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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워터를 던지는데 반응이 없으면 같은 동작을 더 오래 이어 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일정한 움직임만 반복하면 배스가 보는 변화가 사라집니다.
표층 낚시는 움직임이 바뀌는 한순간에 입질이 몰립니다.
그 변화를 손으로 만들기 어렵다면 루어가 대신 만들어 주는 쪽을 고를 수 있습니다.
수초 지대처럼 넓은 자리에서는 이 차이가 특히 크게 나타납니다.
루어의 설계 배경과 로드 쓰는 방향을 차례로 풀어 보겠습니다.
이 글은 스피팅 이미지의 설계와 로드 방향별 쓰임에 집중합니다.
이 루어를 만든 회사는 펜슬베이트로 이름난 곳입니다.
대표 모델은 자라 스푸크입니다.
쉽게 말해 펜슬베이트는 막대처럼 생겨 수면에서 좌우로 걷는 루어입니다.
배스 낚시인들은 자라 스푸크를 한 치수 키워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대형 배스를 노리려면 더 큰 펜슬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시장에서는 재미있어 보이지만 처음에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회사는 양쪽 문제를 한 번에 풀기 위해 슈퍼 스푸크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자라 스푸크를 사이에 두고 작은 쪽과 큰 쪽을 낸 것입니다.
큰 쪽은 대형 배스를 노리는 데 큰 활약을 했습니다.
처음 노린 결과가 그대로 나온 셈입니다.
펜슬베이트는 로드를 다루는 솜씨가 없으면 쓰기 불편합니다.
그래서 누가 써도 쉽게 낚이는 탑워터를 내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를 위해 특별 팀이 꾸려졌습니다.
처음 이름이 올라온 사람은 빌 댄스입니다.
미국에서 방송 진행자로 인기가 큰 인물입니다.
원래는 토너먼트 프로였고 이후 방송으로 옮겨
많은 낚시인에게 배스 낚시의 즐거움을 전했습니다.
이 팀에서 나온 결과물은 펜슬베이트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여기에 포퍼가 내는 경쾌한 물 튀김을 더했습니다.
고기가 먹기 싫어할 때는 물속으로 살짝 잠겼다가
다시 나아가는 동작도 더했습니다.
그 기능을 살리는 균형으로 설계된 루어가 스피팅 이미지입니다.
스피팅은 뱉어 낸다는 뜻입니다.
포퍼가 물을 튀기는 동작을 꼭 넣겠다는 생각에서 붙은 이름입니다.
그래서 루어를 아는 사람들이 처음 보면
포퍼처럼 입 모양 홈도 없는데 왜 그런 이름이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자세히 보면 루어 얼굴 부분의 면적이 비교적 넓습니다.
이 부분이 물을 밀어 내며 튀기게 해 줍니다.
균형 설계가 정말 잘 되어 있다고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처음 던져 보았을 때 바로 낚이겠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 루어는 로드를 쓰는 방향이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위쪽입니다.
위로 쓰면 루어가 물속에 잠기지 않습니다.
펜슬베이트처럼 좌우로 천천히 걷는 동작이 나옵니다.
물이 맑은 곳이나 넓게 펼쳐진 수초 지대에서
고기를 찾을 때 아주 쓸모가 큽니다.
두 번째는 당연히 아래쪽입니다.
장애물 주변에서도 반응이 약한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리트리브 중에 변화점을 만드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익숙한 사람은 리듬이나 속도, 폭을 바꿔 변화점을 직접 만듭니다.
이 루어는 당기는 위치와 속도, 폭에 따라 변화점을 알아서 만들어 줍니다.
아래로 끌면 물을 튀겼다가 다음 순간 잠겨 미끄러집니다.
그다음에 다트 같은 움직임이 나오고 다시 펜슬로 돌아옵니다.
이 흐름을 로드 하나로 얻을 수 있습니다.
수초 지대 곳곳에 던지면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표층에서 도망치는 베이트피시를 쫓는 움직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고기가 없을 수 없다고 느껴지는 자리였습니다.
입질이 나온 건 변화점이 생긴 순간입니다.
특히 조금 멈추고 기다리는 느낌으로 쓸 때 반응이 있었습니다.
커버에 들어갈 뻔한 위치에서 올라온 입질도 있었습니다.
이날은 낚시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수초 지대는 포인트가 계속 이어집니다.
모든 자리에 고기가 붙어 있진 않아도
어디든 있을 것 같은 자리가 이어집니다.
바로 그 자리에 던져 한 마리가 나오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물이 맑고 넓게 펼쳐진 수초 지대에서는
로드를 위로 써서 좌우로 걷는 동작부터 시작합니다.
루어가 잠기지 않으니 넓은 범위를 찾기 좋습니다.
반응이 약한 날에는 아래로 끌어
변화점을 만들어 보세요.
장애물이나 커버 주변에서는 이 방법이 맞습니다.
입질이 없으면 멈추고 기다리는 시간을 조금 늘려 봅니다.
같은 루어로도 쓰는 방향을 바꾸면 반응이 달라집니다.
탑워터를 처음 쓰는 분도 이 흐름으로 시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