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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징 2인치 웜 크릴 글로우, 후와 하고 오는 입질은 바늘이 잘 빠진다

아징 2인치 웜 크릴 글로우, 후와 하고 오는 입질은 바늘이 잘 빠진다

아징 웜은 컬러부터 바꿔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컬러를 바꿔도 입질이 걸리지 않는다면 문제는 컬러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입질의 모양을 읽는 기준을 먼저 세웁니다.
같은 웜이어도 입질 모양에 따라 걸리는 확률이 갈리기 때문입니다.

컬러를 두 번 바꾸는 동안 어떤 입질이 걸리고
어떤 입질이 빠졌는지 짚어 보면
다음 출조에서 같은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웜 컬러와 입질 모양을 한 장면으로 이어서 보는 것이 이 글의 출발점입니다.

이 글은 2인치 웜의 컬러 순서와 입질 모양별 걸림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에버그린 솔티센세이션 네오와
지그헤드 2g 조합


채비 구성부터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로드는 에버그린 솔티센세이션 네오(Evergreen Salty Sensation NEO) 610UL,
릴은 17 소아레 CI4+ C2000SSPG입니다.
라인은 에스테르 0.35호에 리더는 플로로 4파운드(약 1호)를 씁니다.

지그헤드는 2g입니다.
2인치 웜에 이 정도 무게를 달아 두고
가볍게 던져 천천히 내려 보며 입질을 기다리는 구성입니다.
라인이 가늘고 지그헤드가 가벼우니 바늘이 걸리는 순간의 감각이 손에 또렷하게 전해집니다.
그래서 입질의 모양을 구분하기가 한결 쉽습니다.


2. 마늘 새우 향이
진한 2인치 웜


마그바이트 스탄(MagBite Stan) 2인치는 마늘과 새우를 섞은 독특한 향이 나는 웜입니다.
냄새가 꽤 진하게 나는 편입니다.

컬러는 두 가지를 준비해 갑니다.
모히토 차트와 크릴 글로우입니다.
모히토 차트는 연두빛이 도는 차트 계열이고,
크릴 글로우는 새우 색에 야광이 더해진 조합입니다.

크릴 컬러에 글로우까지 들어 있으면 어두운 자리에서 존재감이 커집니다.
컬러를 바꿀 때는 한꺼번에 많이 바꾸지 말고
두 가지 컬러를 번갈아 던져 반응을 견줘 보세요.
입질이 몰리는 컬러가 있다면 그쪽을 먼저 쓰면 됩니다.


3. 모히토 차트로 시작하면
이렇게 흘러갑니다


첫 입질은 코츤 하고 왔고, 올라온 건 볼락이었습니다.
방류하고 다시 전갱이를 노리면
이번에는 이빨에 걸린 듯 바늘에 안 걸리는 입질이 지나갑니다.
참돔이나 감성돔 같은 이빨 센 고기가 아닐까 싶은 입질이었습니다.

그다음 입질은 크기가 좋은 전갱이였습니다.
쭉 당기다가 바늘이 빠졌고,
다시 코츤 하고 온 입질이 이번에는 제대로 걸렸습니다.
처음 컬러로는 입질이 오되 바늘에 걸리는 입질과 안 걸리는 입질이 섞였습니다.


4. 크릴 글로우로 바꾸면
입질 모양이 이렇게 갈립니다


컬러를 바꾸자 입질이 더 다양하게 들어옵니다.
묵직하게 쿵 하고 오는 입질이 있고,
후와 하고 힘 빠진 듯 부드럽게 오는 입질도 있습니다.
코츤 하는 짧은 입질도 이어서 들어옵니다.

후와 하고 오는 부드러운 입질은 걸려도 빠지기 쉽습니다.
막상 걸리고 나서 빠지는 순간을 겪어 보면 다들 이 입질을 조심하게 됩니다.
반대로 코츤 하는 짧은 입질과 묵직한 입질은 잘 걸립니다.
큰 전갱이가 세게 끌고 가는 입질도 있어서 파이팅이 꽤 재미있습니다.
이처럼 한 컬러 안에서도 입질은 세 갈래로 나뉘고,
걸림이 다른 만큼 대응도 달라져야 합니다.


5. 향이 진한 웜이
조과에 더하는 것


마그바이트 특유의 마늘 새우 향은 냄새가 꽤 진한 편입니다.
전갱이가 잘 올라온 이유 중 하나로 이 향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입질이 이어질 때 컬러에만 매달리지 말고
향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함께 생각해 보세요.
웜을 자주 갈아 끼우다 보면 냄새가 손에 배기 쉽습니다.
컬러와 향, 입질 모양을 한 흐름으로 보면 판단이 쉬워집니다.


전갱이 철 방파제에서
웜 한 봉지로 이어 가는 법

전갱이는 6월부터 11월까지 방파제와 선상에서 꾸준히 올라오는 어종입니다.
남해와 동해 남부, 제주 방파제에서는 볼락이 섞여 올라올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지그헤드 2g을 기준으로 두고 컬러를 먼저 바꿔 보세요.
입질 모양이 부드러워졌다면 컬러보다 바늘에 걸리는 타이밍에 신경 쓰는 쪽이 맞습니다.
방파제의 깊은 자리와 얕은 자리를 번갈아 노려 보면
같은 웜으로도 입질 모양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볼락이 먼저 올라오는 날에도
한 마리에 연연하지 말고 전갱이 자리를 길게 훑어 보세요.
입질 모양을 기록하듯 기억해 두면 다음 출조에서 바로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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