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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 심한 고수온기 호안 배스, 립 뗀 조인트 루어와 서스펜드 쉐드 감기

감수 심한 고수온기 호안 배스, 립 뗀 조인트 루어와 서스펜드 쉐드 감기

더 무거운 조인트 계열 루어가 더 잘 먹을 것 같아서 큰 모델을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M 파워 로드로는 40g, 50g을 제대로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액션이 죽으면 호안 그늘에서 턴을 줄 수도 없습니다.
여기에 수위까지 크게 빠져 있으면 노릴 자리 자체가 달라집니다.
해가 높아질수록 호안 그늘도 좁아져서 루어 선택이 더 중요해집니다.
무게와 자리를 어떻게 맞출지 기준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고수온기 감수 호안의 자리 판단과
조인트 계열 루어, 서스펜드 쉐드 쓰는 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30g짜리 조인트 계열,
M 로드가 감당하는 한계


조인트 계열 루어는 립을 떼어 내면 턴을 주기 쉬운 설정이 됩니다.
해가 높이 올라온 시간에는 그늘 쪽 위주로 던져 줍니다.
이런 설정은 사람이 많이 찾는 유명 호안 그늘에서 자주 쓰입니다.

루어 무게는 30g쯤 됩니다.
이 정도면 M 파워 로드로 겨우 다룰 만한 수준입니다.
40g, 50g으로 올라가면 액션을 주기가 어렵습니다.
M 파워 로드에서는 30g 안팎이 조인트 계열 루어를 다룰 수 있는 한계입니다.
이 선을 넘기면 로드 동작이 둔해지고 턴도 죽습니다.


2. 나뭇가지에 남은 라인이
걸림 고리를 만듭니다


건너편 그늘 쪽에는 나무가 늘어져 있습니다.
그 아래로 던질 때는 라인이 가지에 걸리는 걸 조심해야 합니다.
손으로 끊지 않고 캐스팅하다 끊어졌더라도
라인이 어정쩡하게 남을 때가 있습니다.
끊어지는 모양에 따라 달라집니다.

남은 라인에 다음 루어가 걸리고, 거기서 또 라인이 남습니다.
걸림이 걸림을 부르는 고리가 되는 겁니다.
이런 자리에는 루어가 여러 개 매달려 있기도 합니다.
가는 라인은 남은 라인에 걸리면 끊어집니다.
PE 3호 같은 굵은 라인은 남은 라인까지 그대로 끌고 나옵니다.


3. 수위가 가장 낮은 때,
드러난 말뚝


이 수계의 수위가 요즘 중에서 가장 낮은 때입니다.
서 있는 자리도 꽤 얕고, 오른쪽으로 걸어가 보면 바닥이 그대로 보입니다.
말뚝이 몇 개 박혀 있는 것도 눈에 들어옵니다.
물이 평소처럼 있으면 이 말뚝이 물속에 숨어서 배스가 붙는 구조물이 됩니다.
물에 잠겨 있던 말뚝이 드러났다는 건 배스가 붙던 얕은 구조물이 사라졌다는 뜻입니다.

원래 수심이 1m 남짓에서 1.5m쯤 되는 구간은 감수해도 1m20cm쯤 남습니다.
바람 없는 아침 잔잔한 시간에 이런 구간은 분위기가 좋습니다.


4. 클래커가 아닌 버즈베이트,
와이어 간격으로 고르는 소리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게릴라성 호우가 오가던 날 저녁이었습니다.
이 버즈베이트는 딸깍딸깍 소리가 나지만 클래커 방식은 아닙니다.
천천히 감으면 윙베이트를 끌 때와 비슷한 소리가 납니다.
감는 속도를 바꾸면 소리의 박자도 달라집니다.
클래커 방식이 아닌 버즈베이트는 와이어를 벌린 정도로 소리와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세팅을 바꿔 가며 쓰는 재미가 있는 루어입니다.


5. 수위가 일정한 연못,
립 없는 조인트의 S자


이 연못은 근처 강물을 펌프로 끌어 오는 곳입니다.
그래서 수계 전체가 빠져도 이곳은 감수가 없습니다.
다른 곳이 줄어서 낚시가 안 되는 날에도 쓸 수 있는 자리입니다.

조인트 계열 루어를 로드 워크로 움직이는 재미도 있습니다.
루어를 쓰다 보면 그냥 감아도 된다는 걸 알면서 액션을 주고 싶어집니다.
립 없이 그냥 감으면 S자를 그리며 헤엄칩니다.
립을 뗀 조인트 계열 루어는 그냥 감기만 해도 S자 궤적을 그립니다.


6. 서스펜드 쉐드,
여름에도 감아서 쓰는 방법


서스펜드 쉐드는 가라앉지도 뜨지도 않고 멈춰 있는 타입입니다.
겨울에 효과가 있는 루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여름 호안에서도 감아서 쓰는 방법이 충분히 됩니다.
MR 타입은 바닥까지 내려가지 않고
깊은 곳 바로 앞 수심층까지만 들어갑니다.

조금 멀리 던져 일정하게 감기만 해도 입질을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호안 가까이로 끌면 돌망태에 걸리기 쉬워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그런 돌망태 근처에 배스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위가 다른 수계에서도
감수 폭부터 계산하세요

다른 하천이나 연못에서도 먼저 수위가 얼마나 빠졌는지 보세요.
말뚝이나 돌망태처럼 평소 숨어 있던 구조물이 드러났다면
그 자리는 힘이 약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원래 수심이 있던 구간을 찾거나
펌프로 물을 대는 연못처럼 수위가 일정한 곳으로 옮겨 보세요.
그늘은 해가 높은 시간에 노리고,
나뭇가지 아래는 남은 라인부터 확인하세요.
국내 대형 호수 수계와 저수지도 물이 줄어드는 시기에는 같습니다.
이렇게 감수 폭부터 계산하면 헛걸음이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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