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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루어를 베이트 릴로 던질 때
브레이크를 한 가지 방식으로만 맞춰 두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4g 안팎 미노우에서는 백러쉬가 나고
1g대 스푼에서는 거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루어 무게에 따라 내부 브레이크를 켜야 할 때와
꺼야 할 때가 나뉜다는 점을 시험으로 확인했습니다.
이 글은 소형 베이트 피네스 릴의 라인 교체와 루어 무게별 브레이크 세팅에 집중합니다.
라인을 감지 않은 순정 스풀은 4.5g입니다.
나일론 1.5호를 60m 감은 상태에서 달아 보니
7.1~7.2g이 나왔습니다.
라인이 2.6g쯤 얹힌 셈입니다.
여기에 PE를 50m 감아 다시 달아 보면
스풀이 확실히 가벼워집니다.
라인 무게만으로 루어 하나 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스풀이 가벼울수록 가벼운 루어에 유리합니다.
PE는 길이를 정확히 재서 감으면 편합니다.
라인 카운터를 쓰면 50m를 딱 맞출 수 있습니다.
50mm 미노우는 4.3g이었고,
같은 크기의 자작 발사 미노우는 4g이었습니다.
38mm 미노우는 3g이었습니다.
스푼은 표시와 실측이 달랐습니다.
1.5g이라고 적힌 제품이 1.8g이었고
2.2g이라고 적힌 제품은 1.9g쯤 나왔습니다.
1.0g이라고 적힌 스푼만 실측도 1.0g이었습니다.
표시만 믿고 브레이크를 맞추면 어긋나기 쉽습니다.
한 번쯤 저울에 올려서 확인해 보세요.
내부 브레이크는 눈금 3이 가장 약한 상태이고
0이 전부 작동하는 가장 강한 상태입니다.
먼저 눈금 3, 전부 고정한 채로 외부 다이얼을
5에서 시작해 한 단계씩 내렸습니다.
5에서는 5m쯤밖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브레이크가 지나치게 걸려 있었던 겁니다.
4로 내리자 1m쯤 늘었고, 3과 2.5로 내렸을 때
가장 시원하게 날아갔습니다.
반대로 내부를 0에 두고 외부 5로 시작하면
3까지는 날아가도 백러쉬가 났습니다.
무게가 있는 루어는 내부를 끄는 쪽이 솔직하게 날아갑니다.
자작 발사 미노우도 외부 5와 3에서 문제가 없었습니다.
38mm 3g 미노우도 처음엔 내부를 고정하고 던졌습니다.
외부를 4로 내리면 라인이 뜨기 시작했지만
3에서도 2.5에서도 거리는 충분했습니다.
탄도는 4g짜리보다 약간 낮아집니다.
내부를 켜고 외부를 5에서 4, 2.5로 내렸을 때
2에서 1.5까지 맞추자 가장 손에 맞았습니다.
그보다 더 내리면 백러쉬로 이어집니다.
익숙한 낚시인이라면 무리 없이 쓰겠지만
배스 낚시를 하다가 계류 경량 타클로 처음 옮긴 입문자에게는
권하기 어려운 구간입니다.
스푼은 공기 저항이 작아서 쭉쭉 나갑니다.
내부를 눈금 3으로 고정하고 외부를 5에서 시작하면
오른쪽으로 비껴 날아가는 일이 생겼습니다.
외부를 3으로 내리면 문제없이 날아갔습니다.
내부를 0으로 켜고 외부를 5에 두었을 때는
오버헤드 캐스트로도 안정적이었습니다.
가벼운 루어는 내부 브레이크를 켜 주는 쪽이 낫습니다.
무거운 루어는 오히려 끄는 편이 낫습니다.
1g 스푼은 내부를 고정하고 외부 5에서 시작해도
거의 날아가지 않았습니다.
외부를 3으로 내렸더니 백러쉬가 났습니다.
내부를 켜고 외부 5로 던지니 변화가 없었고,
3에서 날아가기 시작하더니 2에서는 백러쉬 없이 날았습니다.
1로 내리면 다시 백러쉬가 났습니다.
여기까지가 한계선이었습니다.
로드가 일을 해 주지 않으면 거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6ft 이상 물렁한 로드라면 스푼 던지기가 수월합니다.
그러나 짧고 빳빳한 계류 로드로는 제대로 날지 않습니다.
입질이 올 기회를 놓칠 수 있어 계류에서는 권하지 않습니다.
백러쉬가 날 만한 시험은 물 위에서는 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라인이 풀린 채로 흘러 내려오면 정리가 곤란해집니다.
흐름이 없는 곳이라면 모를까
흐르는 물에서는 위험이 훨씬 큽니다.
이 릴은 스풀 폭이 20mm여서
100 크기의 일반 릴(24mm)과 비교해도 꽤 작습니다.
핸들 규격은 5×8mm라 같은 규격 핸들이면 바꿔 달 수 있습니다.
분해할 때는 별 모양 비트가 필요하니 미리 챙겨 두세요.
5g 이상은 던져 보지 않았지만
7g을 넘어가면 타클을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라인이 풀려 흘러가는 일이 부담스러운 자리라면
외부 다이얼을 한 단계 높게 두고 시작하세요.
거리는 조금 손해를 봐도 백러쉬를 줄이는 쪽이 이득입니다.
흐름이 없고 트인 자리에서는
4g 안팎 미노우에 내부를 고정하고
외부를 2.5까지 내려 거리를 뽑아도 됩니다.
3g 이하 루어로 바꿀 때는
내부를 켜는 것부터 손에 익혀 보세요.
국내 계류는 폭과 흐름이 자리마다 달라서
한 가지 세팅을 고집하기보다
자리를 보고 외부 다이얼부터 조정하면 마음이 편합니다.