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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 피네스 캐스팅이 막힐 때, 스피닝처럼 팔꿈치를 내리면 거리가 안 납니다

베이트 피네스 캐스팅이 막힐 때, 스피닝처럼 팔꿈치를 내리면 거리가 안 납니다

스피닝으로 라이트게임을 오래 한 분이 베이트
피네스를 시작하면
팔꿈치를 내린 채 손목만 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스풀이 제 속도로 돌지 못해 거리가 막히고
백러쉬에 대한 두려움만 쌓입니다.
거리가 막히는 원인이 어디서 갈리는지,
그 판단 기준을 하나씩 짚어 보겠습니다.

팔꿈치와 그립, 핸들 방향을 어떻게 고르는지,
1g대 가벼운 루어를 라이너로 날리는 방법까지
이어서 풀어 갑니다.

이 글은 베이트 피네스 캐스팅의 팔꿈치
높이와 핸들 방향 선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오른손잡이는 우핸들로 배우라는
말에는 근거가 있습니다


베이트 캐스팅의 기본은 오른손잡이가 우핸들로
익히는 것입니다.
오른손으로 던지고 오른손으로 감는 쪽이
기본이라는 뜻이지,
무조건 우핸들만 써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기본을 먼저 익히라는 이야기입니다.

이유는 단순한 물리입니다.
릴은 좌우 무게가 같지 않습니다.
핸들과 메인 기어가 몰린 쪽이 더 무겁습니다.
그 무거운 쪽이 위로 오게 로드를 흔들면
멈추는 순간 무게가 던지는 방향으로 실려
캐스트가 부드럽게 마무리됩니다.

반대로 무거운 쪽이 아래로 가면
멈출 때 무게가 아래쪽으로 쏠립니다.
정확히 아래는 아니더라도 비스듬히 아래로 쏠려
캐스팅 감각이 떨어지고 거리도 나오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2. 라이트게임 릴은 가벼워서
핸들 방향을 크게 가리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라이트게임에서는 왜 좌핸들이
많을까요.
답은 릴 무게에 있습니다.

라이트게임용 베이트릴은 일반 베이트릴의 절반쯤
되는 무게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핸들 쪽이 무겁다고 해도 그 무게 자체가 작아서
핸들을 아래로 두고 던져도 관성이 크게 걸리지
않습니다.

실제로 좌핸들 릴을 달고
그립만 잡고 힘껏 휘둘러 보면 위화감이 거의
없습니다.
무거운 릴이라면 좌핸들이 불리하지만
가벼운 릴에서는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무게 차이가 이 정도라면
핸들 방향은 던질 때보다 던진 뒤의 편의에서
정하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3. 오른손 로드워크가
좌핸들을 부릅니다


스피닝으로 라이트게임을 하는 오른손잡이 열 명 가운데
여덟 명쯤은 릴을 왼손으로 감습니다.
로드는 오른손으로 다루고 있다는 뜻입니다.

라이트게임에서는 섬세한 로드워크가 많습니다.
입질이 오면 살짝 끌어 보고, 다시 슬쩍 빼 주고,
먹고 들어오면 훅셋을 하는 과정을 오른손이 합니다.
이 동작을 익숙하지 않은 왼손으로 하면
어색하고 어렵습니다.

그래서 베이트에서도 오른손으로 로드를 쥐고
왼손으로 핸들을 돌리는 좌핸들이 편합니다.
2g짜리 가벼운 루어를 던지고 착수한 뒤
로드를 다른 손으로 바꿔 쥐는 일도 번거롭기
때문입니다.


4. 대형 근어와 부시리류 게임은
우핸들이 낫습니다


핸들 방향은 낚시 대상과 도구에 따라
나눕니다.
대형 근어나 부시리류를 노릴 때는
우핸들입니다.

이유는 고속으로 감을 때 오른손이 훨씬 편하기
때문입니다.
또 고기가 걸려 로드가 휜 상태에서
몇 센티미터, 몇십 센티미터라도 고기 머리를
이쪽으로 돌려야 할 때
왼손으로는 힘이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오른손으로 윈치처럼 감는 편이
낫습니다.

라이트게임에서는 왼손으로 감습니다.
대형어를 노릴 때는 오른손으로 감습니다.


5. 못 던지는 사람은
팔꿈치가 내려가 있습니다


베이트 캐스팅 교실에서 못 던지는 사람들을 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던지는 동작의 기본이 빠져 있다는 점입니다.

멀리 던지려면 팔꿈치가 올라가야 합니다.
야구공을 멀리 던질 때를 떠올려 보세요.
팔꿈치를 어깨 높이에 두고 던지면 공이 멀리
날아갈 수 없습니다.
팔꿈치가 어깨 위로 올라가야 공이 힘을 받아
멀리 나갑니다.

스피닝에서는 이 문제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1g 루어를 정면에 평행하게 매달고
팔꿈치를 거의 움직이지 않은 채 손목 스냅으로
던지기 때문입니다.
내야수가 공을 잡자마자 바로 1루로 송구하는
모습과 같습니다.

문제는 이 습관이 베이트로 넘어올 때까지
남는다는 점입니다.
막상 던져 보면 팔꿈치가 내려간 채로 팔만
휘두르게 됩니다.
함께 시범을 보이던 강사들의 팔꿈치는 모두
높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6. 꽉 쥔 손과 백러쉬에 대한 두려움이
거리를 막습니다


두 번째 공통점은 그립입니다.
처음부터 오른손으로 낚싯대를 꽉 쥐면
어깨와 팔꿈치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중간에서
막힙니다.
거의 모든 사람이 이렇게 합니다.

이때는 왼손이 엔드 그립을 쥐는 타이밍을 바꿔 보세요.
던질 자세를 만든 뒤 오른팔이 던지는 위치까지
올라왔을 때
왼손이 따라붙어 잡으면 됩니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일수록 처음부터 핏줄이 보일
만큼 쥐게 됩니다.

세 번째는 가벼운 루어에서 생기는
두려움입니다.
1g 루어에서 힘껏 던지다 백러쉬가 나면 점점
무서워집니다.
그래서 브레이크를 최대로 조이고
캐스트 컨트롤도 꽉 잠근 채 위로 높이 던지게 됩니다.
포물선으로 짧게 날아가는 캐스팅입니다.
1g, 2g을 이렇게 던진다면 베이트릴을 쓸
의미가 없습니다.

몸 앞에서 크게 천천히 휘두르며 로드를 휘게 만들면
초속이 붙고 스풀이 알맞은 속도로 돕니다.
루어는 라이너로 날아가 바람 속에서도 라인이
덜 불립니다.
스피닝보다 훨씬 시원한 캐스팅이 됩니다.



바람이 센 방파제에서도
라이너 캐스팅이 먼저입니다

바람이 센 방파제나 좁은 포인트에서는
높게 던져 포물선을 그리는 캐스팅이 바람에
가장 먼저 밀립니다.
팔꿈치를 올리고 로드를 크게 휘게 하는 스윙으로
낮고 빠른 라이너를 만들면 같은 루어도 바람을
이겨 냅니다.

핸들은 그 뒤의 문제입니다.
방파제에서 라이트게임을 한다면 좌핸들,
큰 고기를 걸어 감아 들여야 하는 낚시라면
우핸들로 나눠 보세요.

베이트 피네스라고 해서 파워 캐스팅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스윙부터 바로잡고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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