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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 최대 100g과 230g, 같은 길이에서 갈리는 제낙 락쇼어 로드

지그 최대 100g과 230g, 같은 길이에서 갈리는 제낙 락쇼어 로드

락쇼어 로드를 고를 때
길이와 파워 표기만 보고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같은 10ft라도 지그 최대 무게는
100g과 230g으로 두 배 넘게 벌어집니다.
주로 던질 루어와 어긋나면 한 대로 버티기 어렵습니다.
루어 무게 범위와 자중, 수납 길이를
어떤 순서로 따져 보면 되는지 기준을 짚어 봅니다.

제조사가 따로 표기한 권장 무게 범위와
가이드 사양에 따른 무게 차이도 함께 담았습니다.

이 글은 제낙 락쇼어 로드 세 대의
루어 무게 범위와 수납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세 대를 가르는 건
던질 수 있는 루어 무게입니다


락쇼어는 쉽게 말해
갯바위에서 무거운 루어를 멀리 던져
큰 고기를 노리는 쇼어 캐스팅을 말합니다.
여기서 비교하는 로드는 제낙(ZENAQ) 제품입니다.
가벼운 루어 쪽은 소니오 100M(Sonio 100M)입니다.
중간은 아큐라 100HH(Accura 100HH)가 맡습니다.
가장 무거운 쪽은 듀로 96HHH(Duro 96HHH)입니다.

세 대 모두 2피스 구조입니다.
길이는 소니오와 아큐라가 10ft(약 3m),
듀로가 9.6ft(약 2.9m)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차이는 던질 수 있는 루어 무게에서 벌어집니다.
길이가 비슷하면 로드는 루어 무게 범위로 골라야
그날 쓸 루어와 어긋나지 않습니다.


2. 소니오 100M,
세 대 중 가장 가벼운 루어를 맡습니다


소니오 100M은 지그 10~100g,
플러그 10~70g을 던지도록 만든 로드입니다.
권장 합사도 세 대 중 가장 가는 쪽에 들어갑니다.

자중은 K 가이드 모델이 283g,
RG 가이드 모델이 288g입니다.
세 대 중 유일하게 300g 아래라
손에 들었을 때 무게 차이가 가장 먼저 느껴집니다.

이 로드에는 카탈리나(CATALINA) 스피닝릴을 답니다.
리더는 70파운드(약 32kg)를 묶고
60g급 루어부터 던져 봅니다.
플러그 상한이 70g이라
그보다 무거운 플러그는 다음 로드로 넘깁니다.


3. 아큐라 100HH는
권장 무게 범위를 따로 봐야 합니다


아큐라 100HH는 같은 10ft 2피스지만
던질 수 있는 폭이 훨씬 넓습니다.
지그는 60~230g, 플러그는 40~150g까지입니다.

여기서 눈여겨볼 곳은 권장 범위입니다.
제조사가 가장 잘 맞는다고 표기한 무게는
지그 80~180g, 플러그 60~130g입니다.
표기 최대치만 보고 고르면
실제로 편하게 쓰는 무게보다 무거운 쪽을 기준 삼게 됩니다.

권장 합사는 PE 3호부터 시작하는 굵은 쪽이고,
자중은 K 가이드 387g, RG 가이드 390g입니다.
이 로드에는 트윈파워(TWIN POWER) 대형 번수에
130파운드(약 59kg) 리더를 맞춥니다.


4. 더 짧은 듀로 96HHH가
가장 무거운 루어를 받습니다


길이만 보면 듀로 96HHH가 가장 짧습니다.
그런데 던질 수 있는 루어는 90~240g으로
세 대 중 가장 무겁습니다.
권장 범위는 100~200g,
권장 합사는 PE 4~8호입니다.

의외인 건 자중입니다.
듀로는 380g으로,
더 가벼운 루어를 맡는 아큐라보다 오히려 가볍습니다.
무거운 루어를 받는 로드라고
반드시 더 무거운 건 아닌 셈입니다.

릴은 아큐라와 같은 트윈파워를 쓰고,
리더도 130파운드로 맞춥니다.
캐스팅 비교에는 세 대 모두 같은 루어를 씁니다.
60g과 105g 루어부터 시작합니다.
여기에 마리아(Maria)의 라피드 F160·F190과
덕 다이브 F230 같은 대형 플러그를 더합니다.


5. K 가이드와 RG 가이드는
자중 3~5g 차이입니다


소니오와 아큐라는
같은 로드에 가이드 사양이 두 가지 있습니다.
K 가이드 모델과 RG 가이드 모델입니다.
여기서 쓰는 세 대는 모두 K 가이드 모델입니다.

무게로 보면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소니오는 283g과 288g으로 5g,
아큐라는 387g과 390g으로 3g 차이입니다.
RG 가이드 쪽이 조금 더 무겁습니다.

소니오는 5g이 벌어집니다.
아큐라는 3g만 벌어집니다.


6. 9.6ft인데 11ft 케이스가 필요한
듀로 96HHH의 이음매 위치


세 대를 나란히 세워 두면
릴 시트 위치와 뒷손잡이 길이가 모두 다릅니다.
특히 듀로 96HHH는 이음매 자리가
다른 두 대와 다른 곳에 있습니다.

다른 두 대는 가운데쯤에서 나뉘어
두 토막 길이가 비슷합니다.
듀로는 뒤쪽 토막이 짧고
앞쪽 팁 토막이 길게 나뉩니다.
그래서 9.6ft 로드인데도
수납할 때는 11ft(약 3.3m)용 로드 케이스가 있어야 합니다.

이 로드를 들일 계획이라면
가지고 있는 로드 케이스 길이부터 재 보세요.
10ft 케이스로 다른 두 대를 넣던 습관대로
챙기면 현장 가는 길에 곤란해집니다.



갯바위 자리마다 루어가 바뀌면
로드도 한 칸씩 옮겨 갑니다

제주나 남해 외해권 갯바위처럼
대형 어종을 노리는 자리에서는
그날 던질 루어 무게가 로드를 정합니다.
60g 안팎 루어 위주라면 소니오 100M 쪽입니다.
100g을 넘는 플러그를 섞는다면 아큐라 100HH로 옮깁니다.
200g 가까운 대형 플러그까지 던진다면
듀로 96HHH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한 번 출조에 로드를 두 대 챙긴다면
무게 범위가 겹치지 않게 짝을 지어 보세요.
그리고 긴 케이스가 필요한 듀로를 넣을 때는
갯바위까지 들고 걷는 길이도 함께 생각해 두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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