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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g과 175g, 스티즈 리미티드와 질리언 SV TW를 가른 바디 소재

160g과 175g, 스티즈 리미티드와 질리언 SV TW를 가른 바디 소재

새로 나온 SV TW 베이트릴을 고를 때
이름값이 높은 모델이 다 낫다고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기어비 선택지가 더 넓은 모델을 두고
큰 가격 차이를 감수하게 됩니다.
세 모델의 스펙과 새 기술을 나란히 놓고
어디서 차이가 갈리는지 판단 기준을 세워 두었습니다.

알파스, 질리언, 스티즈 리미티드 순으로 짚어 보세요.
세 모델에 함께 들어간 기술은 뒤에 따로 풀었습니다.

이 글은 다이와 SV TW 세 모델의 스펙 차이와
하이퍼드라이브 디자인, SV 부스트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네 모델 가운데
은색 세 모델에 눈이 가는 까닭


다이와(Daiwa)가 루어용 베이트릴로
새로 내놓은 모델은 모두 넷입니다.
스티즈 리미티드 SV TW, 알파스 SV TW,
질리언 SV TW, 타튤라 TW 300·400입니다.

이 가운데 타튤라 TW 300·400은
기존 타튤라 TW와 거의 같습니다.
안쪽이 조금 바뀌었지만
가장 큰 차이는 이름의 숫자대로 권사량이 늘어난 점입니다.

새로움만 놓고 보면
나머지 은색 세 모델 쪽이 볼 게 많습니다.
세 모델 모두 2021년 모델로 분류됩니다.


2. 알파스 SV TW는
타튤라 SV TW보다 가벼운 쪽으로


알파스 SV TW(Alphas SV TW)는
풀메탈 알루미늄 바디인데도 무게가 175g입니다.
기어비는 두 가지로,
핸들 1회전 최대 감기 길이는 71cm와 81cm입니다.
최대 드랙력은 4.5kg이고
스풀 지름은 32mm, 핸들 길이는 85mm입니다.

권사량은 12파운드(약 3호)가 45~90m,
14파운드(약 3.5호)가 40~80m입니다.
타튤라 SV TW는 14파운드가 45~90m 들어가니
알파스 SV TW 쪽이 조금 덜 감깁니다.

여기에 스풀 폭을 좁힌 내로우 스풀이라는 설명도 붙어 있습니다.
스풀이 좁고 권사량이 적으면
스풀 반응이 빨라지고 가벼운 루어도 던지기 쉬워집니다.
타튤라 SV TW와 나란히 두면
알파스 SV TW가 조금 더 가벼운 루어 쪽에 맞춰져 있습니다.


3. 질리언 SV TW는
기어비만 네 가지


실물을 보면 질리언 쪽이
세 모델 가운데 모양이 가장 단정합니다.
군더더기 표시가 거의 없어서
세 모델을 나란히 두면 이 릴에 먼저 눈이 갑니다.

질리언 SV TW(Zillion SV TW)는
로우·노멀·하이·익스트라 하이 네 가지 기어가 나옵니다.
핸들 1회전 최대 감기 길이는
59cm, 68cm, 76cm, 90cm로 벌어집니다.
무게는 알파스 SV TW와 같은 175g이고
바디는 알루미늄입니다.

최대 드랙력은 5kg,
14파운드 라인이 45~90m 들어갑니다.
스풀 지름은 34mm이고
볼베어링 8개에 롤러베어링 1개가 들어갑니다.
감기 속도를 자리마다 다르게 가져가려면
이 모델이 가장 고르기 편합니다.


4. 스티즈 리미티드와 질리언은
두 곳만 다릅니다


스티즈 리미티드 SV TW(STEEZ Limited SV TW)는
한정 모델입니다.
16 스티즈 SV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겉모양도 거의 같고,
여기에 SV 부스트 같은 새 기술을 얹었습니다.

스펙을 질리언 SV TW와 나란히 놓아 보면
기술 구성은 모두 같습니다.
스풀 34mm, 드랙 5kg, 핸들 85mm도 그대로입니다.
다른 곳은 바디 소재와 볼베어링 수뿐입니다.

스티즈 리미티드는 마그네슘 합금 바디라 160g이고,
알루미늄인 질리언은 175g입니다.
볼베어링은 12개로 질리언보다 4개 많습니다.
그 대신 기어비는 두 가지뿐이어서
핸들 1회전 감기 길이가 67cm와 75cm입니다.

손에 들어서는 15g을 잘 느끼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하루 종일 던지고 나면 15g이 크게 다가옵니다.
반대로 알루미늄 바디는 그만큼 단단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둘 중 어느 쪽이 낫다고 딱 자르기 어렵습니다.


5. 하이퍼드라이브 디자인은
네 부품을 한데 묶은 이름


하이퍼드라이브 디자인은
네 부품의 개선을 한데 묶어 부르는 이름입니다.
드라이브기어, 피니언기어, 바디, 클러치입니다.

드라이브기어는 톱니 크기를 줄이지 않고
맞물리는 비율만 높였습니다.
톱니를 작게 하면 감는 느낌은 부드러워지지만
그만큼 빨리 닳습니다.
그래서 톱니 크기는 지키면서
처음의 부드러움이 오래 가도록 만든 구조입니다.

피니언기어는 원래 베어링 하나로 받치던 것을
반대쪽에 베어링을 더해 두 점으로 받칩니다.
큰 고기와 힘겨루기를 할 때
기어가 밀리지 않고 감아 들이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바디 하우징은 스티즈가 마그네슘,
질리언과 알파스가 알루미늄으로 한층 단단해졌습니다.
클러치는 여러 번 끊었다 붙여도 계속 작동하고,
염분이 짙은 해수에서도 트러블이 적도록 손봤습니다.


6. SV 부스트가
후반 비거리를 살리는 이유


그동안 SV 계열 릴을 던져 보면
캐스팅 후반에 루어가 먹먹하게 멈춰 서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백러쉬를 줄이는 쪽에 무게를 두다 보니
브레이크가 끝까지 세게 걸렸던 탓입니다.

SV 부스트는 쉽게 말해
브레이크가 2단으로 나뉘어 걸리는 구조입니다.
한 단계로만 움직이던 인덕트 로터의 움직임 폭을 늘려
두 번째 단계를 만들었습니다.

피칭이나 짧은 캐스팅처럼 스풀이 천천히 돌 때는
1단계만 적당히 걸립니다.
풀캐스팅으로 스풀이 빠르게 돌면
2단계가 들어가 백러쉬를 세게 잡아 줍니다.
그 뒤에는 다시 1단계로 돌아가서
후반 비행에는 약한 브레이크만 남깁니다.
그러면 루어가 후반까지 쭉 뻗어 나가서
비거리가 늘어납니다.



던지는 자리와 거리에 따라
세 모델의 쓰임이 갈립니다

가벼운 루어로 가까운 자리를 촘촘히 노린다면
32mm 스풀의 알파스 SV TW부터 보세요.
권사량을 줄이고 스풀 폭을 좁혀서
가벼운 루어 쪽에 맞춘 릴입니다.

자리마다 감는 속도를 달리 가져가야 한다면
기어비가 네 가지인 질리언 SV TW가 편합니다.
스티즈 리미티드에는 없는 로우기어와
익스트라 하이기어까지 이 모델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걸으면서 던지는 날이 많다면
15g 가벼운 스티즈 리미티드 SV TW도 따져 볼 만합니다.
다만 차이가 바디와 볼베어링 둘뿐이니,
가격 차이만큼 그 두 가지가 필요한지부터 따져 보는 게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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