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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너에 털바늘을 합친 루어, 송어터와 계류에서 쓴 결과

스피너에 털바늘을 합친 루어, 송어터와 계류에서 쓴 결과

스피너는 던져서 감기만 하면 되는 루어라 입문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그런데 뒤쪽에 큼직한 털바늘과 더블 훅이 달린 합체형이라면
같은 루어라도 자리에 따라 맞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수심이 일정한 유료 송어터와 바위가 많은 계류에서
쓰는 방법이 갈리기 때문입니다.
무게 두 종류와 크기, 바늘 끝, 큰 물고기를 상대한 결과, 계류에서의 변경점을
아래에 순서대로 놓았습니다.

이 글은 합체형 스피너의 구성과 실측값, 유료 송어터 사용 결과,
계류 사용 시의 주의점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스피너와 털바늘을
합친 구성


보통 스피너는 몸통 뒤에 트리플 훅만 달려 있는 형태입니다.
이 루어는 그 뒤에 꽤 큼직한 털바늘이 붙어 있고,
털바늘만으로는 바늘에 걸리기 어려운 부분을
더블 훅으로 보완해 훅업률을 높인 구조입니다.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털바늘 면적이 커서 몸통에 비해 볼륨이 있는 타입이고,
다른 하나는 모양이 단순한 코로라도 블레이드 타입입니다.
단순한 쪽은 블레이드가 두 종류 들어 있는 구성입니다.

케이스는 원래 털바늘을 담는 용도로 보이는 상자인데
고무 패킹이 들어 있어 방수 처리가 되어 있고,
앞뒤 어느 쪽으로도 닫을 수 있습니다.


2. 두 타입의
무게와 크기


털바늘이 큰 타입을 먼저 저울에 올렸습니다.
4.5g에서 4.7g 사이로 나왔고 편차가 크지 않았습니다.
단순한 타입은 3.6g에서 3.7g이었습니다.
편차가 적어서 품질이 고른 편입니다.

무게 차이는 뒤쪽 털바늘의 크기에서 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표기로는 한쪽이 5g급, 다른 쪽이 3.5g급이라서
레인지에 맞춰 나눠 쓸 수 있습니다.

길이는 털바늘 끝까지 재는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55mm에서 60mm 사이입니다.
50mm 미노우와 나란히 놓으면 비슷한 크기여서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고 계류에서 쓰기에도 알맞습니다.


3. 바늘 끝과
바브리스 처리


상자에서 꺼낸 새 제품의 바늘 끝을 손톱에 대 보았습니다.
메인 훅도 더블 훅도 손톱에 걸렸습니다.
따로 갈지 않고 상자에서 꺼낸 그대로 써도 되는 상태입니다.
다만 바닥 걸림이 잦은 자리에서는 쓰는 동안 바늘 끝이 무뎌지므로
중간중간 손톱으로 한 번씩 점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한 유료 송어터는 바브리스 훅이 필수인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늘의 미늘을 눌러 평평하게 만든 뒤 던졌습니다.
관리형 낚시터는 곳마다 규정이 달라서
방문 전에 규정을 확인해 두어야 합니다.


4. 유료 송어터에서
감기만 한 결과


기본은 던져서 그대로 감아 오는 것뿐입니다.
첫 캐스트에서 곧바로 물었고,
무지개송어는 크기도 좋아서 간단히 올라왔습니다.

색에 따라 반응이 크게 달라지기도 합니다.
색이 맞지 않으면 아예 따라오지 않거나 입질이 얕습니다.
그럴 때는 색을 자주 바꾸는 것이 방법이었습니다.
색을 바꾸자 반응이 다시 살아나 눈에 띄게 물었습니다.

천천히 감아 오다 보면 루어를 직접 덮치는 입질도 옵니다.
특대급이 올라왔을 때는 40cm를 넘는 크기여서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거리를 좁혔습니다.
해가 높아지자 활성은 확 떨어졌습니다.


5. 큰 물고기를 올린 뒤
확인할 곳


가장 큰 송어를 올린 뒤 장비를 살펴보니
바늘은 펴지지 않고 멀쩡했지만
스냅이 부서지기 직전의 상태였습니다.
사용한 라인은 6파운드로 라인과 루어는 버텼으나
스냅이 먼저 한계에 다다른 셈입니다.

대물을 올리고 나면 흥분이 가시지 않아
그냥 다음 캐스트로 넘어가기 쉽습니다.
쉬는 동안 바늘과 라인, 스냅의 상태를 확인해 두어야
다음 대물 앞에서 터지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스냅이 약해진 채로 다시 큰 물고기를 만나면
루어까지 통째로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6. 계류에서는
어시스트 훅을 떼는 이유


유료 송어터에서는 기본 구성 그대로 문제가 없었지만
계류에서는 뒤쪽 어시스트 훅을 떼는 쪽이 맞다고 느꼈습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로 바닥 걸림이 자주 납니다.
바위 사이를 훑는 동안 바늘 끝이 무뎌지고,
무뎌지면 걸려도 빠지는 일이 많아집니다.

둘째로 물고기가 아가미나 아래턱 쪽에 걸리는 일이 잦았습니다.
바브리스 상태에서는 훅업률에 큰 차이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어시스트 훅이 달려 있으면 루어가 비스듬하게 기울어
블레이드가 돌지 않는 일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떼어 내고 싱글 훅으로 쓰자 헤엄이 멈추는 일이 줄었으니
싱글 훅 상태로 쓰는 편이 낫습니다.


자리가 바뀌면
바늘 구성부터 바꿔 보세요

수심이 일정하고 걸림이 적은 유료 송어터에서는
기본 구성 그대로 감기만 해도 충분히 물어 줍니다.
바위가 많은 계류에서는 어시스트 훅을 떼고
싱글 훅으로 가볍게 쓰는 쪽이 낫습니다.

큰 물고기를 올린 뒤에는 스냅과 바늘을 꼭 확인하세요.
털바늘이 있어 끊어 치는 액션을 섞어도 쓸 수 있으니
감기만 하는 방식이 막히면 한 번 바꿔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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