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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오징어 선상 낚시, 착저 뒤 라인을 일부러 풀자 한 번에 3마리가 달렸다

살오징어 선상 낚시, 착저 뒤 라인을 일부러 풀자 한 번에 3마리가 달렸다

선상 살오징어 낚시에서 자주 나오는 실수는
채비가 바닥에 닿자마자 바로 감아 올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징어가 채비에 올라탈 시간이 없어서
한 마리씩만 걸리고 마릿수가 늘지 않습니다.
수심 선택과 착저 뒤 라인 처리까지
순서대로 기준을 세워 봅니다.

이날은 수심 17m 얕은 곳에서 시작했고
첫 투부터 오징어가 올라왔습니다.
이 글은 선상 살오징어 낚시의 수심 선택과
착저 뒤 라인 처리, 입질 대응에 집중합니다.
처음 나가는 날의 기준으로 삼아 보세요.

1. 수심 17m 얕은 곳에서
시작합니다


출조 당일의 수심은 17m였습니다.
17m쯤 되는 얕은 곳부터 천천히 훑어 가기로 했습니다.
지난주에 반응이 있었던 자리 근처에서
시작하는 쪽이 판단하기 편합니다.

선단 방향 바깥쪽에 오징어 무리가 있는 날도 있었고,
지난주에는 조금 더 떨어진 자리에서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지난주 올라온 자리 부근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날도 같은 방식이 통했습니다.
오징어 무리를 만나면 연달아 올라옵니다.
자리를 옮길 때마다 수심을 어탐기로 확인하세요.


2. 집어등을 켜면
첫 투부터 입질이 옵니다


집어등은 쉽게 말해
불빛으로 오징어를 불러 모으는 조명을 말합니다.
집어등을 켜자 첫 투에서 바로 오징어가 올라왔습니다.
집어 효과가 만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풍 예보가 오전 11시 30분부터였기 때문에
바람이 불기 전에 살오징어 낚시를 먼저 끝내는 일정이었습니다.
바람이 강해지면 다른 어종으로 바꾸는 계획까지 세워 두었습니다.
어탐 반응과 포인트 선택이 맞으면 첫 투부터 입질이 옵니다.
오징어 낚시는 풍 전에 승부를 보는 쪽이 낫습니다.
작은 배에서는 흔들림이 크니 앉아서 작업하세요.


3. 착저 뒤 라인을 일부러 풀어
느슨하게 만듭니다


착저한 뒤에는 라인을 일부러 느슨하게 풀어 줍니다.
이 느슨한 부분을 슬랙이라고 부릅니다.
슬랙을 만든 상태로 기다리면 오징어가 채비에 올라탑니다.

이 방법으로 한 번에 2마리가 걸렸고,
슬랙을 조금 더 내자 3마리가 달리기도 했습니다.
무겁게 올라오면 한 마리가 아니라고 보면 됩니다.
슬랙을 더 내 보는 쪽이 마릿수로 이어졌습니다.
오징어가 올라타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무게가 실린 것이 느껴질 때까지 기다린 뒤 감아 보세요.


4. 바닥에서 3m 위에서
멈춰 봅니다


채비의 가장 아래쪽 바늘에 걸린 오징어가 많았습니다.
바닥에서 3m쯤 위에서 잠시 멈추는 방법도 시험했습니다.
오징어가 올라타기를 기다리는 시간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동작을 크게 주지 않아도 입질은 이어졌습니다.
오히려 움직이지 않을 때 걸리는 오징어도 있었습니다.
채비가 엉킬 때가 있으니 올릴 때는
라인이 풀리는 순서를 하나씩 확인하세요.

처음에 작은 오징어가 올라오더라도 접지 마세요.
이어서 크기가 좋은 오징어가 올라오는 일도 있었습니다.
입질이 끊기면 살오징어를 접고 다른 어종으로 옮기는 판단도 필요합니다.


5. 전동릴 배터리는
5000mAh를 골랐습니다


이날은 5000mAh 코드리스 배터리를 새로 써 보았습니다.
3500mAh와 5000mAh 중에서 고민하다
용량이 넉넉한 5000mAh로 정했습니다.
무게가 약간 있지만 크기는 알맞았습니다.
3500mAh는 용량이 아쉬울 듯해서 제외했습니다.

무게보다 신경 쓰인 것은 그립이 쥐기 불편하다는 점이었습니다.
8마리를 올릴 때까지 배터리는 거의 가득 찬 상태였습니다.
3시간 만에 25마리를 올렸고 배터리 걱정은 없었습니다.
오래 쓸 날이라면 용량이 넉넉한 쪽을 고르세요.
출발 전에 만충전해 두고 릴 화면의 배터리 표시도 확인합니다.
배터리를 단단히 잠가 두면 낚시 중에 빠질 걱정이 없습니다.


자리가 달라도
얕은 곳부터 슬랙을 줍니다

선상 어디에서든 수심 17m쯤의 얕은 쪽부터 시작하고
집어등 효과를 믿고 첫 투부터 노려 보세요.
착저 뒤에는 라인을 풀어 슬랙을 만들고
오징어가 올라탈 시간을 주면 됩니다.

올린 살오징어는 말려서 먹어도 맛있고,
일주일쯤 숙성해 회로 먹어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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