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깊은 구조물에서 입질이 없으면
고기가 없다고 보고 자리를 옮기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한여름 쏘가리는 먹이를 깊은 물 쪽에서 먹고
구조물에는 쉬러 올라오는 일이 많습니다.
이 글은 쉬는 고기를 깨우는 시간과 채비의 기준을 제시합니다.
깊은 물 옆 외딴 둔덕이 왜 좋은 자리인지 먼저,
소나로 어떻게 고기를 찾고 어디에 배를 세우는지,
글라이드 베이트와 지그를 어떻게 번갈아 쓰는지 차례로 풀었습니다.
이 글은 깊은 본류 구조물의 지형 판단과 채비 교체 순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대형 댐의 본류에는 둔덕처럼 솟은 구조물이 곳곳에 있습니다.
그중 깊은 물과 가까이 붙은 외딴 둔덕을 찾으세요.
수심 7.5~9m 구간이 주 무대입니다.
둔덕 꼭대기는 그보다 얕은 곳도 있지만
고기는 깊은 물과 얕은 물이 만나는 지점에서 나옵니다.
한여름에는 먹이고기 무리가 깊은 물 쪽으로 빠집니다.
쏘가리도 따라 나가서 먹이를 먹습니다.
그리고 먹은 뒤에는 가까운 구조물로 돌아와 쉽니다.
먹이가 빠져나간 깊은 물 옆에 구조물이 있다면
거기가 쏘가리가 머무는 자리가 됩니다.
쏘가리가 구조물로 올라오면 먹으러 오는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한여름에는 늘 그렇지 않습니다.
먹이고기와 함께 있을 때는 깊은 물에서 떠서 먹이를 먹고
구조물에는 쉬러 올라옵니다.
이럴 때는 바닥의 돌 사이에 누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질이 까다롭고 변덕스러워서
꼼꼼하고 참을성 있게 접근해야 합니다.
그러다 한두 시간쯤 지나면 고기가 바닥에서 떠올라
다시 먹으러 나갈 준비를 합니다.
이때가 입질이 가장 잘 터지는 시간대입니다.
깊은 구조물에서는 일단 돌아다니며 고기 표시가 나올 때까지 훑습니다.
표시가 잡히면 그 위에 자리를 잡고 채비를 내립니다.
글라이드 베이트와 지그에 냉동 먹이고기를 단 채비,
또는 지렁이 반 토막을 단 지그를 번갈아 던집니다.
글라이드 베이트가 더 멀리 날아가고 더 빨리 내려갑니다.
그래서 일부 고기는 글라이드 베이트를 바로 덥석 뭅니다.
그런데 고기를 지켜보면 어떤 녀석은 눈길도 주지 않습니다.
이때는 전동 모터의 위치 고정 기능으로 고기 바로 위에 배를 세우고
채비를 수직으로 내립니다.
놀랄 만큼 섬세한 채비에만 입질하는 고기도 있으니
이것저것 바꿔 가며 먹히는 것을 찾아내세요.
글라이드 베이트는 반응 입질을 끌어내는 루어입니다.
앞쪽 바늘이 없고 꼬리 지느러미가 큰 모델은
멀리 던지기 좋고 활강도 더 깁니다.
어떤 종류를 쓰든 중요한 것은 던진 뒤 로드 끝을 빠르게 쳐서
루어를 바닥에서 띄우는 동작입니다.
루어가 활강하며 내려오면 고기가 쫓아와 바닥에 눌러 뭅니다.
입질의 거의 대부분은 루어가 바닥에 닿고
고기가 눌러 문 순간에 나옵니다.
다음 번에 로드를 쳐 올릴 때 바늘이 박힙니다.
소나로 보면 고기가 생각보다 높이 떠 있는 일이 많습니다.
2D 소나로 볼 때보다 더 높게 보이기도 합니다.
고기가 바닥에서 30cm쯤 떠 있다면
바닥을 살금살금 끌고 튀겨 올리는 지그도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고기가 60~90cm 이상 떠 있으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채비가 고기 아래를 지나가는 셈이라
먹을 마음은 있어도 보지 못합니다.
글라이드 베이트는 쳐 올릴 때 고기의 시선 높이로 들어옵니다.
먹이고기를 쫓아 내려가 바닥에 눌러 무는 일은
이 고기들이 아주 익숙하게 하는 행동입니다.
이 루어는 라인을 늦춘 채 떨어져야 합니다.
쳐 올린 로드 끝을 내리면서 라인에 여유를 주세요.
루어 위에 도래를 달면 라인이 로드 끝에 감기지 않습니다.
바닥에 닿으면 로드 끝으로 살짝 끌면서 접촉을 느껴 봅니다.
다시 쳐 올리기 전에 로드를 들어 올려 흔들어 보고
고기가 붙었는지 확인하기도 합니다.
쳐 올리고, 감아 내리고, 다시 쳐 올리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속도와 간격을 바꿔 가며 실험해 보세요.
트로피급 큰 고기는 나이가 아주 많습니다.
뜰채에 넣은 채 물속에서 다루고, 놓아줄 때는 힘이 돌아올 때까지 지켜봐 주세요.
외딴 둔덕 위에서 고기 표시가 보이지 않으면
그 자리에 오래 머물지 말고 소나로 훑으며 이동하세요.
둔덕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깊은 물과 얕은 물이 만나는 지점이면
고기가 쉬거나 먹이를 찾는 자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표시를 찾았다면 바닥에서 떠 있는 높이부터 보고
글라이드 베이트와 수직 채비 중 하나를 고르는 순서가 편합니다.
반응이 시원치 않을 때는 위치 고정 기능으로 바로 위에서 내려 보세요.
쏘가리는 18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금어기는 지역마다 다르니 출조 전에 한 번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