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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무늬오징어

팁런 에깅, 샤크리 뒤에 로드 팁을 내리면 에기 자세가 무너집니다

팁런 에깅, 샤크리 뒤에 로드 팁을 내리면 에기 자세가 무너집니다

팁런 에깅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실수는 샤크리를 한 뒤 로드 팁을
아래로 내려 버리는 것입니다.
팁이 내려가면 라인이 늘어지고,
에기는 머리를 꺾은 채 떨어져 자세가 무너집니다.
그 상태로 몇 번을 더 흔들어도 같은 일이 반복됩니다.
수심이 깊고 조류가 빠른 선상에서는 이 한
동작에 입질 횟수가 갈립니다.
이 글은 샤크리 뒤 멈추는 위치와 수심에
맞춘 신커 선택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 글은 팁런 에깅의 신커 선택,
스테이 시간, 라인 각도 관리,
샤크리 뒤 멈춤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수심 20m에서는 신커 40g,
바닥이 안 잡히면 무겁게


팁런 에깅은 쉽게 말해 배가 흘러가는 동안
에기를 바닥 가까이에 두고 로드 팁으로
입질을 보는 선상 에깅입니다.

수심이 20m쯤이고 바람이 불 때는 에기
하나만으로 가라앉히기가 버겁습니다.
그래서 신커를 달아 40g으로 시작합니다.
베일을 열고 바닥까지 내려 봤는데
바닥이 잡히지 않고 흘려진다면
신커를 더 무겁게 올려야 합니다.

에기는 2.5호에서 3.5호까지 챙겨 가세요.
아침에는 오렌지 같은 눈에 띄는
색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2. 스테이는 10~15초,
팁이 이상하면 전부 입질입니다


바닥을 확인하고 샤크리를 몇 번
한 뒤 에기를 멈춥니다.
요즘 입질이 붙는 건 멈추는
시간을 길게 가져갈 때이고,
가을에는 특히 그렇습니다.
보통 10초에서 15초쯤 멈추는데,
팁런에서는 꽤 긴 시간입니다.

로드 팁이 쑥 들어가거나 톡 하고 되돌아오거나
뭔가 이상하다 싶은 느낌이 오면 전부 입질입니다.
팁런은 합을 주지 않으면 오징어가 걸리지 않습니다.
입질이 오면 반드시 확실하게 합을 주세요.

입질이 없으면 베일을 다시 열고 바닥까지 내립니다.
이 순서를 계속 반복합니다.


3. 라인이 많이 누우면
회수하고 다시 수직으로 떨어뜨립니다


배는 옆으로 흘러가면서 낚시를 합니다.
그러면 라인에 점점 각도가 생깁니다.
각도가 지나치게 커지면 입질이 잘 보이지 않고,
바닥에 닿는 것도 질질 끌려가는
느낌이라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한 번 회수하고 배 바로
아래로 다시 떨어뜨리세요.
라인이 서 있을 때가 입질이 가장 잘 보입니다.

각도가 서 있으면 입질이 보입니다.
각도가 누우면 입질이 묻힙니다.


4. 샤크리를 하고 나서
팁을 내리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처음 팁런을 해 보면 샤크리를 하고 나서
로드 팁이 아래로 내려가기 쉽습니다.
그러면 라인이 늘어졌다가 툭 하고
떨어지면서 에기 자세가 꺾입니다.
팁런에서 가장 자세가 나쁜 형태가 바로 이 모습입니다.

샤크리를 하다 보면 텐션이 가장 세게
걸리는 지점이 있습니다.
팁이 중간쯤 올라온 그 자리에서
에기 무게를 손끝으로 느끼면서 딱 멈추세요.

머리로 알아도 손이 따라 주지 않는
동작이라 연습이 필요합니다.
라인에 텐션을 건 채 팁을 멈추는 감각이
잡히면 입질 횟수가 달라집니다.


5. 수심이 깊은 36~40m,
색과 샤크리 세기를 바꿔 갑니다


입질이 오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면 에기
색을 돌려 가며 바꿔 보세요.
세 시간쯤 입질이 없다가 수심이
40m 가까이 되는 곳에서
신커 40g과 에기 3호로 바닥을 바짝 붙였더니
작은 입질이 왔고, 바로 합을 주자 올라왔습니다.

수심 36~37m 자리에서도 입질이 이어져
수심이 깊은 쪽이 반응이 나은 듯 보였습니다.
처음 두 마리는 샤크리를 세게 해서
어필을 키웠을 때 나왔습니다.

약하게 흔들 때는 입질이 없던 자리입니다.
세게 흔들자 입질이 왔습니다.


6. 마킹 라인과
마지막 흘림의 근걸림


라인은 PE 0.6호가 기본이고 10m마다 색이
나뉘는 마킹 라인이 쓰기 편합니다.
선상에서는 지금 몇 미터를 내렸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코팅이 되어 있으면 물 빠짐이 좋고 라인이 부드러워서
샤크리를 할 때 쓰기 편합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마지막 흘림에서는
근걸림을 겁내지 않고 바닥을 바짝 공략합니다.
이때 팁이 쑥 들어가는 입질에 확실하게 합을 주자
묵직한 한 마리가 올라왔습니다.



수심이 깊어질 때 신커와
스테이를 다시 잡는 순서

남해 외해권 선상에서는 수심이 20m대에서
40m 가까이까지 오르내립니다.
수심이 달라져도 순서는 같습니다.
바닥을 확인하고, 샤크리를 하고,
팁을 멈추고, 스테이를 가져가면 됩니다.

수심이 깊어지면 신커부터 한 단계 올려서
바닥이 잡히는지 확인하세요.
깊은 곳에서 반응이 없다면 샤크리를 더
세게 해서 어필을 키워 보세요.
이렇게 하나씩 조정하다 보면 그날
맞는 조합이 보입니다.

무늬오징어 시즌은 수온이 떨어지는
11월 안팎까지 이어집니다.
그 안에 자리를 찾아 입질 감각을
익혀 두는 게 좋습니다.

#팁런에깅 #무늬오징어 #선상에깅 #샤크리 #늦가을오징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