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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안 스트레치에서 버즈베이트를 던질 때
휘는 방향을 따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열심히 던져도 루어가 호안에서
점점 멀어지거나 벽에 걸려 버립니다.
휘는 쪽이 어디인지에 따라
던질 위치가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그 판단 기준부터 짚어 봅니다.
한여름 새벽부터 수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호안에서는
무게, 릴, 휘는 방향을
맞추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이 글은 호안 스트레치의 버즈베이트 선택과
새벽 자리 판단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아침 6시 전인데도 수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낮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밤을 지나도
물이 쉽게 식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날은 해가 뜨는 시각보다
해가 떠도 그늘이 남는
자리를 먼저 찾아야 합니다.
해가 올라온 뒤에도 그늘 구간이
길게 이어지는 호안이 있습니다.
그런 자리를 아침에 천천히 걸으며 던져 보세요.
한낮 수온계가 33도를 가리킬 만큼 더운 시즌이라
아침 한 시간이 가장 편한 시간대이기도 합니다.
바람이 내 쪽으로 불어 오는
날이 좋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호안 앞 물속에는 가라앉은 것이 많습니다.
타이어나 정체를 알 수 없는 기계처럼
누가 버린 것으로 보이는 물건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도 이런 곳에 배스가 있습니다.
눈에 띄는 변화 지점이라서 모두가
던지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대회에서 자주 거론되는 유명 스트레치인 만큼
압력이 높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갈대 가장자리에 움푹 들어간 자리가
한 곳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얘기가 나온 지 시간이 꽤 지났습니다.
지금도 그대로인지는 직접
던져 보고 판단해 보세요.
버즈베이트는 대개 감을수록
왼쪽으로 슬금슬금 쏠립니다.
그런데 블레이드가 반대로 도는 모델은
감다 보면 오른쪽으로 붙어 옵니다.
일반 모델과 비교하면 와이어가
굵고 블레이드도 큽니다.
호안을 따라 길게 이어진 자리에서
조금 크게 던져도 내 쪽으로 가까워지니
벽을 따라 훑기에 편합니다.
휘는 방향을 알고 쓰면 낚시가 한결 쉬워집니다.
여기에 바늘이 와이어와 어긋나게
달린 오프셋 훅이 더해지면
입질이 올 때 대부분 걸립니다.
오프셋 훅은 와이어와 바늘이
일직선이 아닌 형태를 말합니다.
1/2온스(약 14g)
버즈베이트는 잘 날아갑니다.
호안 스트레치에서 거리를 벌려야 할 때 편합니다.
바람이 불어도 캐스팅이 흔들리지 않는 편입니다.
블레이드가 큰 모델을 하이기어 릴로 감으면
감는 저항이 꽤 큽니다.
여러 버즈베이트를 써 본 사람이 이쪽을
가장 무겁다고 느낄 만큼 물을 많이 잡습니다.
반대로 3/8온스(약 10g)
모델은 감는 느낌이 가볍습니다.
날개 두 장이 부딪히며 소리가 아주 시끄럽습니다.
날개 크기와 장수에 따라 저항과
소리가 이렇게 갈립니다.
본류에서 수문을 지나 뒤로 완전히 빠지는 수로는
조건만 보면 딱 맞습니다.
그런데 그런 곳에서도 입질을
못 보는 시즌이 있습니다.
수로를 헤엄치는 잉어는 눈에 띄는데
배스는 눈에 띄지 않는 날도 있습니다.
지도 앱으로 좁은 수로를 미리
찾아 두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본류가 어려운 날이라고 해서
수로가 더 낫다고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예전에는 걸어서 들어갈 수 있던 호안도
지금은 출입이 막힌 곳이 있으니 먼저 확인하세요.
5/8온스(약 18g) 스피너베이트는
블레이드가 큰 모델입니다.
감는 저항이 상당합니다.
토크가 약한 릴로 감으면 기어가
삐걱대며 한계처럼 느껴지는데
힘이 있는 릴로 바꾸면 여유 있게 감깁니다.
풀 아래를 훑는 구간에서는 입질이 들어옵니다.
다만 버즈베이트로 풀 아래를 훑다 올라온 건
배스가 아니라 가물치일 때도 있습니다.
같은 자리에 한 번 더 던지면
같은 입질이 또 오기도 하니
채기 전에 한 박자 쉬면서 상대를 가늠해 보세요.
호안이 길게 이어진 곳에서는 한
자리에서 오래 버티지 마세요.
휘는 방향이 호안 쪽을 향하는 모델로 맞춰 놓고
그늘이 남은 구간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던지는 편이 낫습니다.
호안을 걷다 보면 가라앉은
폐기물이나 갈대 아래처럼
눈에 띄는 변화 지점이 나옵니다.
이런 자리 앞에서는 속도를
늦추고 한 번 더 훑어 보세요.
풀 아래에서 입질이 오면 배스가
아닌 다른 고기일 수도 있으니
채기 전에 한 박자 여유를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