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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넷 컬러즈 멀티피스 로드가 가장 편하게 던진 14g 바이브레이션

호넷 컬러즈 멀티피스 로드가 가장 편하게 던진 14g 바이브레이션

멀티피스 로드에서 흔히 하는 실수는
감도가 떨어지고 무겁다는 인상만으로
후보에서 빼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원정길 수납이나 택배비처럼
멀티피스만 주는 장점을 통째로 놓칩니다.
어떤 구조와 길이, 휨새를 봐야
필드에서 불편이 없는지 기준으로 묶어 두었습니다.
원정이 잦은 배스 낚시인일수록 이 판단이 중요합니다.
요즘 멀티피스는 원피스보다 나은 부분도 있고,
평소엔 이어 쓰다 원정 때만 풀면 불편도 적습니다.

이 글은 멀티피스 베이트 로드의 구조와
필드별 쓰임새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그립 조인트 구조가
원정 가방을 가볍게 만드는 이유


멀티피스 로드를 꺼리는 이유는 대개 비슷합니다.
원피스보다 감도가 떨어지고,
같은 파워인데도 더 무겁다는 것입니다.
이음새마다 가이드 줄을 다시 맞추기도 귀찮습니다.

호넷 컬러즈(Hornet Colors) 685M은
아부가르시아(Abu Garcia)의 5피스 로드입니다.
길이는 6피트 8인치(약 2m), 파워는 M입니다.
루어는 3/16~3/4온스(약 5~21g),
라인은 8~20파운드(2~5호)로 표기돼 있습니다.

이 로드는 그립만 따로 빠지는 그립 조인트 구조입니다.
같은 시리즈의 4피스 모델은
그립 앞에 블랭크가 조금 붙어 나옵니다.
그러면 가방에 여러 대를 넣을 때
자리가 모자랄 수 있습니다.
분해하면 60cm가 채 안 되는 길이라
평소에는 한 대로 이어 두고
원정 갈 때만 풀어 다니면 됩니다.


2. 1/4온스 스피너베이트보다
1/2온스 바이브레이션이 편합니다


스피너베이트는 헤드 1/4온스(약 7g)에
3.5인치(약 9cm) 트레일러 웜을 단 채비입니다.
던지는 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데 블레이드와 와이어, 웜까지 더해지면
전체 무게와 저항이 커져서
로드가 끝까지 눌리며 둔하게 나갑니다.

루어를 1/2온스(약 14g) 바이브레이션으로 바꾸면
느낌이 확 달라집니다.
한 손으로 가볍게 던져도 잘 나가고,
백핸드 캐스팅도 무리 없이 됩니다.
9.5g짜리 쉘로우 크랭크베이트도 편하게 날아갑니다.

1/4온스 단독 루어처럼 더 가벼운 쪽은
던질 수는 있어도 실제로 쓸 일은 적습니다.
그 무게는 ML 로드나 베이트 피네스 태클에 맡겨 보세요.


3. 레귤러 테이퍼 휨새,
감는 루어에서 털림이 줄어듭니다


이 로드는 허리까지 고르게 휘는 레귤러 테이퍼 쪽입니다.
레귤러 테이퍼는 쉽게 말해
팁만 꺾이지 않고 로드 가운데까지 같이 휘는 휨새입니다.
그래서 던질 때 탄탄하게 튕겨 주는 맛은 약하고,
조금 무르다는 느낌이 먼저 옵니다.

대신 크랭크베이트를 감아 보면
팁이 물속 저항을 받아 크게 들어가 있습니다.
팁이 이렇게 먼저 휘면
배스가 문 루어를 쉽게 뱉지 못합니다.
털림이 적다는 장점이 여기서 나옵니다.
스피너베이트, 크랭크베이트, 바이브레이션처럼
감아서 쓰는 루어에 잘 맞습니다.

다만 멀티피스 로드는 대부분 레귤러 테이퍼이고,
패스트 테이퍼처럼 빳빳한 모델은 드뭅니다.
포이즌 울티마(Poison Ultima) 5피스는 패스트 테이퍼입니다.
빳빳한 휨새를 원한다면 이쪽이 한 단계 위입니다.


4. 좁은 저수지에서는 충분하고
넓은 곳에서는 짧은 6피트 8인치


작은 저수지에서 바이브레이션을 멀리 던지면
맞은편 연안에 그대로 올라갈 만큼 날아갑니다.
뒷바람을 받은 좋은 조건을 감안해도,
좁은 필드라면 이 길이로 거리가 모자랄 일은 없습니다.

문제는 더 먼 곳을 노려야 하는 넓은 필드입니다.
멀티피스 로드는 분해 길이를 줄이려고
6피트 5인치(약 1.9m) 정도로 짧게 나오는 모델이 많습니다.
멀리 던질 일이 잦은 낚시인에게는 아쉬운 길이입니다.
원하는 조건을 꼽자면 6피트 10인치(약 2.1m)가 가장 좋고,
최소 6피트 8인치는 돼야 합니다.

보트 위에서는 사정이 반대입니다.
가까운 자리를 짧게 던져 넣는 일이 많다 보니
이 정도 길이와 부드러운 휨새가 오히려 다루기 편합니다.


5. 마이크로 가이드와 단단한 EVA 그립이
손에 주는 차이


팁 쪽에는 꽤 작은 마이크로 가이드가 달려 있습니다.
처음엔 라인이 걸리거나 비거리가 줄지 않을까 싶지만,
막상 던져 보면 그런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M 로드에는 주로 플로로카본 라인을 쓰니
합사 매듭이 가이드에 걸릴 걱정도 적습니다.

그립은 조금 단단한 EVA입니다.
단단한 EVA 그립은 부드러운 EVA보다
입질이나 바닥 느낌이 손에 더 잘 올라옵니다.

기준 조합은 메타늄(Metanium) 릴에
12파운드(3호) 라인이 65m 감기는 얕은 스풀입니다.
평소 쓰는 원피스 로드보다 무게는 조금 더 나가지만,
앞이 처지는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하루 종일 던지기에도 무리가 없는 수준입니다.


좁은 연안과 보트, 넓은 댐에서
한 대로 버티는 범위

작은 저수지 연안이라면 이 로드 한 대로 충분합니다.
1/2온스 바이브레이션과 쉘로우 크랭크를
번갈아 던지기에 모자람이 없습니다.
맞은편 연안까지 닿는 거리라
길이 부족을 느낄 일이 거의 없습니다.

보트를 띄운다면 짧게 던져 넣는 자리가 많아서
부드러운 휨새가 도리어 편합니다.
반대로 연안 경사가 급한 대형 댐처럼
멀리 던져야 하는 곳이 많다면 사정이 다릅니다.
6피트 10인치 전후의 긴 로드를 따로 챙겨 보세요.

멀티피스는 원피스와 경쟁하는 로드라기보다
원정과 보관을 편하게 해 주는 보조 한 대로 두는 쪽이 맞습니다.
가벼운 루어는 다른 태클로 넘기고,
이 로드에는 감는 루어를 맡겨 두는 쪽이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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