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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늄 MGL 스풀로 7~14g 루어가 무중력처럼 나가는 캐스팅

메타늄 MGL 스풀로 7~14g 루어가 무중력처럼 나가는 캐스팅

새 베이트릴이면 루어 무게와 상관없이 다 편하게 던질 거라 여기기 쉽습니다.
시마노 20 메타늄(Shimano 20 Metanium)도 예외가 아닙니다.
7~14g 안에서는 스풀이 가볍게 나가지만
6g 아래나 20g 근처로 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범위를 모르고 쓰면 좋은 릴을 두고도 불편하게 던지게 됩니다.

어느 무게대에서 힘을 쓰고 어디서 한계가 나오는지,
브레이크와 강성, 비거리까지 순서대로 짚어 봤습니다.

이 글은 20 메타늄의 캐스팅 감각과 강성, 비거리 범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무중력처럼 나가는
캐스팅 감각은 어디서 오나


캐스팅 순간 스풀이 거의 무게 없이 풀려 나가고,
라인이 쭉 뻗는 느낌이 손에 그대로 옵니다.
20 메타늄을 쓰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와닿는 변화입니다.
스펙표나 사진만 봐서는 무엇이 좋아졌는지 알기 어렵지만
몇 번 던져 보면 바로 구분이 됩니다.

이 감각은 MGL 스풀 3가 달린 덕분입니다.
같은 스풀이 달린 19 안타레스도 비슷한 맛을 냅니다.
다만 안타레스는 캐스팅 소음까지 줄여 놓아서
캐스팅 감각은 한 걸음 더 위로 칩니다.


2. 7~14g에서 가장 편하고
6g 아래부터 어려워집니다


편하게 쓰는 무게대는 1/4온스(약 7g)에서 1/2온스(약 14g)입니다.
캐스팅 솜씨가 좋은 사람은 5~6g도 낮은 탄도로 던집니다.
하지만 라인을 가득 감은 채 6g 이하를 피칭하면
백 번 던져 백 번 맞추기는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라인 양을 줄이거나 쉘로우 스풀로 바꾸는 쪽이 편합니다.

무거운 쪽은 20g 안팎까지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을 계속 쓴다면
굵은 라인을 더 감을 수 있는 릴이 실전에 맞습니다.


3. 브레이크에 익숙해지기 전까지
라인 트러블이 따라옵니다


MGL 스풀 3는 트러블 내성이 아주 높은 편은 아닙니다.
DC 브레이크나 SV 스풀보다는 한 수 아래입니다.
이전 MGL 스풀과 달리 한결 예민해서
쓰기 시작한 초반에는 라인이 엉키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다만 몇 번 던져 보면 브레이크 감각이 금방 잡힙니다.
캐스팅 폼과 로드, 라인, 루어에 브레이크를 딱 맞추면
트러블도 줄고 던지는 재미도 훨씬 커집니다.
처음엔 몇 번 던지며 브레이크에 손을 익혀 보세요.


4. 감기는 느낌과
몸체 강성이 달라졌습니다


바디 소재와 구조가 바뀌면서 강성이 올랐고,
기어 소재도 달라져서 감는 느낌이 훨씬 부드러워졌습니다.
XG 모델 기준으로 16 메타늄과 비교하면
딥크랭크나 스피너베이트를 감을 때 차이가 분명하게 느껴집니다.
기어만 바뀐 게 아니라 바디 강성이 오른 영향도 큽니다.

릴 무게는 16 메타늄과 큰 차이가 없는데 크기는 한 단계 작습니다.
그래서 같은 무게에서 단단함이 더 도드라집니다.
20 메타늄을 쓰다가 16으로 돌아가면
살짝 헐렁하다는 느낌이 들 만큼 차이가 납니다.


5. 무거운 저항 루어는
반탐이나 안타레스 쪽


감을 때 저항이 센 무거운 루어도 20 메타늄으로 쓸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구조 자체가 다른 반탐이나 안타레스 같은 릴이
쓰는 동안 느끼는 안정감과 쾌적함은 더 낫습니다.

한 대로 다 하려는 건 가능해도,
릴을 쓰임새에 맞게 나누면 훨씬 편합니다.
감기 저항이 센 큰 루어는 릴의 강성과 자체 무게가 어느 정도 있어야
던질 때도 감을 때도 믿음이 갑니다.
메타늄은 잘 나가는 릴입니다.
무거운 저항 루어는 다른 릴이 편합니다.


6. 비거리는 1~2m,
체감은 숫자 이상


스풀 출발이 좋아져서 16 메타늄보다 가까운 거리를 낮게 피칭하거나
롤캐스트로 20~30m 중거리를 노리기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같은 루어를 가볍게 던져도 더 멀리 갑니다.
수초 가장자리 같은 좁은 지점에 얹기 좋은 이유입니다.

헤비 캐롤라이나나 바이브레이션을 70~90m 던졌을 때는
16 메타늄보다 1~2m, 많게는 3m쯤 더 나갑니다.
숫자만 보면 작아 보이지만
던질 때 느끼는 편안함은 비교가 안 됩니다.


7. 스풀이 좁아서 생기는
감기 느낌의 변화


MGL 스풀 3는 이전 스풀보다 폭이 좁습니다.
굵은 라인을 감으면 써밍 느낌이 달라지고
멀리 던졌을 때와 거의 다 감았을 때
핸들 한 바퀴의 감기량이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멀리 던진 직후에는 가볍고 라인이 돌아올수록 무겁게 느껴집니다.

스풀 심이 굵어지기 때문인데
이 차이는 미리 알고 쓰면 크게 걸리지 않습니다.
그 정도 아쉬움을 덮을 만큼 캐스팅 성능이 앞섭니다.

바디가 단단한 솔리드 구조라
스풀과 레벨 와인더 사이 거리가 가깝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라인이 나갈 때 각도가 서면 마찰이 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좁은 자리와 넓은 자리,
이 릴을 꺼내는 순서

수초 가장자리나 좁은 수로처럼
짧은 거리에 정확히 얹어야 하는 지형에서는
20 메타늄이 가장 빛납니다.
7~14g 루어를 낮은 탄도로 끊어 던질 때
스풀 출발의 가벼움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반대로 대형 댐 본류처럼 멀리 던져야 하는 열린 자리에서는
같은 릴 하나로 밀어붙이지 마세요.
권사량이 더 많은 릴로 나누는 편이 훨씬 편합니다.

처음 베이트릴을 사는 분이라면
이 릴을 첫 한 대로 고르기보다
권사량이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범용 릴부터 써 보세요.
낚시 스타일이 잡힌 뒤에 이 릴을 더하면 훨씬 만족스럽습니다.

#베이트릴 #배스낚시 #캐스팅브레이크 #릴강성 #경량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