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장비 › 릴

스텔라 SW 8000HG 로터 너트는 22mm 롱 타입 공구로 풀면 간섭이 없다

스텔라 SW 8000HG 로터 너트는 22mm 롱 타입 공구로 풀면 간섭이 없다

스피닝릴을 열자마자 풀어 낸 부품을
한쪽에 쓸어 담는 것이
가장 크게 틀리는 지점입니다.
와셔 한 장, 나사 한 개의 자리가 바뀌면
감김이 거칠어지거나
스톱(역전방지)이 제대로 걸리지 않습니다.
큰 릴일수록 부품이 많고 무거워서
이런 일이 더 쉽게 생깁니다.
열기 전에 순서를 정해 두면
이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
어떤 순서로 풀고
어디를 닦고 무엇을 확인할지가
이 글의 정리 기준입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스텔라(Stella) SW 8000HG의
분해와 세척, 그리스 작업에 집중합니다.

1. 대형 릴이 정비를 배우기
좋은 이유


8000번대 대형 릴은
부품이 커서 손이 닿기 쉽습니다.
기어 구성은 범용 소형 릴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부품만 큽니다.
그래서 정비 순서를 처음 익힐
때 대형 릴이 오히려 편합니다.

스텔라 SW 8000HG는 자중
625g에 기어비 5.6입니다.
핸들 한 바퀴에 107cm가
감기고 최대 드랙은 25kg입니다.
PE 3호는 410m까지 감기는
쇼어지깅 및 대형 캐스팅용 릴입니다.

고급 릴이라고 해서
손대기 겁날 이유는 없습니다.
같은 구조의 릴이라면 상급기와
중급기의 차이는 소재와 정밀도입니다.
울테그라급 이상이라면 구조 자체는 같아서
한 번 열어 본 사람은 다른
번수도 어렵지 않게 풀어 냅니다.

준비물은 많지 않습니다.
22mm 롱 타입 공구와 맞는
드라이버, 핀셋, 면봉, 파츠
클리너, 키친타월이면 됩니다.
드라이버는 기종마다 규격이 달라서
나사에 딱 맞는 것을 써야 합니다.
나사 머리를 뭉개면
수리비가 오히려 더 듭니다.

다만 제조사는 캡과 커버를 열어 주유하고
그리스를 보충하는 데까지만 권합니다.
그 이상 분해하면 조립한 뒤에도 원래
감김으로 돌아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정비 주기는 일상 세척과
시즌 전 점검으로 나뉩니다


출조 때마다 하는 정비와 시즌 전에
하는 정비는 성격이 다릅니다.
출조가 끝나면 찬물로 소금기를 씻어 내고
부드러운 수건으로 닦아서 그늘에 말립니다.
뜨거운 물은 윤활유까지 씻어 내니 피하세요.

안쪽 그리스와 오일 작업은 일 년에
몇 번, 본격 시즌 직전에 해 둡니다.
가을이 깊어지고 바람이 강해지는 때는
집에서 릴을 만질 시간이 늘어납니다.
이 시간을 방어와 부시리 시즌 전에 쓰면
현장에서 정비 걱정이 줄어듭니다.

핸들을 돌릴 때 기어가 갈리는 듯한 걸림이
느껴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때는 집에서 손대기보다 제조사
오버홀에 맡기는 쪽이 낫습니다.


3. 핸들 다음 스풀, 그다음이
로터 너트입니다


처음 열 때는 겉에서부터
하나씩 풀어 가는 순서로 갑니다.
핸들을 먼저 빼고 스풀을 뽑은
뒤에 로터 쪽으로 넘어갑니다.
로터 너트 위에는 작은 덮개가 한 장 더 덮여
있으니 먼저 벗겨야 합니다.

스텔라 SW 8000HG의 로터
너트는 22mm 공구가 맞습니다.
공구는 롱 타입을 고르는 편이 좋습니다.
롱 타입은 안쪽 부품과 부딪치지 않고
너트까지 깊이 들어갑니다.
처음 풀 때는 너트가 단단히 물려 있으니
공구를 수직으로 세우고 힘을 주세요.

스풀을 뽑을 때는 드랙 와셔의
순서를 사진으로 남겨 둡니다.
와셔가 얇아졌거나 색이
변했다면 이때 같이 살펴보세요.
베일 쪽 스프링 부품은 천천히 벌려야 합니다.
한꺼번에 벌리면 부품이 튀어 나갑니다.
로터를 빼면 보디 윗면과 롤러
클러치가 눈에 들어옵니다.
여기까지 풀었으면 부품 배치를 사진으로
한 장 더 남겨 두면 조립이 편합니다.


