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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커버 공략에서 오프셋 훅 크기를 줄이면 웜은 살고 훅킹은 떨어집니다

배스 커버 공략에서 오프셋 훅 크기를 줄이면 웜은 살고 훅킹은 떨어집니다

챔질이 헛돌거나 걸었던 배스가 빠지면 훅부터 탓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훅이 웜과 라인, 로드에 맞지 않으면
아무리 날카로운 훅도 제값을 못 합니다.
그러면 커버 안에서 만난 배스를 그대로 놓치게 됩니다.
훅을 바꾸기 전에 확인할 기준은 두 가지에서 시작합니다.
같은 웜에 훅 크기만 바꾸면 무엇이 달라지는지 보는 것이 하나입니다.
나뭇가지 너머로 챔질하는 자리에서 무엇이 더 필요한지 보는 것이 다른 하나입니다.

이 글은 커버 공략용 오프셋 훅의 크기와 와키 가드 선택에 집중합니다.

1. 박힘을 가르는 건
날카로움보다 균형


박히는 정도는 훅의 날카로움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웜에 비해 훅 크기가 맞는지,
라인은 얼마나 굵고 로드는 얼마나 단단한지에 따라
박힘이 꽤 달라집니다.
균형이 어긋난 채 안 박히면
낚시인은 전부 훅 탓으로 돌립니다.

제조사도 이 점을 알고 있습니다.
균형이 조금 틀어진 세팅에서도 걸리도록
훅 모양을 바꿔 박힘을 끌어올려 왔습니다.
균형만 딱 맞으면 박힘이 약한 훅도 박힙니다.
다만 누가 쓰든 박혀야 하니 개량이 이어지는 겁니다.

연마한 훅이 박힘이 좋다던 시절을 지나
지금은 테플론 코팅 훅의 시대입니다.
테플론 코팅 훅은 쉽게 말해
표면에 코팅을 입혀 굵은 훅도 살에 사각 박히게 만든 훅입니다.
세 번째 캐스팅에서 첫 배스가 나왔고
10분쯤 지났을 때는 벌써 몇 마리째였습니다.


2. 3/0과 4/0,
같은 웜에 훅만 바꾸면


같은 웜에 같은 오프셋 훅을 달고
크기만 3/0과 4/0으로 나눠 쓰는 비교가 있습니다.
3/0이 작고 4/0이 큽니다.

훅이 크면 훅 길이도 길어집니다.
문제는 그 길이만큼 웜이 움직이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웜이 살아 있는 듯 움직이는 곳은
훅이 닿지 않는 나머지 부분뿐입니다.
웜의 장점을 살리려면 훅을 짧게 가는 쪽이 맞습니다.
대신 훅킹률이 떨어지고
먹는 반응도 나빠질 수 있습니다.

배스가 꼬리 끝만 쪼는 짧은 입질이 잦은 날은
입에 들어오는 길이가 고작 몇 mm입니다.
이런 날은 훅 크기를 고르는 일이 그만큼 까다롭습니다.


3. 활성이 높은 날과
리액션으로 노리는 날


훅 크기는 그날 무엇을 앞세우느냐로 달라집니다.
배스 활성이 높은 날은 훅킹보다 먹이는 쪽에 무게를 둡니다.
리액션 입질로 유인할 생각이라면
이번에는 훅킹 쪽에 무게를 둡니다.
활성이 높은 날은 먹이는 훅입니다.
반응으로 노리는 날은 박히는 훅입니다.

다만 어느 쪽이든 극단으로 가면 문제가 생깁니다.
균형이 너무 나쁘면 박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균형이 맞으면 시원하게 박히는 만큼
웜과 훅의 조합부터 먼저 점검해 보세요.

TNS 오프셋 헤비듀티는 사이즈 구성이 넓습니다.
최근 7/0 같은 큰 사이즈까지 더해졌습니다.
6인치(약 15cm) 안팎의 쉐드테일 웜에 쓰기 좋은 크기입니다.
다만 큰 사이즈는 매장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알아 두세요.


4. 가지 너머 챔질은
라인이 먼저 걸립니다


나뭇가지에 웜을 걸어 두었다가 톡 떨어뜨리고
톡톡 흔들어 유인합니다.
배스가 덥석 물고 조금 달리면 그때 챔질합니다.
이 거리에서는 훅보다 앞쪽 라인에 나뭇가지가 닿아 있습니다.
챔질 힘이 100% 전해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런 자리일수록 박힘이 좋은 훅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가지 너머에서 챔질해 보면
힘이 다 실리지 않는데도 가벼운 챔질에 박혀 줍니다.

박힌 오프셋 훅을 보면
라인 아이가 바깥으로 나와 있습니다.
스트레이트 계열 훅은 입 안쪽에서 잘 걸려 초기 걸림이 좋고
오프셋 훅은 바깥쪽에 걸리기 쉽습니다.


5. 커버 밑 배스는
떨어지는 웜을 쫓아옵니다


커버 앞에 던져 웜이 가라앉는 중이었습니다.
50cm쯤 옆에 있던 커버가 갑자기 움직였습니다.
배스가 웜을 쫓아 나온 겁니다.
이렇게 배스는 커버 바로 밑에 붙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착수 직후 폴링 구간부터 눈을 떼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커버에서 빼 바닥으로 떨구는 중에도 입질이 옵니다.
바닥에서 쪼듯 물더니 스르륵 달리는 모양새입니다.
커버 안만 보지 말고 빼는 구간도 챙겨 두세요.

이날 쓴 웜은 3.75인치(약 9cm)였고 볼륨을 올린 쪽이었습니다.
그래도 박히는 감촉이 분명해서 불안하지 않았고
테플론 코팅 덕에 두 번 챔질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6. 파워 와키 가드와
피네스 와키 가드


네꼬리그에 파워 와키 가드 4번을 달았습니다.
가드는 대개 나일론 소재가 많은데
이 가드는 아주 가는 와이어를 V자로 세운 구조입니다.
커버 속에 밀어 넣고 챔질해도 휘지 않고 버팁니다.
다만 많이 쓰다 보면 와이어가 한쪽으로 휩니다.
이럴 때는 바로 교체하는 편이 낫습니다.

파워와 피네스는 겉모습이 거의 같습니다.
다른 점은 축 굵기입니다.
피네스 쪽이 더 가늡니다.
이 작은 차이가 훅킹률을 크게 가릅니다.


다른 커버에서도
같은 순서로 훅을 고릅니다

가지가 두껍게 얽힌 커버일수록 라인에 가지가 닿고
챔질 힘이 줄어듭니다.
이런 자리에서는 크기를 키운 훅과 파워 와키 가드로 박힘을 먼저 챙기세요.
가지가 성긴 자리나 바닥으로 떨구는 구간에서는
한 단계 작은 훅으로 웜의 움직임을 살려 봅니다.

볼륨이 큰 벌키 웜만 아니라면
오프셋 훅 하나로 웬만한 커버는 대응됩니다.
훅이 안 박힐 때는 사이즈를 바꾸기 전에
웜, 라인, 로드의 균형부터 다시 맞추세요.
배스 시즌은 3월부터 11월까지이니
얕은 커버를 노리는 철에 한 번 시험해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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