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장비 › 릴

10kg급이 물려도 버티는 깊은 수심 지깅 장비, 카운터 릴과 저신축 PE

10kg급이 물려도 버티는 깊은 수심 지깅 장비, 카운터 릴과 저신축 PE

수심이 깊은 자리를 캐스팅용 스피닝 로드로 노리는 것이
가장 먼저 겪게 되는 실수입니다.
감각을 전혀 잡지 못해 입질도 오지 않았고
기름값만 늘어나는 날이 이어졌습니다.

그 뒤 지깅 장비로 바꾸고 나서야
10kg급이 물려도 버틸 수 있는 구성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보트를 직접 몰며 입문한 초보 낚시인이 알아 둘 만한 내용입니다.
릴, 로드, 라인, 지그, 훅, 드랙을 차례로 풀어 갑니다.
장비 하나하나에 이유가 있어야 선택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 글은 대물을 기준으로 한 깊은 수심 지깅 장비의
선택 이유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카운터 릴이 알려 주는
수심 숫자와 소리


카운터가 달린 릴은 줄이 10m 나올 때마다
경보음이 울리는 수심 알람 기능이 있습니다.
멀미가 심한 체질이면 줄의 색만 보고 수심을 읽다가
금방 속이 불편해집니다.
보트 주변 안전을 살피고 어탐기를 확인하는 동안에도
줄의 색에서 눈을 뗄 수밖에 없습니다.

소리로 수심을 알면 이런 문제가 줄어듭니다.
어탐기에 비친 어군의 수심과 지그의 실제 수심이
숫자로 보이게 됩니다.

수심이 맞는데도 입질이 없다면
지그 크기, 동작, 배 흘림, 먹지 않는 어종,
어군의 정체 순서로 원인을 하나씩 지워 나가세요.


2. 굵은 시리즈 로드가
부러짐 걱정을 줄입니다


로드는 PE 2.5~3.5호에 대응하는 지깅용 모델 가운데
가장 굵은 계열을 골랐습니다.
가는 로드는 부러질 것처럼 보이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대형 어종이 걸렸을 때 로드를 세워 곧게 편 채
릴로만 당기면 부러지는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굵고 잘 휘는 로드는 곡선으로 힘을 나눠 받아서
그런 걱정이 한결 덜합니다.

취향에 따라 고르는 부분도 있으니
로드의 강도와 휘는 정도를 직접 확인하세요.


3. 신축 3% 미만 PE로
바닥 근처 대물을 대비합니다


일반 PE 라인은 신축이 6% 안팎이라고 합니다.
줄이 100m 나가면 약 6m 늘어나고,
리더의 신축까지 더하면 바닥 근처에서 대물이 물었을 때
드랙을 눌러도 6m가량 늘어납니다.
그 사이 고기가 바위 틈으로 파고들 수 있습니다.
신축이 크면 지그 동작도 둔해지고 물 끊김도 나쁩니다.

신축 3% 미만 PE는 감도와 물 끊김이 좋아
지그가 가라앉기 쉽습니다.
평균 파단 강도도 22kg에 이르는 제품입니다.

다만 물 끊김이 좋은 만큼 대물이 걸리면
멀리 달려 나가 줄을 잡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리더는 나일론 36kg급을 쓰고,
플로로 25kg급 제품도 시험해 볼 만합니다.


4. 200g 지그를 중심으로
실루엣을 먼저 봅니다


대물을 노리면 큰 지그가 기본이라 200g 전후를 중심으로 골랐습니다.
로드의 최대 지그 무게도 220g입니다.

수중 카메라로 지그를 130m까지 내린 사례가 있습니다.
수심 30m를 넘으면 대부분의 지그가 폴링 중 멈추고
막대처럼 떨어지기만 했습니다.
수압 때문에 동작이 사라진다는 뜻입니다.

물고기가 다가와도 지그가 아닌 카메라의 라이트를 공격했습니다.
그래서 100m 안팎에서는 동작보다
실루엣과 발광의 힘을 기준으로 고르세요.


5. 한 번 흘리는 6~7분을
버티는 발광을 고릅니다


한 번 흘리는 시간은 길어도 7분을 넘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발광이 6~7분 유지되는지 확인했습니다.
블랙라이트로 빛을 모은 뒤 여러 지그를 나란히 두었습니다.
대부분 6분을 채우지 못했고
텅스텐 지그는 금세 꺼졌습니다.

5개를 묶어 파는 무명 지그가 끝까지 빛을 유지했습니다.
수심 100m에서 1~3분이 지나도 빛이 남는다는 점은
수심이 깊은 곳에서 유리한 요소입니다.
이 지그로 5kg급이 깊은 수심에서, 9.5kg급 대형 부시리류가
수심 40m에서 올라왔습니다.

발광이 약한 지그에는 8시간 가는 발광구를
훅 뿌리에 달아 눈에 띄게 만들어 보세요.


6. 훅은 프런트와 리어를
나눠 선택합니다


훅은 40번을 중심으로 쓰고
150g 이하나 실루엣이 작은 지그에는 30번을 씁니다.
어시스트 라인은 1cm로 줄여
훅이 서로 엉키지 않게 맞췄습니다.

프런트용 훅은 허리가 있어 라인에 감기지 않고
리어용 훅은 부드럽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두 종류를 반대로 달았는데도
9.5kg급이 올라왔지만 구분해서 다는 쪽이 기본입니다.

바늘 끝이 안으로 굽은 형태라
걸림이 한 번 들어가면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후킹 동작을 크게 하지 않아도 되니
로드가 부러질 걱정도 줄어듭니다.


7. PR 매듭과 드랙 설정을
10kg 기준으로 맞춥니다


FG 매듭은 강도에 편차가 생길 수 있어 PR 매듭을 익혔습니다.
익히고 보니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PE 3.5호와 리더 나일론 36kg급의 결속 강도는
14kg까지 확인되었습니다.

드랙은 10kg 대물을 상정해 설정했습니다.
결속 강도 14kg, 드랙 6kg, 손가락 드랙 2kg을 더한 값입니다.
드랙 체커로 손가락 드랙을 재 보면 2kg이 나옵니다.
정확한 값은 루어 위치에서 재야 하지만
현장에서는 손쪽 값보다 조금 더 강해진다고 이해합니다.

드랙을 매번 같게 맞추면 걸린 고기의 크기가 짐작되어
바로 대응 자세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9.5kg급과 맞붙은 날에도 안심하고 멈춰 세울 수 있었습니다.


수심 100m 안팎의 바닥 지형에서는
장비의 신축과 드랙이 승부를 가릅니다

남해와 제주 외해권처럼 수심 100m 안팎의
바닥 지형이 거친 자리에서 대물을 노린다면
장비의 신축과 드랙 설정부터 점검하세요.

카운터 릴로 수심을 숫자와 소리로 읽습니다.
신축이 작은 PE와 굵은 로드로 대비합니다.
지그는 200g 중심으로 실루엣과 발광을 기준으로 고릅니다.

드랙을 6kg에 손가락 드랙 2kg으로 고정해 두면
어떤 크기가 걸렸는지 짐작이 쉬워집니다.

장비를 갖춘 뒤에는 어군을 찾아 지그를 내리는 일만 남습니다.

#오프쇼어지깅 #카운터릴 #저신축PE #지깅장비 #선상낚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