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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서 쏘가리를 가장 많이 걸어 낸 채비, 지그와 슬립 싱커 리그

물가에서 쏘가리를 가장 많이 걸어 낸 채비, 지그와 슬립 싱커 리그

낚시를 시작하려면 배와 비싼 장비가 있어야 한다고 믿고
출발을 미루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물가에서도 조건이 맞는 자리에서는
배 탄 낚시인보다 더 많이, 때로는 더 큰 고기가 올라옵니다.
이 글은 물가에서 자리와 채비를 고르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겨울에도 열려 있는 호수, 해마다 송어를 방류하는 작은 저수지,
수초 라인이 보이는 물가, 물살이 있는 강 둔치를
자리별로 나눠 풀어 둡니다.
채비는 모두 작고 단순해서 가방 하나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물가에서 쓰는 단순한 채비와 자리별 판단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온배수 호수는
겨울에도 물가가 열려 있습니다


온배수는 발전소가 식힌 뒤 내보내는 따뜻한 물을 말합니다.
이 물이 흘러드는 호수는 1~2월에도 방류구 주변이 얼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 년 내내 물가에 설 수 있습니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같은 자리를 다시 찾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이런 곳은 배스 낚시가 특히 좋은 편입니다.
물가에서 던져도 고기가 꽤 올라오고
작은 물고기도 같이 물려 나옵니다.
물가 낚시터를 고를 때 한겨울에도 열린 물이 있는지부터 보세요.


2. 방류형 송어터에서는
작은 채비면 충분합니다


유료 송어터처럼 해마다 송어를 풀어 두는 곳은
고기가 많아서 채비가 단순해도 됩니다.
작은 스피너를 던져서 감기만 해도 대체로 잘 먹힙니다.
스피너는 날개가 돌면서 물속에서 반짝이는 작은 루어입니다.

다른 방법도 많습니다.
플라이낚시를 해도 되고
알 미끼나 인공 미끼를 작은 찌와 맨바늘에 달아도 됩니다.
작은 지그나 작은 트위스터 테일 웜도 통합니다.
어느 쪽이든 아주 작은 채비 위주로 가는 것이 요령입니다.


3. 물가 쏘가리는
지그와 소프트 플라스틱이 앞섭니다


쏘가리는 많은 낚시인이 노리는 인기 어종입니다.
배가 없어도 물가에서 잡을 자리가 여럿 있습니다.
물가에서 던지는 낚시인이 배 탄 사람보다
더 많이, 때로는 더 큰 고기를 올리는 때와 상황이 있습니다.

물가에서 가장 많이 걸어 낸 채비는 지그와 소프트 플라스틱입니다.
미믹 미노우(Mimic Minnow)처럼 지그헤드에
미노우형 웜이 미리 꿰어 나오는 제품은
던져서 바닥을 따라 천천히 감아 오기만 하면 됩니다.

꼬리가 노처럼 생긴 패들 테일(paddle tail) 웜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심이 깊거나 멀리 던져야 할 때만
지그헤드를 한 단계 무거운 것으로 바꾸세요.


4. 슬립 싱커 리그는
추를 눕히고 미끼를 띄웁니다


물가에서 쏘가리를 걸어 낸 두 번째 채비는
기본 슬립 싱커 리그입니다.
에그 싱커에 도래를 달고 그 아래에 모노 리더를 잇습니다.
리더 끝에는 떠오르는 플로팅 지그헤드를 답니다.

여기에 작은 미끼고기나 거머리를 꿰어 던져 보세요.
추는 바닥에 눕고
플로팅 지그헤드가 미끼를 바닥에서 살짝 띄워 줍니다.
미끼가 떠 있는 만큼 쏘가리 눈에 잘 들어옵니다.
물가에서 이 채비로 많은 고기를 올려 왔습니다.


5. 아이와 처음 나온 날에는
찌와 맨바늘이면 됩니다


낚시를 잘 모르셔도 걱정하지 마세요.
고기는 채비가 단순하다고 가리지 않습니다.
스프링으로 라인에 끼우는 클립온 찌를 달고
그 아래 가벼운 분할봉돌을 물립니다.

찌를 끌어 내리는 힘이 약하니 봉돌은 작게 쓰세요.
바늘은 맨바늘에 굵은 지렁이를 꿰면 충분합니다.
찌에서 60~120cm 아래에 두고
수심에 맞춰 길이를 조절합니다.

수초 라인이 보이면 그 바깥쪽으로 던지세요.
입질을 받아 낼 확률이 높은 자리입니다.
바늘이 부담스러우면 작은 지그를 달아도 됩니다.
작은 지그에 트위스터 테일을 단 채비는
감아 오기만 해도 여러 잔고기가 따라 나옵니다.


6. 물살이 있는 강 둔치에서는
납작한 노롤 싱커를 씁니다


흐름이 있는 강에서 메기를 노릴 때는
추를 무겁게 가져갑니다.
둥근 추는 물살에 굴러 하류 쪽 물가로 밀려 오는데
납작한 노롤 싱커는 제자리에 눕습니다.

싱커는 약 84g(3온스) 안팎으로, 던질 거리에 맞춰 고릅니다.
원줄은 합사 1.5호에 튼튼한 도래를 달고
짧은 모노 목줄 끝에 외바늘을 답니다.
목줄이 짧아야 물살에서 많이 돌지 않습니다.

미끼는 지렁이를 몇 마리 뭉쳐 꿰거나
생선 토막, 새우, 간 같은 것도 통합니다.


자리가 바뀌면
채비도 한 단계씩 바꿉니다

수초 라인이 보이는 물가에서는 그 바깥으로 먼저 던져 보세요.
열린 물가에서는 지그와 소프트 플라스틱으로 바닥을 천천히 훑습니다.
흐름이 있는 둔치로 옮겼다면
납작한 싱커로 바꾸는 것이 첫 조정입니다.

처음 가는 물가라면 가까운 곳부터 던져 보세요.
멀리 던져야 할 때만 무거운 채비를 꺼내면 됩니다.
채비를 작게 가져가면 자리를 옮기기도 쉽습니다.

쏘가리는 18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금어기는 지역마다 다르니 출조 전에 한 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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