 브레이크 반응이 어디서 갈리는지
아래에 판단 기준을 순서대로 놓았습니다.

이 글은 알루미늄 프레임 BFS 릴의 구조와 실측값,
브레이크 단계별 비거리, 계류에서 쓴 결과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알루미늄 프레임의
첫인상과 마감


퓨어루어(PURELURE) 실버 페더 엘리트(SILVER FEATHER ELITE)는
올해 나온 상위 모델입니다.
메인 프레임이 알루미늄 금속이라는 점이 가장 눈에 띕니다.

바디는 무광 회색이고 흠집이 없습니다.
물빼기 구멍은 없는 대신
오일 주입용 나사가 달려 있어서,
물을 빼고 싶다면 그 나사를 여는 구조로 보입니다.

금속 바디라 묵직하지만
어정쩡한 무게가 아니라 고급스러운 묵직함입니다.
릴 전용 케이스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2. 처음에는 무겁다가
금세 가벼워지는 감김


핸들 피치는 80mm이고 알루미늄 소재입니다.
더 가볍게 하고 싶다면 카본 핸들로 바꾸는 방법이 있습니다.

드랙은 카본이 섞인 수지로 보이는데,
돌릴 때의 질감과 소리가 상급 브랜드를 만지는 것 같습니다.
눈금도 아주 촘촘합니다.

처음 핸들을 돌리면 감김이 조금 무겁습니다.
그러다 몇 번 돌리자 급격히 가벼워졌습니다.
그리스가 윤활되기 시작한 것인데,
중국산 릴에서 흔히 겪는 일입니다.
개봉한 그대로 0회전에서 시작해 보면 이런 것이 보입니다.

클릭이 들어 있고 클러치 부분은 별색으로 도장했습니다.
이 정도 마감이면 고급감이 확 달라집니다.


3. 앞쪽에 얇게 달린 레벨와인드와
마그넷 브레이크


레벨와인드는 쉽게 말해 라인을 스풀에
골고루 감아 주는 부품을 말합니다.
이 릴은 그 부품이 아주 얇고 앞쪽에 달려 있습니다.
스풀에서 거리를 두어 저항을 줄이려는 구조라고 합니다.
스테인리스 소재라 무지개색으로 빛납니다.

마그넷 브레이크는 눈금이 8단계입니다.
특허를 받은 특수한 구조이고
두 단계로 나눠 조정한다는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PE 라인을 쓰는 것이 전제라 레벨와인드에 바가 들어 있습니다.

스풀을 빼 보면 5g도 안 될 만큼 가볍습니다.


4. 실측 스풀 28mm 4.9g,
본체 141.5g


스풀 지름은 27.97mm로 사실상 28mm이고
폭은 약 22.6mm, 깊이는 21.6mm입니다.
스풀 무게는 4.9g으로 5g을 밑돕니다.
베어링은 10계열이 들어 있어서
세라믹 베어링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합니다.

본체는 141.5g으로, 표기 무게 139g보다 조금 무겁지만
오차라고 보면 됩니다.

바디 구석을 살펴봤는데 버가 없고
파팅 라인도 깔끔합니다.
질감은 이름 있는 브랜드 정품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상위기와는 차이가 있겠지만,
중급기와는 감김이나 질감에서 견줄 만합니다.


5. 브레이크 단계별 비거리와
던지기 쉬운 범위


50mm 4.5g 미노우를 브레이크 8단계에서 던지면
라인이 뜹니다.
단계를 절반쯤 내리자 비거리가 늘기 시작했고,
2단계에서 가장 멀리 나갔습니다.

2g에서 5g 사이 루어라면
1~2단계가 컨디션이 좋았습니다.
숫자가 큰 쪽이 브레이크가 확실히 강합니다.
낮은 단계로 내려도 백러쉬는 나지 않았고,
무리하게 힘을 주면 나기는 합니다.
1단계에서는 1g 루어도 던질 수 있었습니다.

레이싱 성격이 강한 다른 상급 릴과 비교하면
응답성은 그쪽이 낫습니다.
하지만 다루기 쉬운 쪽은 이 릴입니다.
힘껏 던지거나 맞바람이 불면 백러쉬가 날 수 있어도,
평소에는 문제없이 던질 수 있습니다.


6. 손 탄 계류에서
끌어낸 한 마리


플라이 낚시인이 먼저 훑고 간 계류였습니다.
전날 비가 내려 활성은 나쁘지 않아 보였지만
처음에는 반응이 전혀 없었습니다.

바위 뒤에서 도망치는 물고기가 보였고,
루어를 흘리니 뒤를 따라오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먹을 녀석이다 싶어 끈질기게 던졌고,
액션을 격하게 주자 결국 물었습니다.
조금 뒤 작은 물고기도 한 마리 올라왔습니다.

이런 일은 아침보다 낮 11시 무렵 같은
어중간한 시간에 오히려 자주 나옵니다.
던지기 어려운 곳에 물고기가 남아 있었고,
3시간 반 동안 4마리가 나왔습니다.
그중 하나는 마릿수에 넣기 애매했습니다.


7. 28mm 스풀에는
8점대 기어비가 편합니다


계류용 릴은 기어비가 7.6, 8.1, 8.5쯤인 것이 많습니다.
이 정도가 다루기 편합니다.
스풀이 28mm로 작아서 감는 속도로 보완해야 하는데,
흐름에 루어를 태울 때는 8.5가 큰 이점입니다.

베이트 릴이면 캐스팅이 편해서
같은 자리에 끈질기게 던질 수 있습니다.
노린 곳에 루어를 정확히 넣을 수 있었던 것도
로드와 릴의 균형이 잘 맞았기 때문입니다.
미스 캐스팅이 나온 날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던질 수 있는 자리가 늘어난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손 탄 계류일수록
던지기 어려운 자리를 노립니다

손을 많이 탄 계류일수록 던지기 어려운 곳에
물고기가 남아 있습니다.
그런 자리에서는 가벼운 루어를 얼마나 정확하게
넣어 주는지가 승부입니다.

다른 계류로 옮길 때도 로드와 릴의 균형이 맞는
조합을 먼저 찾아 두세요.
아침만 고집하지 말고 낮 시간대에 한 번 더
같은 자리를 훑어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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