4. 보디 커버를 열면 소금이 쌓인
자리부터 보입니다


보디 커버는 나사 네 곳을 풀어 엽니다.
굵기와 길이가 다른 나사가 섞여
있어서 뺀 순서대로 늘어놓아야 합니다.
나사를 다 풀어도 커버가 붙어 있으면 틈에
드라이버를 살짝 넣어 들어 올립니다.

막상 열어 보면 기어 주변에
때가 끼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금이 굳어 쌓이는 자리가 따로 있어서
겉으로 깨끗해도 안쪽은 다릅니다.
숨겨야 할 곳이 없으니 보이는
자리는 전부 닦습니다.

커버와 보디 사이에는 패킹이 들어 있습니다.
한 번 열면 패킹은 새것으로
바꾸는 쪽을 권합니다.
교체 부품이 없다면 기존 패킹으로 먼저
조립하고 나중에 바꾸기도 합니다.


5. 롤러 클러치와 기어는
닦는 법이 따로 있습니다


롤러 클러치는 쉽게 말해
한쪽으로만 도는 베어링입니다.
이 부품이 있어서 핸들을 돌려도
로터가 뒤로 풀리지 않습니다.
구조가 단순해서 순서만 알면
조립이 어렵지 않습니다.

닦을 때는 파츠 클리너를 뿌린
뒤 면봉으로 틈새를 훑어냅니다.
소금과 때가 뭉쳐 있는 곳은
스프레이만으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스프레이를 뿌릴 때는 와셔나 패킹이 튀어
나가지 않게 부품을 정리해 두세요.

그리스는 부위마다 쓰임이 다릅니다.
드라이브 기어 주변에는
그리스, 웜 샤프트와 피니언
주변에는 묽은 오일을 씁니다.
핸들 샤프트 베어링과 핸들 노브 회전부에도
오일을 아주 조금 떨어뜨립니다.
메인 기어에는 그리스를 두툼하게 바르고,
샤프트에는 얇게 바릅니다.
샤프트에 그리스가 많으면 감김이 무거워집니다.
라인 롤러용 방수 그리스는 드랙,
기어, 롤러 클러치에 바르지 않습니다.
드랙용 그리스를 기어에
바르는 일도 피해야 합니다.

라인 롤러는 베어링이
일체형인 경우가 많습니다.
돌려 보아 걸림이 느껴지면
닦아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부품째 바꾸는 편이 무난합니다.


6. 조립 뒤에는 기어 방향과
스톱 작동이 먼저입니다


조립은 풀었던 순서의 반대로 진행합니다.
기어 방향이 분해하기 전과
다르면 감을 때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로터를 얹고 나면 핸들을 천천히
돌려서 회전 상태를 봅니다.
이어서 스톱 스위치를 넣었다 빼 보면
찰칵 하고 걸리는 소리가 나야 합니다.
이 소리가 안 나면 롤러
클러치 쪽 조립을 다시 확인하세요.
스풀을 끼운 뒤에는 드랙을 조금 풀어
소리가 매끄러운지도 들어 봅니다.
베일을 열고 닫는 느낌까지
보면 점검이 끝납니다.

정비 직후에는 감김이 조금
뻑뻑하게 느껴집니다.
기어와 그리스가 자리를 잡으면 대개 풀립니다.
처음 몇 번은 라인을 감기 전에 빈 스풀
상태로 돌려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염분이 센 자리일수록
정비 간격이 짧아집니다

파도가 튀는 갯바위와 서프에서는 릴 안쪽까지
염분이 스며드는 속도가 다릅니다.
방파제에서 가볍게 던지는 날과
갯바위에서 물을 맞으며 던지는 날의
정비 간격을 같게 둘 필요는 없습니다.

부시리는 6월부터 11월, 방어는
10월부터 2월까지가 시즌입니다.
이 시즌 직전에 로터 너트와 롤러 클러치까지
한 번 점검해 두면 한 철이 편합니다.
바람이 강한 갯바위 자리를 다닌다면
중간에 한 번 더 열어 보세요.

방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스피닝릴정비 #릴오버홀 #쇼어지깅릴 #롤러클러치 #릴그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