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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 지깅, 깊은 자리에서 120g이 늦자 150g 텅스텐으로 바꾼 입질

선상 지깅, 깊은 자리에서 120g이 늦자 150g 텅스텐으로 바꾼 입질

선상 지깅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건
수심이 바뀌었는데도 지그 무게를 그대로 쓰는 일입니다.
그러면 지그가 입질 층에 늦게 닿아
같은 배에서도 입질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수심과 조류에 맞춰 무게를 고르는 기준을 순서대로 잡아 보겠습니다.

남해 외해권 선상에서는 한 번 나가도
깊은 자리와 얕은 자리를 번갈아 훑는 일이 흔합니다.
그때마다 지그와 라인, 로드를 어떻게 바꿨는지가
이날 흐름의 핵심이었습니다.

이 글은 방어류 선상 지깅의 수심별 무게와
조류 대응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선장이 짚어 준 층을
핸들 회전수로 맞춥니다


아침 첫 포인트에서는 가장 단단한 로드로 방어류부터 노렸습니다.
어시스트 훅은 예상보다 길고 야광이 들어간 것이었는데,
이날은 바늘을 한 개만 달고 뒤쪽은 틴셀만 남겼습니다.

선장이 짚어 준 입질 층을 기준으로
핸들을 20회전 감아 올린 뒤
라인이 살짝 늘어질 때 폴링을 걸었더니 곧바로 물었습니다.
작은 방어는 그대로 놓아줬습니다.
정해 준 층을 머릿속에 그려 두고 낚으면
입질이 오는 순간이 훨씬 또렷해집니다.


2. 깊은 자리는 150g 텅스텐,
얕은 자리는 50g입니다


포인트를 옮기자 앞 자리보다 수심이 깊었고,
120g 지그는 내려가는 속도가 늦어 실패였습니다.
무게를 한 단계 올려 150g 텅스텐 지그로 바꿨습니다.
지그 위아래에 야광을 칠해 두었더니
중층에서 가다랑어가 올라왔습니다.
3kg대였고 몸집에 비해 얌전하게 끌려 나왔습니다.

입질이 뜸해지자 수심이 얕은 자리로 옮겼습니다.
텅스텐 50g 지그에 바늘만 달아
조인트 루어처럼 쓰자 첫 투입부터 바닥 쪽 어종이 물었습니다.
깊은 곳과 얕은 곳은 지그 무게부터 따로 잡아야 합니다.


3. 조류에 흘러가는 지그,
라인은 1호가 낫습니다


같은 50g 지그라도 라인이 1.5호일 때는 조류를 타고 흘러갔습니다.
1호로 바꾸자 지그가 제대로 내려가 바닥에 닿았습니다.
조류에 지그가 밀릴 때는 무게보다 라인 굵기부터 보세요.

붉은 바닥 어종이 올라온 뒤에는
바닥 어종은 전용 로드로 다뤄 보기로 하고 로드를 바꿨습니다.
바닥을 노릴 때는 부드럽게 휘는 로드가 입질을 받아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날 올라온 바닥 어종은 30cm가 안 되는 크기였습니다.


4. 수심 12m에서도
조류가 빠르면 45g입니다


바닥 어종은 웜으로 바꿔 노렸습니다.
3.5인치 웜을 달고 내리자 입질이 잡아채듯 들어왔습니다.
수심은 12m쯤이었고 헤드는 45g을 썼습니다.

평소 이 수심이면 28g으로도 바닥이 잡히지만
조류가 빠른 날은 45g이 있어야 바닥을 느낍니다.
웜을 3.5인치에서 4인치로 키워도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바늘이 드러나 있어도 바닥에 걸리지 않았고,
걸릴 때는 바늘이 아니라 헤드가 걸렸습니다.
바닥에서는 헤드 무게의 존재감이 입질을 좌우합니다.


5. 70m에서는 탑 헤비,
지그를 바꾼 직후 물었습니다


다시 방어류를 노려 수심 70m 자리로 나갔습니다.
이 수심에서는 바닥 쪽이 무거운 지그보다
위쪽이 무거운 탑 헤비 지그가 잘 맞았고, 120g을 썼습니다.

연속으로 입질이 이어지던 중에 지그를 바꿨습니다.
120g에서 롱 타입 150g으로 바꾸자
교체 직후 롱 저킹을 따라와 바로 물었습니다.
몸에 걸리면 입이 먼저 빠지고 마지막 저항에서 찢어지는 일이 있어
바늘은 한 개를 좋아하지만 이날은 두 개를 달았습니다.
지그 움직임이 좋아지자 걸리는 비율도 올라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새떼가 보여 수심 37m에서 블레이드를 단
텅스텐 50g 지그를 내렸더니 연속으로 물었습니다.


수심이 바뀌면 점검 순서도
수심, 무게, 라인으로 바뀝니다

다른 수심의 자리로 옮길 때는 지그가 입질 층에 제때 닿는지를 먼저 봅니다.
늦으면 무게를 한 단계 올리고,
조류에 밀리면 라인을 가늘게 합니다.
그다음에야 지그 모양이나 바늘 수를 바꿔 볼 이유가 생깁니다.

방어는 10월부터 2월까지를 시즌으로 잡으면 됩니다.
작은 방어가 올라와도 크기를 먼저 보세요.
방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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