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종 › 배스

스피닝 M 로드로 도는 배스 워킹, 가벼운 쪽으로 넓어진 루어 무게

스피닝 M 로드로 도는 배스 워킹, 가벼운 쪽으로 넓어진 루어 무게

같은 M 로드를 들고 연안을 걸어도
베이트를 든 쪽과 스피닝을 든 쪽은
던질 수 있는 루어 폭이 다릅니다.
차이를 만드는 건 라인이 스풀에서
풀려 나가는 방식 하나입니다.
이 차이를 기준으로, 한 대로 도는 배스 워킹에서
스피닝 M 로드가 어디서 앞서는지 하나씩 정리했습니다.

발 앞 석축부터 먼 브레이크라인까지
로드 한 대로 노리려면
라인이 풀리는 방식부터 짚고 가는 게 편합니다.

이 글은 스피닝 M 로드를 비거리와 쉐이크,
루어 무게 폭에서 베이트 M 로드와 비교하는 데 집중합니다.

스피닝 M 로드가
베이트 M 로드와 다른 이유


로드에 적힌 파워가 같아도
스피닝이 한 단계 약하게 나올 때가 많습니다.
베이트피네스 L 로드와 스피닝 L 로드의
표기를 나란히 놓고 보면 바로 보입니다.

스피닝 L 로드는 위쪽이 보통
1/4온스(약 7g) 안팎이고,
아래쪽은 1~2g부터 적혀 있습니다.
반면 같은 L이라도 베이트피네스 로드는
위쪽이 약 10g까지 올라가 있습니다.
베이트피네스는 쉽게 말해
가벼운 루어를 베이트릴로 다루도록 짠 장비 구성입니다.

그래서 기존 스피닝 라인업에 M 모델이 있어도
실제 힘은 베이트 M보다 아래인 경우가 흔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한 대로 도는 M 스피닝은
베이트 M 로드와 같은 힘을 스피닝으로 낸 로드를 말합니다.
라인업을 채우려고 넣은 M이 아니라
처음부터 한 대로 연안을 돌도록 짠 로드입니다.
표기가 같아도 스피닝이면 힘이 한 단계 약하게 나오니,
파워 글자보다 적힌 루어 무게부터 확인해 보세요.


던질 수 있는데 안 던지는 것과
못 던지는 것은 다릅니다


요즘은 베이트릴도 꽤 멀리 나갑니다.
시마노(Shimano)의 DC 브레이크가 대표적입니다.
다이와(Daiwa)의 맥포스 Z 부스트도
스풀 회전을 알아서 잡아 줍니다.
이런 장치가 붙으면서
비거리 성향의 베이트릴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래도 비거리만 놓고 보면 스피닝을 넘기 어렵습니다.
스피닝릴은 스풀이 돌지 않고
라인이 앞으로 그대로 풀려 나가서 그렇습니다.
멀리 있는 자리를 노려야 할 때 라인이 닿지 않으면
입질 받을 기회 자체가 사라집니다.

물론 석축 발 앞을 짧은 피칭으로 훑어 가는 식이라면
멀리 던지지 않아도 배스는 나옵니다.
연안 워킹에서 비거리는
던질 수 있는데 안 던지는 것과
처음부터 못 던지는 것으로 갈립니다.

던질 수 있으면 원할 때 멀리 보낼 수 있습니다.
못 던지면 먼 자리는 처음부터 없는 자리입니다.


릴이 로드 아래에 달려
잔 쉐이크가 쉬워집니다


네꼬리그나 다운샷 리그, 러버지그처럼
로드 끝으로 연달아 흔들어 줘야 하는 채비가 있습니다.
파워피네스까지는 아니어도
조금 힘을 실은 가벼운 채비들이 여기에 들어갑니다.

베이트릴은 로드 위에 올라가고,
스피닝릴은 로드 아래에 매달립니다.
이 차이 때문에 손목으로 로드를 떨어 주면
스피닝 쪽이 팁을 훨씬 잘게 흔들 수 있습니다.

요즘은 저수지든 댐이든 손 탄 곳이 대부분입니다.
배스가 루어를 쉽게 믿지 않는 곳일수록
크게 흔드는 것보다 팁 끝만 떨어 주는 쪽이
먹힐 때가 많습니다.
크게 흔드는 쉐이크는 베이트로도 충분히 됩니다.
다만 팁 끝만 잘게 떨어 주는 쉐이크는
스피닝 쪽이 훨씬 손에 잘 붙습니다.


