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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이 낮은 겨울에는 입질이 없다고 보고
한 자리에서 오래 버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활성이 높은 배스가 지나간 뒤에도
같은 자리만 계속 두드리게 됩니다.
추운 날에도 입질을 주는 배스는 분명히 있고,
물이 빠진 연못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겨울 연못에서 입질이 나오는 자리는
깊은 곳과 가까운 얕은 모서리이고,
입질도 시간대를 타고 들어옵니다.
깊은 곳과의 거리, 시간대, 웜 상태가
자리를 고르고 옮기는 기준이 됩니다.
이 글은 겨울 연못 다운샷의 자리 선택과 웜 관리에 집중합니다.
한겨울 연못에서 두 시간 동안 걸어 다니며 던졌습니다.
물이 많이 빠진 연못이었는데도
다운샷에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추운 날에도 잡히는 배스는 분명히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때 쓴 웜이 얌(Yum) 워닝샷(Warning Shot)입니다.
다운샷은 쉽게 말해
봉돌보다 위쪽에 바늘을 달아 웜을 띄워 놓는 채비입니다.
워닝샷은 이 채비 전용으로 만든 웜입니다.
물에 아주 잘 뜨는 타입이라
봉돌이 바닥에 있어도 웜은 위쪽에서 움직입니다.
같은 시기에 나온 샤프슈터(Sharpshooter)도
다운샷 전용으로 만든 웜입니다.
둘 다 잘 잡히니 골라 쓰면 됩니다.
성수기에 써 보면 차이가 뚜렷합니다.
샤프슈터는 작은 잡어든 새끼 배스든
가리지 않고 따라붙습니다.
워닝샷으로 바꾸면 작은 잡어 입질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두 웜을 나란히 놓고 보면 워닝샷이 더 벌키합니다.
벌키한 만큼 물을 세게 밀고 멀리서도 눈에 잘 띄어서
더 큰 배스가 걸릴 수 있습니다.
입질이 나온 자리는 조건이 겹칩니다.
물과 수온이 안정된 가장 깊은 곳에서
제일 가까운 모서리입니다.
얕은 쪽이면서 하드바텀이나 커버가 있는 곳입니다.
이 자리에 배스가 늘 붙어 있지는 않습니다.
배고픈 배스가 들어왔다가
배가 차면 깊은 곳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고기 수는 많지 않고,
활성 높은 배스를 하나씩 줍는 낚시가 됩니다.
활성 높은 배스를 줍는 낚시입니다.
시간을 길게 쓰기보다
비슷한 조건의 자리를 계속 옮겨 가는 쪽이 효율이 좋습니다.
한 곳에서 30분쯤 던진 뒤
컬러까지 바꿔 보는 때가 있습니다.
반짝이가 들어간 컬러라 어필은 충분한데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압박을 받아 경계하는 배스로 보고 접습니다.
한 자리를 파면 시간만 갑니다.
비슷한 자리를 옮겨 다니면 입질 있는 배스를 만납니다.
낮 11시에서 12시 사이에는 수온이 아침보다 조금 올라 있습니다.
이 시각에 먹이를 찾는 배스가 드문드문 올라옵니다.
그다음은 바람이 부는 때입니다.
기온이 오르면 바람이 일기 시작하고,
그 바람을 타고 다른 배스가 또 들어옵니다.
마지막은 해가 떨어지는 저녁 무렵입니다.
다만 바람이 너무 센 자리에서는
낚시 자체가 어렵습니다.
분명 좋은 자리인데 입질이 없다 싶을 때
웜을 꺼내 보면 머리가 찢겨 있는 일이 있습니다.
바늘을 제자리에 못 꿰니 자세가 틀어져
웜이 옆으로 눕습니다.
배스는 이 자세를 꽤 봅니다.
새 웜으로 갈면 자세가 바로 안정됩니다.
바늘을 뺄 때도 조심하세요.
플라이어로 바늘을 단단히 잡고 빼야 라인에 흠이 안 생깁니다.
라인이 닿았다면 반드시 다시 묶어 주세요.
가는 라인이라 집는 순간 흠이 나면
다음 배스에서 터질 수 있습니다.
처음 가는 저수지나 연못에서도
먼저 가장 깊은 곳이 어디인지 찾습니다.
그다음 거기서 제일 가까운 얕은 모서리를 보고
하드바텀이나 커버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 조건이 맞는 자리를 하나씩 돌며
다운샷에 전용 웜을 달아 던져 보세요.
물이 빠져 자리가 줄어든 해라면
조건이 겹치는 곳이 더 좁아집니다.
그럴수록 한 곳을 오래 파지 말고
시간대에 맞춰 옮겨 다니는 편이 낫습니다.
배스 시즌은 3월부터 11월까지로 보지만,
수온이 낮은 시기에는 이 방식이 도움이 됩니다.
활성 높은 배스부터 먼저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