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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배스

수온 10도에 시즌이 늦은 대형 호수, 플라이 톱워터로 압박받은 배스를 올렸다

수온 10도에 시즌이 늦은 대형 호수, 플라이 톱워터로 압박받은 배스를 올렸다

플라이로 배스를 노릴 때는 보통 8번에서
9번 태클이 쓰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5번과 6번 라이트 태클로 톱워터만
던져도 충분히 재미있는 낚시가 됩니다.
다만 낚시 압박이 높고 수온이
낮은 호수에서는 포퍼에 반응이
전혀 없는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때 플라이를 바꾸는 순서와 던지는
자리를 알고 있으면 하루가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플라이 종류별 쓰임과 갈대
공략 요령까지 순서대로 짚어 보겠습니다.

이 글은 포퍼와 마들러 미노,
갈대 가장자리 공략, 라이트 태클의
장점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포퍼에 반응이 없으면
마들러 미노로 바꿉니다


시즌이 평년보다 한 달 넘게 늦은 호수는
수온이 10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산란을 막 끝낸 자리도 있어서
포퍼로 시작했지만 반응이 없었습니다.
마들러 미노로 바꾸자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사용법은 착수가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강하게 수면을
때리듯이 떨어뜨립니다.
배스가 그 소리에 반응해 따라 나옵니다.
그다음에는 조용히 천천히 당기거나
끊어서 당기거나 연속으로 당깁니다.

처음 던졌을 때 따라만 붙고
물지 않는 배스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포기하지 말고 같은
자리에 다시 던지면 됩니다.


플라이는 포퍼, 다이버,
마들러, 스트리머로 나눕니다


포퍼는 당기면 앞면에 물을 받아
포콩 하고 소리를 내는 플라이입니다.
벌레 모양으로 만든 포퍼도
같은 방식으로 움직입니다.
다이버는 당기면 살짝 잠기고 쉬면
뜨는 동작을 반복하는 종류입니다.

마들러 미노는 압박받은
배스에게 특히 강합니다.
배스용으로 만들 때는 헤드를
조금 크게 감아 부력을 줍니다.
가라앉히는 편이 좋은 날은 현장에서
헤드를 잘라 부력을 줄입니다.

스트리머는 바늘 끝이 위로
향해 날개 안에 숨는 구조입니다.
싱킹 라인으로 장애물 가까이나
바닥을 끌어도 잘 걸리지 않습니다.
수면 플라이에 반응하지 않을
때만 쓰는 보조 수단입니다.

배스는 수면의 물체에
호기심이 강한 어종입니다.
초여름부터 10월 말까지는 소형
포퍼와 마들러 미노 두 종류만으로
대부분의 호수에서 낚입니다.


갈대는 모서리, 오목한
곳, 튀어나온 끝을 노립니다


갈대 가장자리는 캐스팅
정확도가 필요한 자리입니다.
그래서 플라이 낚시인에게는
가장 까다로운 자리이기도 합니다.

노릴 곳은 갈대가 튀어나온 모서리입니다.
그다음은 갈대 밀도가 높은
곳과 오목하게 들어간 곳입니다.
조금 떨어져 독립된 갈대
덩어리 주변도 좋은 후보입니다.

이상적인 착수 지점은
갈대에서 5cm 이내입니다.
간격이 벌어지면 반응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포퍼가 갈대 잎 위에 올라앉을 때는 로드를
가볍게 흔들어 물 위로 떨어뜨립니다.
튼튼한 위드가드가 달린 포퍼여야
걸리지 않고 빠져나옵니다.
물이 맑은 날에는 이 방식이 특히
유효하고, 같은 자리를 끈질기게
두드리다 보면 나오는 일도 있습니다.


착수 뒤 포즈를 두고
첫 액션을 크게 넣습니다


갈대 구멍을 노릴 때 먼저 건너편
갈대 위에 얹어 두고 빠른 속도로
툭툭 당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다음 구멍 안으로
떨어뜨리고 포즈를 둡니다.
포퍼에서는 이 포즈가 특히 효과적입니다.

떨어진 뒤 포즈를 두고
처음 액션을 크게 넣습니다.
이 첫 한 번의 액션에서 입질이 집중됩니다.
대부분 원 액션으로 문다고
생각하고 집중해야 합니다.

활성이 높을 때는 조금 강하고
빠르게 포콩포콩 당깁니다.
마들러도 활성이 높으면
빠른 속도로 짧게 당깁니다.
활성이 낮을 때는 포즈를
길게 두고 천천히 당깁니다.

포퍼를 당기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왼손으로 라인을 스트리핑하는 방법과
로드로 라인을 쳐 올리는 방법입니다.
두 방식을 함께 쓰면
물보라가 더 크게 납니다.


5번 로드는 작은 배스도
크게 느끼게 합니다


플로트 튜브로 물에 들어가면
수온을 피부로 느끼며 배스와
하나가 되는 감각이 있습니다.
낚았을 때 눈앞에서 배스가
뛰어오르는 장면은 대단한 맛입니다.

5번 로드로 30cm 배스를
걸면 베이트 로드로 40cm를
낚은 것 같은 손맛이 납니다.
35cm를 넘으면 스피닝 로드의
50cm급을 낚은 것 같다고 합니다.
작은 배스도 점프를 하고, 태클
균형이 맞으면 충분히 즐겁습니다.

물에 들어가는 순간이 가장 위험합니다.
발밑 발판을 먼저 확인하고
천천히 들어가세요.
얕아 보이는 곳에서도
갑자기 깊어질 수 있습니다.


압박받은 호수에서는 입 자국을
확인하고 얕은 쪽부터 봅니다


낚은 배스의 입에 바늘 자국이
세 군데나 남아 있는 날이 있었습니다.
낚시 압박이 높은 호수라는 증거입니다.
이런 호수에서는 소리가 큰 어필 루어에도
반응이 약해지고, 플라이의 가벼운
착수가 더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작은 배스가 많이 나올 때는 큰 배스가
더 깊은 곳에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얕은 쪽에서 조금 더 깊은 쪽으로
단계적으로 옮겨 가며 던졌습니다.
외곽 쪽에서 입질이 더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블루길이 섞여 나오는 호수에서는
작은 포퍼가 블루길까지 불러냅니다.
그래도 5번 로드라면
블루길도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조급하게 큰 배스만 노리지 말고 반응이
나오는 자리를 찾는 데 집중하세요.


다른 호수에서도
플라이를 바꾸고 자리를 좁힙니다

국내 대형 댐과 저수지에서도 낚시
압박이 높은 곳은 같은 루어가
한 번 지나가면 반응이 떨어집니다.
이럴 때 플라이로 소리를 낮춰 접근하면
반응이 열리는 날이 있습니다.
포퍼에 반응이 없으면 마들러 미노로
바꾸는 순서를 기억해 두세요.

갈대나 수초 가장자리가 있는
곳이라면 모서리와 오목한 곳을
5cm 이내로 노려 보세요.
착수 뒤에는 포즈를 두고
첫 액션을 크게 넣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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