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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 라인(합사·PE)

리더가 원줄보다 강하면 중간에서 끊기는 다이소 0.6호 합사

리더가 원줄보다 강하면 중간에서 끊기는 다이소 0.6호 합사

0.6호 합사를 감으면서 가장 많이 틀리는 판단은
원줄보다 강한 리더를 묶는 것입니다.
멀리 던진 채비가 바닥에 걸린 채 당기면
리더가 아니라 원줄 중간이 끊어집니다.
그래서 합사 강도와 리더 강도,
그리고 쓰는 자리를 함께 따져 볼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새로 나온 다이소 0.6호 합사는
굵기와 길이가 이전 제품과 달라졌습니다.
바위가 많은 바닥, 멀리 던지는 자리,
라인을 자주 잘라 쓰는 장르마다 쓰임새도 갈립니다.
이 글은 0.6호 합사의 굵기 변화와
자리별 리더·권사량 판단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새 0.6호는 굵기가
표준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이소(Daiso) 합사는 파란색, 주황색, 검은색 순으로 나왔습니다.
파란색은 모두 100m라 길이가 짧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그 뒤 주황색은 150m와 200m로 나왔지만
요즘 매장에서는 0.3호와 0.4호 정도만 보입니다.
처음 나온 파란색은 호수에 비해 굵은 편이기도 했습니다.
1호라고 적혀 있어도
실제로는 1.2호쯤 되는 굵기와 강도였습니다.

이번 0.6호는 100m 한 통에
지름 0.141mm, 강도 10lb(약 4.5kg)로 적혀 있습니다.
예전 같은 호수보다 가늘어져서
표기와 실제 굵기가 맞는 표준 합사로 분류됩니다.

4합사는 가닥 4개를 꼬아 만든 합사를 말합니다.
8합사보다 감을 때 줄 우는 소리가 나고
가이드를 빠져나가는 게 거칠어 비거리가 조금 짧습니다.
대신 조금 뻣뻣한 만큼
바위에 쓸릴 때 조금 더 버팁니다.


2. 1m 마커로 입질 거리와
층을 읽습니다


실제로 새 합사를 풀어 보면
보라색 구간 사이사이에 초록색 표시가 1m마다 들어가 있습니다.
일정한 길이마다 라인 색도 바뀝니다.

이 색 표시는 생각보다 쓸모가 많습니다.
매번 힘껏 던지면 라인이 늘 비슷한 색에서 멈춥니다.
바닥까지 가라앉혀도 또 같은 색에서 멈춥니다.
그러면 몇 바퀴 감았을 때 어느 색에서 물었는지
눈으로 기억해 둘 수 있습니다.

쇼어지깅처럼 멀리 던지는 낚시라면
입질이 들어온 색을 기억해 두세요.
같은 거리와 같은 층을 다시 노릴 수 있어
조과가 한결 나아집니다.


3. 바닥 걸림이 잦은 자리에서
리더를 약하게 묶는 이유


50m쯤 던진 채비가 바닥에 걸렸다고 해 보겠습니다.
리더가 합사보다 강하면 당기는 힘이
합사의 약한 곳으로 몰립니다.
그러면 20m 앞 같은 엉뚱한 곳에서 합사가 끊깁니다.

리더는 이 0.6호 합사의 10lb보다
약한 것을 쓰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걸렸을 때 리더 쪽에서 끊어지고
원줄을 길게 지킬 수 있습니다.

10lb면 나일론 기준 2.5호쯤 되는 강도입니다.
목줄 2호(약 8lb)로도 80cm 농어,
60cm 가까운 참돔, 50cm 넘는 감성돔이 올라옵니다.
그러니 0.6호로 감성돔 루어를 해도 힘은 모자라지 않습니다.


4. 치닝·에깅은 100m로 되고
농어는 모자랍니다


0.6호를 가장 많이 쓰는 곳은 치닝입니다.
감성돔을 루어로 노리는 치닝은 0.6호가 기본이고
가끔 0.8호를 섞어 씁니다.
다이소 베이트릴에 0.6호를 감아 써 봐도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이 베이트릴은 오른손 핸들이라
왼손 핸들에 익숙하면 꽤 불편합니다.

에깅은 가는 라인일수록 물살을 덜 받아 다루기 쉽습니다.
그래서 에깅에도 0.6호 안팎이 잘 맞습니다.
쥐치나 볼락을 가지채비로 노리는 미끼낚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일론을 원줄로 쓰면 입질이 흐릿하게 오지만
합사는 미끼낚시에서도 입질이 또렷하게 옵니다.

농어는 사정이 다릅니다.
상한 라인을 잘라 내다 보면 남은 길이가 금방 줄어듭니다.
70m쯤 남으면 쓰기 불편해 새로 감게 됩니다.
에깅은 100m로 넉넉합니다.
농어는 100m로 빠듯합니다.


5. 보풀 난 구간은 잘라 내고
밑줄은 미리 계산합니다


합사는 쓰다 보면 겉이 일어나 보풀이 생깁니다.
처음에는 매끈하던 라인이 거칠어지면
그 구간만 풀어서 잘라 버리는 게 안전합니다.
0.6호나 0.4호처럼 가는 라인일수록
출조 때마다 한 번씩 손끝으로 훑어 보세요.

100m 한 통을 감을 때는 밑줄이 필요한지 따져 봅니다.
0.16mm가 105m 들어가는 스풀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0.141mm를 100m 감으려면
그 아래에 플로로 2호를 13m쯤 깔아 줍니다.
스텔라(Stella) C2000처럼 2000번 스피닝릴이 이런 크기에 속합니다.
권사량을 계산해 주는 검색 도구로 이 값을 뽑을 수 있습니다.

밑줄 길이는 핸들 1회전 감김량으로 맞춥니다.
1회전에 90cm 감기는 릴이면
10바퀴 감았을 때 9m입니다.


자리가 거칠수록
원줄보다 리더를 먼저 봅니다

갯바위나 방파제 바닥에 돌이 많은 자리라면
4합사의 뻣뻣함이 오히려 장점이 됩니다.
이런 곳에서는 리더를 10lb 아래로 맞춰
걸렸을 때 리더에서 끊기게 해 두세요.

멀리 던져 바닥을 노리는 자리에서는
1m 마커와 색 구간으로 입질 거리를 기억하는 게 먼저입니다.
물살이 있는 자리에서 에깅을 한다면
0.6호처럼 가는 라인이 에기를 덜 끌고 갑니다.
반대로 넓은 하구에서 농어를 노린다면
0.6호 100m보다 긴 라인을 준비하는 편이 낫습니다.
쇼어지깅까지 생각한다면
0.8호는 150m, 1호 이상은 200m 정도가 쓰기 편합니다.

감성돔은 2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5월 한 달은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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