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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 라인(합사·PE)

다이소 합사 1.5호, 일반 2호만큼 굵어서 달라지는 밑줄 양

다이소 합사 1.5호, 일반 2호만큼 굵어서 달라지는 밑줄 양

합사로 바꾸면서 쇼크 리더를
원줄보다 굵고 세게 묶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여밭이나 돌밭에서 채비가 걸렸을 때
리더가 아니라 합사 쪽이 끊어집니다.
상한 원줄은 다음 캐스팅에서 또 터집니다.
포인트 바닥에 맞춰 원줄 호수와 길이,
리더 강도를 고르는 기준을 여기서 잡아 보겠습니다.

다이소 합사(Daiso PE Line)는
0.3호부터 1.5호까지 네 가지 규격으로 나와 있습니다.
방파제와 갯바위를 나눠 보기에 좋은 구성입니다.

이 글은 다이소 합사의 호수별 쓰임새와
밑걸림 지형에서의 리더 세팅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10m마다 바뀌는 색으로
포인트 거리와 깊이를 읽는 법


색 구분 합사를 쓰면
눈대중이던 비거리와 수심이 숫자로 바뀝니다.
다이소 합사는 10m마다 주황, 파랑, 노랑,
초록, 보라 순서로 색이 바뀌도록 칠해져 있습니다.

캐스팅 뒤에 스풀에서 몇 가지 색이 빠져나갔는지 보면
대략 몇 m를 날렸는지 바로 나옵니다.
채비가 바닥에 닿을 때까지
가이드를 지나간 색을 세면 깊이도 가늠이 됩니다.

여기가 핵심입니다.
같은 방향으로 몇 번 던지면서
착저까지 나간 색을 비교해 보세요.
발 앞은 얕다가 어느 거리부터 갑자기 깊어지는지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그 수심 급변 지점이 브레이크라인입니다.

입질이 들어온 순간
스풀 쪽에 남아 있던 색도 봐 두면 좋습니다.
다음 캐스팅에서 같은 색까지 내보내 보세요.
그 거리부터 천천히 끌면
입질 자리를 다시 짚기가 한결 쉽습니다.


2. 방파제 라이트게임은
0.3호와 0.4호 150m


0.3호와 0.4호는 둘 다 150m 감겨 있고,
가격이 꽤 싸게 나와 있습니다.
강도는 0.3호가 6파운드(약 2.7kg),
0.4호가 8파운드(약 3.6kg)입니다.

두 호수 모두 예전 100m 제품에는 없던 규격이라
가는 줄을 찾던 분들에게는 반가운 구성입니다.

이 두 호수는 라이트게임용으로 보면 됩니다.
방파제 아징(전갱이 루어낚시)과 볼락 루어,
유료 송어터가 여기에 들어갑니다.
실제로 라이트게임에서 꾸준히 손이 가는 쪽은
0.4호입니다.

테트라포드 틈이나 발 앞 돌무더기처럼
걸릴 곳이 많은 자리가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0.9kg 더 버티는 0.4호가 마음이 편합니다.
반대로 바닥이 깨끗한 내만 쪽 물양장이라면
0.3호로 내려도 부담이 적습니다.


3. 먼 갯바위 쇼어지깅에서
100m 합사가 모자랐던 이유


멀리 던지고 깊게 내리는 쇼어지깅에서는
원줄 길이가 곧 여유분입니다.
예전 다이소 합사는 100m 한 가지뿐이었고,
실제로 쇼어지깅에 써 보면 길이가 늘 빠듯했습니다.
몇 번 끊기고 잘라 내다 보면
먼 여밭까지 닿을 길이가 금방 모자랍니다.

1호와 1.5호는 이 부분을 채운 규격입니다.
두 호수 모두 200m이고,
길이가 두 배인데도 값은 두 배가 되지 않았습니다.
1호는 18파운드(약 8.2kg),
1.5호는 22파운드(약 10kg)입니다.

1.5호 200m는 쇼어지깅 쪽에서
가장 기다리던 규격이기도 합니다.