스피닝 M 로드가
가벼운 루어까지 던지는 원리


손바닥만 한 쉐드테일 웜을
가벼운 지그헤드에 달아
미드스트롤링용으로 맞춘 채비가 있습니다.
표기상 헤비급인 파워피네스 로드에 이걸 달면
날아갈까 싶은데, 막상 던져 보면 그냥 날아갑니다.
로드가 단단해도 스피닝이라서
라인이 걸림 없이 풀려 나가기 때문입니다.

파워피네스란 합사와 힘 있는 스피닝 로드로
가벼운 채비를 다루는 낚시를 말합니다.
헤비 로드로도 이 정도라면
M으로 내려왔을 때 가벼운 쪽은 더 편해집니다.
표기 하한보다 가벼운 3.5g 채비도
부드럽게 휘둘러 던지면 충분히 나갑니다.

위쪽 한계는 사정이 다릅니다.
적힌 최대 무게를 조금 넘기는 건
베이트나 스피닝이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스피닝 M 로드의 진짜 장점은
무거운 쪽이 아니라
가벼운 쪽으로 넓어지는 루어 무게 폭입니다.


같은 루어를 베이트로 던지면
무게가 로드에 실리지 않습니다


M 파워 베이트 로드에
앞의 가벼운 쉐드테일 채비를 달아 보면 압니다.
날아가긴 해도 편하게 던져지지는 않습니다.
로드가 휘면서 루어 무게를 받아 주는 순간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로드에 무게가 덜 실려도
라인만 알아서 풀려 준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문제는 베이트릴이
스풀이 돌아야 라인이 나가는 구조라는 점입니다.
가벼운 루어로는 스풀을 돌릴 힘이 모자라니
캐스팅 내내 답답함이 남습니다.

연안 워킹에서는 로드를 여러 대 들고 다니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그날 상황에 따라
무거운 루어가 맞을 때도, 가벼운 루어가 맞을 때도 있습니다.
무거운 것만 되는 로드를 들고 나가면
가벼운 채비가 생각나는 순간 손쓸 방법이 없습니다.


한 대 세팅에서 라인 호수가
릴보다 중요한 이유


M 스피닝 한 대로 돈다면
릴은 크게 가리지 않아도 됩니다.
2500번 전후면 되고,
2000번이나 3000번을 달아도 무리가 없습니다.
파워피네스 세팅이라면
다이와 루비아스(LUVIAS) 2500번 하이기어가 맞는 급입니다.
가벼운 스피닝릴이라 합사 1.5호를 감아 쓰기 좋습니다.

라인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루어 무게 폭을 넓게 쓰는 로드일수록
원줄이 가장 무거운 쪽을 못 버티면
한 대 세팅이 거기서 무너집니다.

플로로카본 4파운드(1호) 원줄은
파이팅보다 캐스팅 쪽에서 탈이 납니다.
그래서 이 로드에는 합사가 사실상 기본이고,
무난한 굵기는 합사 0.8호입니다.
쇼크리더는 플로로카본 2~3호로 묶어 두세요.


한 대로 도는데 베이트 M만 들면
가벼운 채비는 내려놔야 합니다

저수지나 대형 댐처럼
걸어서 자리를 옮겨 다니는 곳이라면
M 스피닝 한 대로 꽤 많은 걸 할 수 있습니다.
발 앞 석축은 가벼운 네꼬리그로 잘게 흔들어 줍니다.
먼 브레이크라인은
무거운 루어로 넘겨 가며 노리면 됩니다.
베이트 M은 무거운 쪽만 열려 있고,
스피닝 M은 양쪽이 다 열려 있는 셈입니다.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진 날에도
파워피네스 스피닝 한 대로
25cm 남짓한 배스는 이어서 나옵니다.
몇 년 사이 파워피네스가 널리 쓰이면서
이를 조금 가볍게, 두루 쓰게 다듬은 로드도
하나둘 나오고 있습니다.
걸어서 도는 낚시인에게는
로드 수를 줄여 주는 반가운 흐름입니다.

그래서 로드를 새로 고른다면
적힌 루어 무게의 아래쪽이
어디까지 내려가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한 대로 하루를 버티는 힘은
그 아래쪽 숫자에서 갈립니다.

#배스워킹 #스피닝로드 #파워피네스 #네꼬리그 #쇼크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