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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칭이나 플리핑 같은 응용 기술부터
익히려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그런데 오버헤드 캐스팅이
흔들리면 루어는 좋은 자리 앞에서
멈추거나 엉뚱한 곳에 떨어집니다.
브레이크를 풀어 부드럽게 흘려 보내는
던지기는 장애물 안쪽까지 들어가지 못합니다.
기본 동작과 루어 종류별
로드 선택을 바로잡으면 같은
자리에서도 입질 수가 달라집니다.
던지는 동작의 원리와 루어별 쓰는
요령을 순서대로 짚어 보겠습니다.
이 글은 기본 캐스팅, 로드 길이,
루어 선택, 포인트를 넓게 보는
기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기본 캐스팅은 손을 곧게 들고 로드를
곧게 올려 곧게 휘두르는 동작입니다.
이렇게 하면 루어가 좌우로 흔들리지
않고 목표 방향으로 날아갑니다.
북미 쪽 낚시인은 이 곧은 동작을 모든
캐스팅의 바탕으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부드럽게 흘려 보내듯 던지는
방식은 낙하 지점을 정하기 어렵습니다.
오버헤드 캐스팅이 몸에
익기 전에 피칭과 플리핑으로
넘어가는 순서가 흔한 실수입니다.
먼저 샤프하게 휘두르는 감각부터
만들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입목이 줄지어 선 곳에서는
한 그루씩 노리기보다 숏 피칭으로
틈 사이에 정확히 넣습니다.
좋은 포인트라도 루어가 틈에
들어가지 않으면 결과는 같습니다.
많은 낚시인이 피칭을 할 때 브레이크를
한껏 풀고 루어를 부드럽게 흘려 보냅니다.
이렇게 하면 장애물 속 깊은
곳까지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북미식 하이파워 피칭은 힘과
속도로 부두 위를 라인이
스치더라도 안쪽까지 밀어 넣습니다.
핵심은 브레이크를 풀지 않고
오히려 조이는 것입니다.
스풀 장력 노브를 단단히 조이고
메카니컬 브레이크도 많이 닫습니다.
원심 브레이크가 달린 릴이라면
브레이크 핀을 모두 켜 둡니다.
브레이크를 조이면 처음에는
비거리가 줄어듭니다.
그 상태로 날아가도록 힘과
속도를 더하면 됩니다.
배우기 쉬운 순서는 짧은 로드와
무거운 루어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5피트 8인치(약 173cm) 안팎의 짧은
로드가 낮은 자리를 통과시키기 편합니다.
러버지그나 크랭크베이트로 스키핑을
하면 낮은 지붕 밑이나 부두
아래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를 조여 두면 백래시도 줄어듭니다.
저킹은 루어를 아래위가 아니라
평행하게 움직이는 동작입니다.
물고기를 먹는 어종은 평행한 움직임에는
쉽게 물지만, 위아래로 떠오르는
움직임에는 반응이 약해집니다.
로드를 세워 옆으로 움직이는
감각을 기억해 두면 됩니다.
긴 로드는 저킹에 맞지 않습니다.
수면이나 보트를 두드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북미 쪽에서는 5피트 반에서 6피트
안팎의 짧은 로드가 많이 쓰입니다.
포즈를 너무 길게 두면 루어가 떠올라
평행한 움직임이 깨지니 짧게 끊어 주세요.
작은 크랭크베이트는 트위칭이
효과적이고, 이때도 릴을 감은
채로 로드 끝을 짧게 칩니다.
깊이 잠기는 크랭크베이트를 끌어 내릴
때는 부드러운 로드가 맞지 않습니다.
저항이 큰 루어는 로드가
휘면서 손에 부담이 크고,
조금 단단한 로드가 잘 맞습니다.
수면이 탁한 호수에서는 소리가
큰 어필 바이브레이션이 당연히
맞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래틀이 가득 든 바이브레이션을
썼는데 반응은 몹시 어려웠습니다.
이어서 소리가 없는 내추럴 바이브레이션으로
바꾸자 바로 통째로 삼켰습니다.
움직임은 스톱 앤 고에 가깝게 가져갑니다.
감다가 서서히 멈추면 입질이 오는
경우가 있고, 느리게 감기와 빠르게
감기를 섞어 속도에 변화를 줍니다.
같은 호수에서 활성이 올라갈수록
내추럴 루어의 반응이 더 좋아졌고,
어필 루어는 오히려 반응이 약해졌습니다.
이 날은 바이브레이션을
쓸 때 로드도 중요했습니다.
조금 단단한 로드가 작은
입질을 확실하게 걸어 줍니다.
입질이 로드에 전혀 전해지지 않을 때는
라인의 움직임을 보고 합을 줍니다.
스피너베이트는 암이 단단한 것은
빠르게, 부드러운 것은 느리게
감아 속도에 맞춰 고릅니다.
많은 낚시인이 새 호수에서 입목
주변부터 찾는 버릇이 있습니다.
하지만 입목이 아무리 많아도 배스가
모두 붙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이 맑으면 배스가 스팟에서
떨어져 더 넓게 퍼지기도 합니다.
10월에 시작된 턴오버 때 일정 시간
입목을 훑어도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호안에서 50m쯤
떨어진 수초 지대로 옮겼습니다.
거기서 만입부, 드롭오프, 물색 변화,
수초가 모두 겹친 자리를 찾아냈습니다.
이 네 가지가 겹친 자리에서야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탑워터는 배스를 찾는 도구로 쓰입니다.
넓은 개방 수역에서 멀리 던지고,
보일이 나면 바로 그쪽으로 던집니다.
이 경우에도 탑워터로 반응을
확인한 뒤 바이브레이션이나
러버지그로 이어 가면 됩니다.
국내 대형 댐과 저수지도 낚시
압력이 올라가면 눈에 띄는 입목과
장애물에서는 입질이 약해집니다.
그럴수록 곧은 캐스팅과 브레이크 조절 같은
기본이 안쪽 깊은 자리를 열어 줍니다.
기본이 갖춰진 뒤에 피칭과
스키핑을 더하면 같은 장애물에서도
닿는 범위가 달라집니다.
루어는 소리와 색이 큰 어필 쪽과
조용한 내추럴 쪽을 번갈아 보세요.
활성이 높아질수록 내추럴 쪽이 낫습니다.
눈에 띄는 자리에서 입질이
없으면 수초 지대나 드롭오프
같은 숨은 자리로 옮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