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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베이트에 로드 액션을 넣었는데 좌우로 날지 않고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기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낚시인들은 로드 조작이
서툴러서 그렇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원인은 꼬리 모양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은 빅베이트 240의 꼬리를 짧게 잘라 좌우로
흔드는 동작을 만드는 판단 기준을 제시합니다.
무게가 왜 중요한지, 꼬리에 따라 움직임이 어떻게
갈리는지, 끼우는 법과 멈춤 동작까지 이어 갑니다.
이 글은 빅베이트 240의 꼬리
튜닝과 좌우 액션에 집중합니다.
빅베이트는 크기에 따라 쓰임이 갈립니다.
150은 스피닝으로도 여유 있게 던질 수 있습니다.
190은 약 2온스(56g)라서 조금
강한 스피닝이면 쓸 수 있습니다.
240은 4온스, 약 113g이라 스피닝으로는
못 쓰고 빅베이트 전용 베이트 태클이 필요합니다.
이 무게가 높은 발판에서 차이를 만듭니다.
190 이하는 높은 발판에서 앞쪽 아이로
슬로 롤을 하면 루어가 떠오르기 쉽습니다.
240은 4온스나 되니 높은 발판에서도 앞쪽
아이로 떠오르지 않고 안정적인 액션이 나옵니다.
루어에 원래 달려 있는 꼬리는
단순 릴링에 맞춘 형태입니다.
꼬리 저항이 없어서 비거리가 잘 나가고, 그냥
감으면 자연스러운 롤링으로 아주 좋은 동작을 냅니다.
문제는 로드 액션이나 릴링으로
움직임을 넣을 때입니다.
좌우로 날지 않고 롤링이 너무 강해서
그 자리에서 빙글빙글 구르기만 합니다.
아주 부드럽게 다루면 머리를 약간 흔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단순 릴링에 특화된
꼬리라는 인상이 강합니다.
옵션으로 나오는 럼블피쉬 테일을 그대로 달면
단순 릴링에서는 좌우로 목을 흔들며 롤링합니다.
생동감이 있어서 아주
잘 낚일 것 같은 움직임입니다.
하지만 단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꼬리가 커서 공기 저항을
받으니 거의 날지 않습니다.
그리고 훅에 가끔 걸립니다.
게다가 로드 액션이나 릴링으로 움직이면 이번에도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도는 데서 그칩니다.
그래서 기본 꼬리와 옵션 꼬리 모두
단순 릴링에 쓰는 것이 낫습니다.
옵션 꼬리를 짧게 잘라 달면 몇 가지가 달라집니다.
저항이 줄어서 비거리가 늘고, 훅이
꼬리를 줍지 않아서 엉키지 않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움직임입니다.
로드나 릴링으로 움직이면 머리를 좌우로 흔듭니다.
자르기만 했는데 확 달라집니다.
조인트 계열 루어를 좌우로 움직여
낚는 방식과 비슷하게 쓸 수 있습니다.
막 옆으로 크게 튀지는 않아도
옆, 옆, 옆으로 이동합니다.
권하는 사용법은 좌우로 흔들어 반짝임과 액션으로
농어를 유혹하다가 순간 멈추는 것입니다.
로드 조작으로는 라인 텐션을 빼고 멈춥니다.
릴링 조작으로는 감다가 멈출 때 로드를
앞쪽으로 살짝 눕혀 텐션을 뺍니다.
그러면 루어가 당겨지지 않고
가볍게 떠 있는 틈이 생깁니다.
그 틈에 루어가 옆으로 미끄러지듯
날아가고, 이때 입질이 들어옵니다.
기본 꼬리를 먼저 빼야 하는데 힘이 꽤 듭니다.
훅을 손으로 단단히 쥐고 아래로 빼세요.
걱정되면 훅을 아예 떼고 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잘라 둔 꼬리는 그냥 끼우면 꽤 잘 안 들어갑니다.
물에 젖어 있으면 비교적 부드럽게 들어가니,
물가라면 접속 부분을 적시고 끼우세요.
쉽게 들어가면 낚시하다가 빠질 수
있으니 안 들어가는 게 당연합니다.
꾹꾹 위로 밀어 넣고, 마지막에 아래 부분이
튀어나오지 않게 눌러 넣으면 끝입니다.
이 튜닝은 240에서 쓰는 걸 권합니다.
150이나 190에도 같은 꼬리가
있어 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가벼워서 로드 액션을
넣으면 물 밖으로 튀어나옵니다.
낮은 발판이라면 쓸 수 있지만
높은 발판에서는 어렵습니다.
웨이트를 붙이거나 훅을 손보는 방법도 있지만,
기왕이면 240에서 시험해 보세요.
게다가 240이라는 크기감
덕분에 농어가 더 많이 나옵니다.
150과 190에 추격 반응이 없어도
240을 던지면 따라 나옵니다.
이런 농어가 있었나 싶을 만큼
달라붙는 일이 있습니다.
높은 발판에서는 루어가 가벼우면
액션을 넣을수록 물 밖으로 떠오릅니다.
이런 자리는 240의 무게로 안정을 잡고, 꼬리는
짧게 잘라 좌우 액션을 만드는 쪽이 어울립니다.
낮은 발판이나 단순 릴링 위주라면
기본 꼬리가 비거리 면에서 낫습니다.
움직이다 멈추는 틈에서 입질이 들어오니,
같은 동작만 반복하지 말고 멈춤 횟수를 바꿔 보세요.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