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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바람이 센 날에도 오토 모드를 그대로 두는 분들이 많습니다.
15 메타늄 DC의 오토는 4번에서 2번까지를 덮는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4번만큼 세게 걸어 주지도,
2번만큼 느슨하게 풀어 주지도 못합니다.
그러면 바람이 센 날엔 백러쉬가 나고, 바람 없는 날엔 비거리가 모자랍니다.
이 글은 바람 조건에 따라 다이얼을 가르는 기준을 먼저 제시합니다.
이 글은 15 메타늄 DC의 다이얼별 브레이크 폭과 오토 모드의 한계, 안타레스 DC와의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가벼운 웜을 던지는 순간 바람이 너무 세서
루어가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 떨어질 때도
4번에서는 백러쉬가 나지 않았습니다.
4번에서 백러쉬가 난 사례가 없을 정도라,
바람이 얼마나 더 세야 나는지 궁금할 지경입니다.
반대로 오토 모드는 맞바람이 빵빵하게 불면 쓰기 어렵습니다.
같은 맞바람이라도 믿고 던질 수 있는 쪽은 4번입니다.
오토는 4번에서 2번 사이를 자동으로 오가는 편의 모드라서,
센 맞바람처럼 한쪽 끝 조건에서는 한계가 먼저 옵니다.
바람이 센 날에 오토로 던졌다가 라인이 엉켰다면
다이얼을 4번으로 옮겨 보세요.
다이얼은 쉽게 말해 DC가 브레이크를 세게도 약하게도 걸어 주는
범위를 정해 주는 선택지입니다.
15 메타늄 DC는 4, 3, 2, 1에 오토(A)를 더한 다섯 가지뿐인데,
이 다섯 가지로도 조정 폭이 꽤 넓습니다.
4번은 센 쪽에서 시작해 브레이크를 풀어 주는 한계까지 가고,
그 한계가 곧 루어가 날아갈 수 있는 거리의 한계입니다.
3번으로 내리면 이 한계가 조금 늘어납니다.
조심할 곳은 1번입니다.
1번의 가장 약한 브레이크는 2번이 풀어 주는 한계가 끝나는 곳 근처에서 시작합니다.
그만큼 느슨하니 일반 루어는 4번에서 2번 사이에서 맞추세요.
공기저항이 아주 적은 루어나 뒷바람일 때만 1번을 꺼내면 됩니다.
3번에 두고 던졌는데 첫 속도가 빠르면
DC가 브레이크를 풀어 줍니다.
이때 풀린 자리가 하필 백러쉬가 나는 지점이면
라인이 쭉 쏟아져 나갑니다.
DC가 다시 브레이크를 걸어 주기는 하지만,
약하게 풀어 주는 폭이 4번보다 좁아서
이 지점에서는 따라가지 못합니다.
반대로 3번은 브레이크 강약을 4번보다 촘촘하게 나눠 줍니다.
3번에 딱 맞는 루어라면 4번보다 3번이 더 멀리 날아갑니다.
카탈로그에는 오토가 4번에서 2번까지를 넓게 덮는다고 적혀 있습니다.
실제로 던져 보면 전부를 덮지는 못합니다.
브레이크를 가장 세게 거는 힘은 4번에 못 미치고,
가장 느슨하게 풀어 주는 폭은 2번에 못 미칩니다.
그래서 맞바람에서 있는 힘껏 던지면 오토에서 백러쉬가 납니다.
가볍게 맞바람이 부는 날은 2번이 압도적으로 더 날아갔습니다.
오토는 최대 거리에서 2번에 지고,
가장 강한 브레이크에서는 4번에 집니다.
무풍에서 4번은 거리가 떨어집니다.
오토는 4번보다 더 나갑니다.
2번으로 백러쉬 없이 던질 수 있다면 2번이 가장 멀리 갑니다.
바람이 없는 날에는 2번부터 던져 보세요.
엄지로 브레이크를 거드는 분은 한 단계만 풀어 줘도 대개 해결됩니다.
노써밍으로 던지는 분은 사정이 다릅니다.
던지는 도중에 맞바람이 불어오면
백러쉬가 나기 쉬우니 엄지를 대는 타이밍에 신경 쓰세요.
엄지를 아주 세게 쓰는 분이라면
안타레스 DC 쪽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로드도 영향이 큽니다.
MH 이상의 로드에서 DC의 힘이 제대로 나옵니다.
부드러운 로드로 10g 전후 루어를 던질 거라면
DC가 아닌 일반 메타늄이 낫습니다.
근거리에서 중거리까지의 피칭도 쓸 만하지만,
피칭이 중심이라면 일반 메타늄을 고르세요.
아주 가벼운 7cm급 미노우는 베이트로 못 던질 건 없지만
스피닝으로 던지는 편이 훨씬 수월합니다.
이런 루어를 DC에 맞추려고 애쓰기보다 릴을 바꾸는 쪽이 빠릅니다.
안타레스 DC에는 아큐러시, 윈드, 멀티, 롱캐스트 네 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아큐러시와 윈드는 둘 다 브레이크가 꽤 셌고,
가장 많이 쓰는 건 멀티 모드입니다.
롱캐스트는 브레이크가 멀티의 가장 약한 쪽보다도 약해서
강한 뒷바람이나 메탈 루어가 아니면 엄지 없이 쓰기 어려웠습니다.
콘퀘스트 DC는 SP, 플로로, 나일론 세 가지뿐이고 브레이크가 센 인상입니다.
다만 09년 모델부터 DC가 하는 일이 늘었습니다.
공중에서 라인이 뜨면 브레이크를 조금 세게 걸어 주는 식입니다.
15 메타늄 DC의 4번은 안타레스 DC 멀티 모드와 폭이 비슷하고,
3번은 멀티 모드의 중간쯤까지 갑니다.
1번은 롱캐스트 문턱에 닿지만, 롱캐스트의 약한 쪽은 쓸 수 없을 만큼 약했습니다.
최대 비거리는 안타레스 DC가 위입니다.
브레이크 세기는 빅베이트나 소형 루어에서 콘퀘스트 DC에 밀립니다.
그래도 강약을 오가는 폭은 메타늄이 가장 낫습니다.
이전 세대인 메타늄 MG DC는 브레이크가 지나치게 걸리는 인상이었습니다.
트러블이 없다는 점을 앞세운 탓에 브레이크 걸리는 타이밍이
루어와 환경이 바뀔 때마다 들쭉날쭉했습니다.
15 메타늄 DC는 같은 일을 하되 한계 근처까지 눌러 줍니다.
이 덕에 비거리는 이쪽이 훨씬 잘 나옵니다.
한 번 감아 보시면 바로 압니다.
07 메타늄 MG의 장점을 이어받아 아주 부드럽게 감깁니다.
바람이 센 트인 수면에서는 4번으로 시작하세요.
바람이 없는 날 백러쉬 걱정이 없다면 2번까지 풀어 보고,
거리가 모자라면 오토 대신 3번이나 2번을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커버 앞 피칭이 중심이 되는 자리라면
DC보다 일반 메타늄이 편합니다.
MH 이상의 로드에서 묵직한 루어를 멀리 던지는 자리가
DC가 가장 힘을 쓰는 곳입니다.
배스는 3월부터 11월까지가 시즌이고 봄과 가을에 활성이 높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