쓰임새는 분명하게 갈립니다.
1호는 농어 루어낚시 한 가지로 보면 되고,
1.5호는 농어와 쇼어지깅을 함께 맡습니다.
조류가 걸리는 갯바위 끝자리나
수심이 깊은 곳을 노린다면 1.5호 200m부터 챙겨 보세요.


4. 1.5호인데 2호만큼 굵은
표준 직경과 밑줄 양


다이소 1.5호는 표준 직경이 0.24mm입니다.
1.5호치고는 꽤 굵은 편이고,
일반적인 2호 합사와 비슷한 굵기입니다.

막상 스풀에 감아 보면
생각보다 빨리 립 가까이 차오릅니다.
밑줄은 쉽게 말해
스풀 바닥을 채우려고 합사 아래에 먼저 감는 줄입니다.
평소 1.5호 기준으로 밑줄을 감아 두었다면
그만큼 덜 감아야 200m가 넘치지 않고 들어갑니다.
표기 호수만 믿고 감으면
마지막 몇십 m에서 스풀이 넘치기 쉽습니다.

줄이 립까지 꽉 차면 캐스팅 때 한꺼번에 풀려 나가
엉킴이 잦아지니 밑줄 양부터 다시 확인해 보세요.


5. 밑걸림 지형에서 쇼크 리더를
원줄보다 약하게 묶는 이유


돌밭에 채비가 박혀 로드를 세게 당겼는데,
리더가 아니라 합사 중간이 끊어질 때가 있습니다.
리더 강도가 원줄보다 높으면 이런 일이 생깁니다.

쇼크 리더는 합사 끝에 이어 붙이는
나일론이나 플로로카본 줄을 말하며,
보통 1m쯤 잡아서 씁니다.
합사를 쓴다면 이 리더는 빼놓을 수 없습니다.

문제는 밑걸림을 풀려고 당길 때입니다.
리더가 더 세면 힘이 합사로 넘어가서
원줄 어딘가가 먼저 상합니다.
상한 자리를 모른 채 계속 던지면
캐스팅이나 챔질 때 합사가 연달아 끊어집니다.

리더는 원줄 강도보다 반드시 약하게 맞춰 두세요.
1.5호 원줄이 22파운드라면
리더는 그보다 낮은 강도에서 고릅니다.
그래야 걸렸을 때 리더 쪽에서 끊어지고
합사는 상처 없이 그대로 돌아옵니다.
테트라포드나 여밭처럼 걸림이 잦은 자리일수록
이 차이가 하루 조과로 이어집니다.


6. 플로로카본에서 합사로 바꾸면
달라지는 것과 남는 부담


라이트게임 원줄을 플로로카본으로 오래 쓰다 보면
줄 꼬임 같은 트러블이 자주 생깁니다.
나일론이나 에스테르 라인을 쓰는 분도 많지만,
합사로 바꾸면 트러블이 확실히 줄어듭니다.
비거리도 늘고 입질 감도도 좋아집니다.

값이 싼 합사라 품질이 걱정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100m 제품부터 현장에서 계속 써 보면
강도나 트러블 면에서
일반 합사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아직 합사를 안 써 본 분이라면
라이트게임 원줄부터 한 번 바꿔 보세요.

다만 부담이 하나 남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는 늦가을부터는
곱은 손으로 매듭을 다시 짜는 일이 꽤 고됩니다.
리더에서 끊기면 리더만 다시 묶으면 됩니다.
합사에서 끊기면 매듭부터 새로 짜야 합니다.



바닥이 험한 자리일수록
끊어질 곳을 먼저 정해 둡니다

포인트를 옮기면 원줄보다
바닥부터 다시 보는 게 순서입니다.
발 앞이 얕고 걸릴 곳이 적은 내만 방파제라면
0.3호로 가볍게 가도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테트라포드가 깔린 외항 쪽이나
여밭이 섞인 갯바위로 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라이트게임은 0.4호로 올립니다.
쇼어지깅은 1.5호 200m에 약한 리더를 붙여서
걸리면 리더에서 끊어지게 해 두세요.

처음 서는 자리라면 몇 번 던지면서
착저까지 나간 색부터 세어 보면 좋습니다.
깊어지는 거리를 알고 나면
어디서 걸릴지도 대략 짐작이 됩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씨알을 확인하고 가져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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